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28일 10시 열리는 가운데 축구 경기 관람에 함께할 메뉴로 치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치킨이 스포츠와 함께하는 국민 야식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은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축구 경기가 있던 24일 평균 가맹점 매출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도 24일 당일 전국 매장 매출이 전월대비 200%, 전주대비 130% 증가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BBQ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한국인들의 ‘국민 야식’인 치킨이 월드컵 시즌을 맞아 큰 사랑을 얻고 있지만 실제 치킨이 되는 육계의 사육환경에 대해 아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닭은 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의 새 국왕인 찰스 3세가 오는 크리스마스 만찬을 여느 때보다 간소화하고 식물성 식단 위주로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영국 BBC의 왕실 특파원의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오는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왕족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엄격한 의례를 따라야 했다. 하지만 찰스 3세는 직위 이후 첫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 대한 연례 연설을 사전 녹음으로 대신하고 가족과 함께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을 기억하는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부터 환경운동가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기후변화를 세계적 의제로 만드는 데에도 앞장섰다. 그는 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되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이 유튜브에서 채식을 도전했다. 강민경은 가수 다비치의 멤버이자 구독자 수가 무려 121만 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다. 특히 그녀가 자신만의 집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집밥 콘텐츠’는 평균 조회수 150만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강민경은 지난 27일 업로드한 ‘고기 중독자의 겨울 집밥’ 콘텐츠에서 일주일 동안 채식을 선언하고 맛있는 비건 요리를 선보였다. 강민경은 영상에서 “저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인데도 불구하고 고기를 어마어마하게 먹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몸에 대한 미안함과 반성을 위해 일주일 동안 고기를 끊어보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최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비건 다시다를 넣은 다양한 요리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강민경은 하얀 떡볶이와 감태말이를 소개했다. 강민경은 어묵 대신 새송이버섯을 어묵 모양으로 잘라내 떡볶이를 만들었으며 감태말이는 직접 당면과 라이스페이퍼, 감태를 활용해 만들어냈다. 강민경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고급스러운 맛이다. 어묵을 안 넣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라고 전했다. 강민경은 다비치의 멤버인 이해리와도 채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애호박, 양파, 버섯, 감자 등 다채로운 야채가 들어간 고추장찌개와 마늘과 비건 마요네즈를 넣어 마늘밥을 뚝딱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메뉴로는 포르치니 버섯 솥밥과 배춧국을 소개했다. 포르치니 버섯은 향이 깊은 대표적인 고급 버섯이다. 완성된 요리를 먹은 강민경은 “별다른 식재료를 더하지 않은 포르치니 버섯 솥밥이지만 풍미가 진하다. 배춧국과의 극강을 조합을 이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민경은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요리했다. 마늘과 토마토 시금치, 페퍼론치노 등을 넣어 뚝딱 완성해 낸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먹은 강민경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맛”이라면서 “새콤 상콤하다”라고 전했다. 영상의 마지막에서 강민경은 결국 지인들과 고기집을 찾아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채식 도전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강민경은 완벽한 채식에는 실패했지만,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가 채식에 도전하는 콘텐츠를 통해 채식 요리를 소개하는 것만으로 비건 식단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는 “채식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라고 감상을 전해 채식은 번거롭고 어렵다는 편견을 없앴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비건 다시다 바로 사서 레시피 고대로 만들러 갑니다’, ‘저 비건인데 이런 콘텐츠 진짜 기다렸어요, 맨날 언니 고기만 먹어서 비건 음식 언제 해주시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비건 음식 콘텐츠!’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강민경의 영상 ‘고기 중독자의 겨울 집밥’은 40만 회를 넘긴 상태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작은 사치를 즐기는 ‘스몰 럭셔리’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향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자신과 어울리는 향을 찾는 재미와 더불어 자신만의 이미지를 오랜 기간 기억되게 한다는 특징으로 많은 소비자가 향수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향수에도 비건과 논비건이 존재하는 걸 알고 있는지? 비건 향수는 단순히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뷰티가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제품을 말한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작은 병에 담긴 액체에 무슨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 있냐고 말이다. 사실 향수 산업에는 꽤 많은 동물의 희생이 동반된다. 향수에 사용되는 동물성 성분은 주로 고정액 역할과 베이스노트 역할을 한다. 동물성 성분이 향수의 휘발성 성분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뿐더러 향료 자체만으로 관능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풍부한 향을 만들 수 있다. 동물성 성분의 종류로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머스크, 영묘향, 해리향, 용연향이다. 이 가운데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만들어지는 용연향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동물을 사냥해 채취해야 하는 향료들이다. 머스크는 동물성 향료 가운데 가장 큰 인기가 있는 향료다. 사향노루 수컷의 생식선에서 들어있는 분비물을 희석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무분별한 채집으로 인해 사향노루는 1996년 멸종 위기 야생 동물 1급으로 분류돼 더 이상 채집은 어렵게 된 상태다. 머스크 향은 사향노루에게서 채집하는 대신 여러 합성향료로 만들어 사용되고 있다. 영묘향은 사향고양이에게서 얻어진다. 사향고양이는 항문샘에서 시베톤이라는 물질을 배출하는데 이 물질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향을 내기 때문에 이를 희석해 향수의 성분으로 사용한다. 아주 소량만이 생산되기 때문에 야생 사향고양이에게서 얻기보다는 사육을 통해 생산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처하면 분비물이 더 많이 생산돼 일부러 좁은 곳에 가둬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며 10일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마취 없이 땀샘에서 쥐어짜는 형태로 추출하기 때문에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리향은 비버에게서 채취된다. 이는 비버의 생식기 향주머니에서 얻어지는데 그 자체로는 특이하고 강한 향이 나지만 희석하면 고급스러운 향으로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캐나다와 시베리아에 서식하는 비버를 사냥해 내분비 향낭을 절단해 채취하고 건조해 사용하는 잔인한 방식을 거친다. 이렇듯 대표적인 동물성 향료가 동물의 희생을 치러 얻어지는 만큼 비건 향수도 출시되고 있다. 2017년 런칭한 최초의 비건 향수 브랜드 썽봉이 대표적이다. 썽봉은 향수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100%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만을 사용해 비건 니치 향수를 선보였다. 동물에서 유래된 성분과 인공 성분을 모두 배제해 비건이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비건 향수를 출시했다.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해 100% 비건 및 크루얼티 프리 향수인 ‘갓 이스 어 우먼’을 선보였으며 비건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두 번째 비건 향수 'Eilish No. 2'를 출시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위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뷰티 등 생활 영역 전반에서 비거니즘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성 소재 사용이 많은 겨울 패션 의류까지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필두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위메프가 지난 10월 한 달 간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아이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세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밍크 모피, 구스 다운 등 동물성 제품인 모피를 대신해 페이크 퍼 상품의 판매량이 754% 증가했으며 동물 가죽 대신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도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 지마켓에서의 판매량 역시 상품명에 ‘친환경’이나 ‘리사이클링’이 붙은 제품이 남성의류에서는 100%, 여성의류 부문에서는 6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션업계는 패션업계는 동물성 소재가 없이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에코 충전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리적인 패딩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친환경 패딩 브랜드인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이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고 있다. '100% 애니멀 프리(animal-free: 동물성 원료 배제)'를 모토로 지속 가능한 제품들은 선보여온 세이브더덕은 ‘오리를 구한다'는 의미의 브랜드 이름처럼 구스다운 충전재 대신 친환경 소재이자 자체 기술인 플룸테크를 개발해 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구스의 보온성을 살리고 다운의 부드러움과 가벼움을 더한 기술을 통해 만든 세이브더덕의 제품은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세이브더덕의 매출은 직전월(9월) 대비 164% 크게 올랐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동물의 착취가 없는 착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명품브랜드 에르노는 거위와 오리의 솜털(다운)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제품을 출시했으며 에르노의 ‘글로브 컬렉션’은 옥수수, 양파껍질, 대나무 숯 등 천연 염색 기술과 5년 만에 분해될 수 있는 특수 나일론 소재, 오래된 이불의 재활용 깃털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100% 재활용되는 폴리에스터 소재와 친환경 브랜드 철학을 계승한 '캐주얼 플리스(Casual Fleece)'를 선보였으며 네파는 재활용 소재의 패딩과 아노락 등으로 구성된 '그린마인드' 컬렉션을 내놨다. ‘스톤아일랜드’는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제작한 패딩을 선보였으며 노스페이스는 새롭게 개발한 '에어 히트 다운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테크 아우터 '에코 히트 다운'을 출시했다. 제품은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충전재와 겉감에 전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인 젊은 세대가 친환경,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면서 관련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보온성과 친환경을 생각한 신소재가 개발되면서 비건 패션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국표 채식주의가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사찰음식이 외국인들에게 한국만의 독특한 채식 문화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관광공사가 구미주권 K-비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손님들을 초대했을 당시에도 여행일정에는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비건 음식과 더불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발우공양, 불교명상 등이 포함됐었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에서도 사찰음식이 소개된 바 있다. 전남 백양사 천진암의 주지인 정관스님은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직접 텃밭을 가꿔 재배한 작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였다. 세계 각지의 유명 셰프들이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며 정관스님은 스위스 취리히, 독일 베를린 등 세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풍성한 스커트와 화려한 문양의 드레스, 독특한 헤어장식을 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나온다. 하지만 모델이 입은 옷은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이 아니다. 페트병, 신문지, 과자 봉지 등 지역에서 나온 쓰레기를 업사이클링 해 만든 세계에 하나뿐인 의상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는 특별한 패션쇼가 개최됐다. 바로 ‘트래션쇼(Trashion Show)’다.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트래션쇼는 나이지리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옷을 만들어 선보이는 패션쇼로 독특한 점이 있다면 작품을 만든 이들은 모두 10대 환경운동가들이다. 나이지리아의 트래션쇼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핑거스 야생보존센터(Greenfingers W..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체력 소모가 큰 운동선수에겐 고기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을 뒤집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도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비건 축구 선수들을 소개한다. ◆ 엑토르 베예린(Héctor Bellerín) 스페인의 축수선수 엑토르 베예린(Héctor Bellerín)은 아스날에서 뛰던 2017년 당시 시험 삼아 3주 동안 식물성 식단에 도전한 것을 계기로 채식주의자가 됐다. 그는 실제 채식을 하면서 빠르게 염증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Veganuary를 위해 만든 비디오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동물학대는 이제 건강만큼 저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라면서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됐으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말 행복..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글로벌 동물 보호단체 PETA가 새로운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22일 PETA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이 밝히며 영국 전역의 주요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ETA가 공개한 광고는 크리스마스 만찬에 오르는 칠면조 요리에 관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서양 국가에서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불리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에 이르기까지 긴 연휴를 가지게 된다. 특히 서양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의 예배가 끝난 후 가족과 친지가 모여서 먹는 크리스마스 만찬 자리에 칠면조 요리가 오르는 것이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약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은 칠면조의 관점에서 촬영됐으며 도살장으로 향하는 트럭에서 엄마의 도움으로 탈출한 아기 칠면조가 주인공이다. 한 가족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이집트 샬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배양육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198개 당사국이 참석해 기후변화 관련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로 소개된 배양육은 바로 잇저스트의 세포배양 닭고기 굿미트다. 잇저스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초대자 전용 설명회에서 언론인들, 정부 장관들 그리고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 자사의 배양 닭고기 굿미트를 선보였다. 잇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시 테트릭은 굿미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COP27의 손님들이 배양 닭고기의 맛을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 가지 역할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회담을 떠나기를 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지난 2020년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여러 가지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정리한 서적 ‘김치에 관한 세상의 모든지식’에 따르면 김치에는 암 증식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과를 가져오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유산균이 풍부해 체중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한다. 이러한 김치의 효과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21년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기네스 펠트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에 김치가 큰 도움이 됐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면역력 강화를 위해 김치를 찾는 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요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더불어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시기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는 아연을 들 수 있다. 미국의 가정 의학 저널인 패밀리 프랙티스(The Journal of Family Practice)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감기 증상이 시작된 후 24시간 이내에 아연을 섭취할 경우 감기 증상이 완화됐으며 아울러 7개월 동안 매일 15㎎의 아연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독감에 걸릴 확률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간의 신체는 아연을 저장해두지 않기 때문에 매일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로 하는데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8㎎, 성인 남성의 경..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회 최대 화두는 올해 처음 정식 의제로 채택된 손실과 피해 보상 문제로 당사국들이 오랜 기간의 협의 끝에 ‘손실과 피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부유한 선진국이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피해 보상제도다. 지난 6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55개국이 지난 20년간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해 입은 피해액이 약 5250억 달러(약 70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개도국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선진국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기금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COP27에서는 기후변화 피해를 본 개도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 조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시작된 COP27은 당초 18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당사국 간 견해차로 20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마무리됐다. 손실과 피해에 대한 기금 조성 결정에 개도국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프리카 협상단(AGN) 의장인 에브라임 음웨피야 시티마는 블룸버그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의 승리”라며 “웃으면서 돌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기금 조성 결정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기금 재원을 마련하고 운용할 것인지 등과 관련해선 추가 논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합의문 초안엔 기금의 연내 출범 및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임시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임시위원회에는 내년 11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금 조성 참여국도 권고토록 했다. 기금 조성까지 1년 유예된 셈이지만, 막대한 재원 부담을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합의점을 찾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COP27은 그린워싱이라는 비판받아왔다. 플라스틱 폐기량 1위 기업인 코카콜라가 COP27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COP27은 권력 있는 자가 그린워싱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이번COP27의 주최국인 이집트가 자국의 처참한 인권 현실을 감추기 위해 COP27을 주최해 친환경 국가로 이미지를 세탁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PETA가 양모를 대체할 비건 소재 찾기에 나선다. 지난 17일(현지시각) PETA는 ‘비건 울 챌린지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질감, 기능성, 외관이 양털과 흡사한 소재를 최초로 개발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게 1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양모를 활용한 코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에게 울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양모는 말 그대로 양의 털을 깎아 만든 옷감으로 착용감이 좋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 옷감에 주로 사용된다. 양은 스스로 털갈이를 하지 못하는 동물로 인간의 도움을 통해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야 한다. 털의 무게로 인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양털을 깎이지 않는 것을 오히려 동물 학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이 실제 소비자들의 식탁 위로 올라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FDA는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의 배양 닭고기에 대해 ‘No Questions’이라고 답했다. 이는 배양육을 인간이 섭취해도 좋은지에 대해 심사한 결과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FDA가 배양육의 안전성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사이드 푸드는 인도 출신 심장 전문의 우마 발레티(Uma Valeti) 박사와 줄기세포 연구자 니콜라스 제노비스(Nicholas Genovese)가 지난 2015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닭이 없어도 되는 지속 가능한 치킨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배양육을 개발해왔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