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뉴욕시가 공립학교와 병원에서 가공육 제공을 전면 중단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뉴욕시 보건국과 시장실 식품정책국(MOFP)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식품 기준에 따른 것으로, 2026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학교와 병원뿐 아니라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기관에도 적용된다. 새로운 기준은 건강 불평등 해소와 만성질환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공육을 비롯한 고도 가공식품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첨가당이 과도해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과일과 채소,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된다. 이번 기준은 바로 이러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전형태 혹은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첨가물과 인공 색소, 감미료 등을 제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식물성 단백질의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콩류, 견과류, 두부, 렌틸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육류에 비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낮고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단순히 건강상의 이점에 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의 바다는 뜨거워지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은 이미 산호초의 한계를 넘어섰고, 그 결과 전 세계 곳곳에서 백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때는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나는 드문 사건으로 여겨졌던 백화 현상은 이제 매년 반복되며 강도를 더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생명력이 가득했던 산호초는 점차 하얗게 탈색되고, 서식지를 잃은 해양 생물은 줄어들고 있다.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 바다 생태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산호초는 단순히 바다 속 경관을 이루는 존재가 아니다. 수많은 어류의 번식과 성장을 지탱하며 수백만 명의 식량 자원이 되고, 관광 산업을 이끌어 지역 경제를 살린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며 태풍과 폭풍 해일로부터 인간의 삶을 보호한다. 산호초의 붕괴는 곧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하지만 기존의 복원 방식은 속수무책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눈을 돌렸고, 그 과정에서 ‘슈퍼 산호’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 연구팀은 대보초 인근 맹그로브 석호에서 특별한 산호를 발견했다. 이곳은 대부분의 산호라면 버티기 힘든 극한 환경이다. 낮은 산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2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 사육 계란의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와 구호를 통해 “동물학대를 멈추고 비건 채식이 답”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0월 열리는 글로벌 러닝 이벤트 ‘디즈니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사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는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와 연계한 소비자 행사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트몬드가 지닌 ‘건강함’의 가치와 세계적 러닝 축제 디즈니런의 콘셉트가 맞닿아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런 서울 2025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글로벌 러닝 행사로, 10월 1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된다. 참가 인원은 총 1만5000명으로, 3km와 10km 두 코스로 나뉘어 달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키와 친구들, 주토피아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 반다나, 마라톤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칠성몰에서는 오트몬드 오리지널·언스위트·초코 3종 또는 오트몬드 프로틴 쿠키앤크림·초코·고소한 맛 3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즈니런 참가권 40장을 증정한다. 구매 후 행사 응모 양식을 작성하면 결제 금액 1만원당 응모 횟수가 1회씩 추가된다. 또한 행사 제품 구매 시 오트몬드 할인 쿠폰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트몬드 오리지널·언스위트·초코 3종은 20% 할인, 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2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 사육 계란의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와 구호를 통해 “동물학대를 멈추고 비건 채식이 답”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야리바이오(Yali Bio)가 정밀 발효 기술을 통해 인간 모유에 포함된 특별한 지방 성분 ‘OPO(올레익-팔미틱-올레익)’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유아용 조제분유가 실제 모유와 더욱 가까워지는 길을 열었을 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 의존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OPO는 아기들의 지방 소화와 칼슘 흡수를 돕는 핵심 성분으로, 장 건강과 뼈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기존에는 이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분유 업계가 한계를 겪어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Betapol이나 Infat의 경우 OPO의 핵심 구조 비율이 55~70% 수준에 머물렀지만, 야리바이오가 발효로 구현한 OPO는 66~78%까지 달해 실제 모유와 더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아동건강·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약 37만 달러(한화 약 5억 원) 지원을 받아 2년간 진행됐다. 야리바이오는 이를 통해 대규모 상업 생산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의 주요 분유 제조사들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미국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호주 남호주주가 초밥 포장에 자주 사용돼 온 ‘물고기 모양 간장통’을 비롯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오는 8일부터 전면 금지한다. 수전 클로즈(Susan Close) 남호주 환경장관 겸 부총리는 “물고기 모양 간장통은 몇 초만 쓰이고 버려지지만, 버려진 후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환경에 잔존한다”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제정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법의 연장선이다. 남호주는 앞서 대형마트 비닐봉지, 플라스틱 빨대, 음료 교반봉, 면봉, 콘페티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왔다. 금지 대상은 뚜껑, 캡, 마개가 있는 30ml 이하의 사전 충전 간장통이다. 특히 1954년 일본에서 발명돼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물고기 모양 간장통이 대표적인 규제 품목이다. 처음에는 도자기나 유리로 제작됐으나 이후 플라스틱으로 대체되면서 초밥 포장 시 널리 사용돼 왔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간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형 간장병이나 소포장 소스 봉지(사셰)는 이번 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남호주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더불어 탄소 배출 감축, 해양 생물 보호 효과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이색적인 청소년 소설이 출간됐다. 넥서스 출판사는 강이라 작가의 신작 ‘비건 소녀 진초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채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우정, 정체성 찾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소설은 현대의 고등학교와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구조를 취한다. 건강 문제로 비자발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주인공 진초록과 채식주의자 동급생 오리진이 현대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오리진이 집필하는 역사 판타지 웹소설 속에서는 궁녀 송시내와 왕자 휘가 등장해 흥미로운 궁궐 로맨스를 펼친다. 강이라 작가는 이번 작품에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녹여냈다. 요가 수련과 지도 과정에서 비폭력과 조화를 중시하는 태도를 배워 채식을 지향하게 된 그는 “청소년들이 일주일에 한 끼라도 채식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식은 누군가에게는 지구를 위한 실천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자기 몸을 돌보는 길이며, 어떤 이에게는 연민과 존중의 언어”라며 “이 소설을 통해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에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도 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점차 심화되고, 이로 인해 여객기 운항 시 예상치 못한 난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해 탐지와 예측이 어려운 ‘청천 난류(Clear-Air Turbulence)’는 기상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조종사와 승객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된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기후 변화로 인한 상층 대기 전단 불안정성의 미래 경향’에 따르면, 대기 온난화가 항공기 순항 고도에서의 바람 전단과 대기 안정성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연구팀은 최신 기후 모델 26개를 분석해 오는 2100년까지의 변화를 예측했는데, 그 결과 바람 전단은 16~27% 증가하고 대기 안정성은 10~2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류 발생 조건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논문을 주도한 조아나 메데이루스 박사과정 연구원은 “바람 전단 증가와 안정성 감소는 청천 난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동시에 조성한다”며, 이미 과거 40년간 수직 바람 전단이 17% 증가한 사실이 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시민단체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게를 비롯한 바다동물 산채 요리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달콤한 음료나 디저트를 먹고 난 뒤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은 누구에게나 흔한 경험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민간에서 오랫동안 즐겨온 라즈베리 잎차가 설탕 섭취 후 나타나는 혈당과 인슐린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각각 설탕과 포도당을 잎차와 함께 섭취하거나 단독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비교 실험에 참여했다. 그 결과, 설탕과 함께 라즈베리 잎차를 마신 경우 식후 초기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뚜렷하게 억제된 반면, 포도당과 함께 섭취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라즈베리 잎에 풍부한 폴리페놀이 설탕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늦춰 혈당 상승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라즈베리 잎은 오래전부터 전통 의학에서 차나 약재로 활용돼 왔지만, 그동안 연구의 초점은 주로 열매에 맞춰져 있었다. 이번 결과는 잎 자체가 가진 생리활성 성분이 혈당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2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지 사육 계란의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와 구호를 통해 “동물학대를 멈추고 비건 채식이 답”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네덜란드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성인들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건강’과 ‘맛’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55세부터 74세 사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식물성 단백질 식단 채택을 가로막는 요인과 촉진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행동 변화를 설명하는 ‘COM-B 모델’을 적용했다. 이는 개인의 능력(Capability), 사회적 기회(Opportunity), 그리고 동기(Motivation)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 행동이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분석 결과, 건강에 대한 기대와 음식의 맛이 새로운 식단을 시도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이자 동시에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영양학적 지식 부족과 식물성 식단의 환경적 이점에 대한 이해 부족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고령층이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접하고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식습관과 사회적 분위기 같은 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