[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견과류 섭취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양한 인종과 식습관을 포함한 대규모 인구를 장기간 추적 관찰해 견과류의 건강 효과를 정밀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보건대학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애드벤티스트 헬스 스터디 2(Adventist Health Study 2)’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 성인 8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식습관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은 흑인과 백인을 비롯해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녔다. 연구진은 특히 ‘전체 견과류 섭취량’뿐 아니라 땅콩과 땅콩버터, 아몬드·캐슈넛·호두 등 나무열매류(트리넛)를 구분해 각각의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14% 낮았고, 허혈성 심장질환(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하는 형태)의 사망 위험은 19% 낮았다. 특히 트리넛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17%, 허혈성 심장질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이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29일 공개된 국제 의학저널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의 연례 보고서는 각국의 정책 부재가 인류 건강 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한 기후 전환(just transition)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대부분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4만6000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대보다 급증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불로 인한 유독성 연기에 노출돼 15만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발표됐다. 연구진은 “탄소중립 에너지와 기후 회복력 기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보건 부문의 대응계획도 장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 기후·원조 프로그램에서 탈퇴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육식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연구진이 공동 발표한 '2025 랜싯 카운트다운 보건과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미온적 대응이 이미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WHO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는 곧 건강 위기이며, 건강 중심의 기후 대응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행동 근거”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된 20개 주요 건강 지표 중 12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가 전 세계 보건 체계를 압박하고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WHO 보건증진·질병예방 부문 제러미 패러 박사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생계의 문제”라며 “지금의 무대응은 이미 각국에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 그러나 기후 대응은 동시에 인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주요 내용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열 관련 사망률은 23%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54만60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영유아와 노년층은 1인당 20일 이상 폭염에 노출되는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급증했다. 또한 20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사천시를 기반으로 국산콩과 잡곡을 유통하는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7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에서 국산콩 100%로 만든 ‘서리태콩즙두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은 서리태콩즙두유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산 잡곡을 전시·판매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이사는 “국산 서리태(청자 5호)를 저온 착즙 방식으로 가공한 서리태콩즙두유는 콩 본연의 진한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두유”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조합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고 평가하며 호응을 보였다. 한편, 국산콩 100%로 만든 서리태콩즙두유는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의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채식 중심의 식단으로의 전환이 인류의 건강과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전 세계 농업 일자리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환경변화연구소(ECI)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179개국의 농업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식단 변화가 농업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팀은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 페스코(어류 포함 채식), 베지테리언, 비건 식단 등이 농업 종사자 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육류 소비가 줄어드는 채식 중심 식단이 확산될 경우, 전 세계 농업 노동 수요는 2030년까지 5~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약 1800만~1억60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드는 규모다. 감소의 주요 원인은 가축 사육 및 사료 생산에 대한 수요 축소다. 반면, 과일·채소·콩류 등 식물성 식품 생산 확대에 따라 원예 분야에서는 1800만~56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으로는 전 세계 농업 노동비용이 연간 2900억~9950억 달러(구매력 기준 약 0.2~0.6%의 GDP)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등 5개 동물보호단체가 재개발 지역에서 반복되는 길고양이 피해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재개발 길고양이 생매장을 중단하라”, “우리도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과 안전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등 5개 동물보호단체가 재개발 지역에서 반복되는 길고양이 피해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재개발 길고양이 생매장을 중단하라”, “우리도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과 안전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일 오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카톡동물활동가 등 5개 동물보호단체가 재개발 지역에서 반복되는 길고양이 피해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재개발 길고양이 생매장을 중단하라”, “우리도 살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과 안전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생산된 대나무 티슈가 친환경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북미산 일반 티슈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이하 NC스테이트) 연구진은 중국에서 생산된 대나무 티슈와 미국·캐나다에서 생산된 목재 티슈의 전 과정 탄소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대나무 티슈가 오히려 더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클리너 인바이런멘털 시스템즈(Cleaner Environmental Systems)’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원재료 자체의 탄소 배출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중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망 구조가 전체 생산 공정의 배출량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 지역은 천연가스·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 비교적 낮은 배출량을 보였다. 논문 제1저자인 나이카리 포르포라(Naycari Forfora) 박사과정 연구원은 “위생용 티슈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어떤 섬유를 쓰느냐보다 어떤 기술로 생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중국의 석탄 중심 전력 체계가 배출량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로널즈 곤살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비건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시민단체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건강, 동물,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건 채식이 정답이다’, ‘육식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GO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