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거니즘이 전 세계 주요 트렌드가 되면서 대체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최근 Allied Market Research(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해산물 산업은 2021년에 4210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2.3% 성장해 2031년까지 13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대체 수산물 시장의 미래가 밝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해산물은 육류만큼이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규모 상업적 어업은 과잉 어획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의 씨를 마르게 했으며 양식 어업장을 짓기 위해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고 폐기물로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다 생태계의 오염으로 인해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했던 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15대 육가공·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이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를 넘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영국의 가디언은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와 NGO 체인징마켓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세계 5대 육가공업체와 10대 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1280만톤으로 유럽 연합 전체 메탄 배출량의 80% 이상에 해당하며 전 세계 축산업 부문의 메탄 배출량의 11.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와 양 등 반추동물로부터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가 강해 기후 변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대 육가공 업체 중 하나인 Marfrig의 메탄 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한 할리우드 배우가 대중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신의 이름을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시트콤 ‘오피스’의 드와이트 슈르트 역할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레인 윌슨(Rainn Wilson)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Rainnfall Heat Wave Extreme Winter Wilson(강우 폭염 극한의 겨울 윌슨)’으로 변경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선언했다. 레인 윌슨은 기후 행동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전문가팀인 북극 베이스캠프(Arctic Basecamp)와 함께 이름 변경 캠페인을 연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극은 초당 수백만 리터의 속도로 녹고 있지만, 이 문제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Arc..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포동포동한 엉덩이와 뒤뚱거리며 걷는 귀여운 뒷모습이 매력적인 웰시코기는 원래 길고 풍성한 꼬리를 가진 견종이다. 인간들이 원하는 귀여운 뒤태를 위해 짧고 동그란 꼬리로 자른 것이다. 이러한 미용을 위한 강아지들의 단미(斷尾)가 동물 학대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강아지의 단미 시술은 특정 견종을 대상으로 과거부터 지속된 오랜 풍습이다. 로마 시대에 목장에서 방목하는 가축의 유도 및 감시를 위해 훈련된 목양견을 늑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리기 쉬운 꼬리를 자르면서 유래됐다. 이후 중세 시대에는 일하는 개에게는 세금을 물리지 않았기 때문에 일하는 개라는 표식으로 단미를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늑대의 공격이나 세금 부과 등의 특별한 경우가 없는 현재까지 단미를 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탄소 저감을 위해 공공 기관에서 채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대학교가 비건 캠퍼스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 동물권 운동단체 ‘동물 반란’(Animal Rebellion)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영국의 스털링 대학교(University of Stirling)가 100% 식물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털링 대학교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부터 ‘동물반란’이 진행하고 있는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Plant-Based Universities campaign)의 이니셔티브를 따른 것으로 학생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은 축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알리고 교육 기관에서 동물성 식품을 제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털링 대학 학생회가 운영하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날인 만큼 수험생들의 점심 도시락 메뉴 선정에 고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점심 메뉴를 특별한 요리보다 평소 자주 먹어왔던 반찬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극도의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날인 만큼 흔하게 먹지 않던 음식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당일 아침은 평소보다 긴장된 상태라 위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양은 살짝 적게 먹을 것을 권유한다. 과식은 뇌 활동 저하와 졸음을 유발할뿐더러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관으로 집중돼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점심 도시락으로도 양을 넉넉히 담는 것보다 평소 먹는 양의 3분의 2 정도로만 먹을 것을 권유한다. 도시락 메뉴로는 기름진 음식, 육식은 피해야 한다. 간혹 장어구이와 같은 요리가 보양식으로 알려져 도시락 메뉴에 넣기도 하지만 소화가 오래 걸리고 두뇌 활동을 느리게 한다.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채소는 장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채소 위주로만 싼 도시락도 좋지 않다. 수능 도시락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밥은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현미와 잡곡이 맞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주의해야한다. 국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수험생의 기호에 맞춰 준비한다. 국 대신에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누룽지를 챙겨도 좋다. 전문가들에게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수능 도시락 반찬으로는 시금치 나물을 들 수 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엽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뇌의 기능을 개선해주며 비타민 A와 C는 눈 피로를 개선하고 빈혈을 막는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두부를 활용한 요리도 좋다. 두부조림, 두부 부침, 두부 동그랑땡 등은 위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콩자반도 적합한 반찬이다. 콩의 레시틴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인데,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일품요리를 선호한다면 김밥보다는 유부초밥이 좋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 김밥보다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메뉴이기 때문. 유부초밥은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유부 자체가 위에 부담이 가지 않은 식재료일뿐더러 단촛물에 젖은 유부는 부드러워 소화에 도움이 된다. 간식으로는 견과류나 초콜릿을 추천한다. 견과류는 두뇌 회전과 혈액순환 등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씹어 먹는 활동으로 졸음을 깨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뇌의 활력이 증진시킨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산업 종사자인 ‘그린 칼라’ 직업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탄소 제로를 향한 노력: 공정한 전환에서 그린 칼라 인력의 증가(Work toward net zero: The rise of the Green Collar workforce in a just transition)’ 보고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친환경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무직 종사자들을 의미하는 ‘화이트칼라’, 생산현장 종사자를 뜻하는 ‘블루칼라’와 같이 ‘그린칼라’는 친환경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기후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재해를 예측하거나, 재난을 관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정크 비건(Junk-Vegan)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지? 정크 비건이란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한 채식이 아닌 단순히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에 불과한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예컨대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 채수로 맛을 낸 국, 찹쌀밥, 나물 등 건강한 비건 식단이 아닌 콜라, 감자튀김, 비건 냉동식품 등으로 채식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기자 역시도 집밥을 정성스럽게 차려 먹을 여유가 없어 보이던 가공식품의 힘을 빌리고는 하지만 가끔 의문이 들곤 한다. 건강한 식단이 아닌 채식도 환경과 건강에 모두 좋을까? 최근 의학저널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된 연구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다. 미국 하버드 T.H.챈 보건대학원와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3대 쇼 중 하나인 애니멀 액터 쇼(Universal's Animal Actors show)를 종료한다. 지난 11일 세계동물보호단체 PETA는 홈페이지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가 2023년 초 애니멀 액터 쇼(Animal Actors show)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어트랙션은 영화 속에 등장한 적이 있는 동물 개, 새, 고양이 등 동물 배우들이 군중 앞에서 트릭을 수행하는 등 재능을 뽐내는 쇼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동물들에게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환경이라는 점에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PETA에 따르면 애니멀 액터 쇼의 동물들은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에 동물을 공급하는 업체 버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의 국가적 기후 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0개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18번째 기후변화대응지수(CCPI)’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대응지수는 각 국가의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매년 발표된다.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소비, 재생에너지, 기후 정책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각각 점수를 책정해 평가하고 모든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종합 점수를 낸다. 기후변화대응지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Very Low)’으로 평가됐다. 2011년엔 평가대상 34개국 중 31위를 기록한 이래 평가대상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양 국가의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추수감사절에는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이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다.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음식으로는 칠면조를 통으로 구워 으깬 감자와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 칠면조 구이를 손꼽을 수 있다. 국가 터키 연맹(National Turkey Federation)에 따르면 미국인의 88%가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고기를 먹으며 4600만 마리의 칠면조가 매년 추수감사절에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칠면조를 비롯한 추수감사절과 관련된 상품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올해 추수감사절 메뉴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 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육류 가공품인 소시지를 대신하는 비건 소시지는 해외 비건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종류로 출시가 돼 있다. 기자는 과거 비욘드미트의 비건 소시지를 먹어보고는 특유의 향신료 향이 거북해 다 먹지 못한 적이있다. 그 뒤로는 비건 소시지는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최근 실제 소시지와 아주 유사한 수제 비건 소시지를 발견했다. 바로 서울비건의 ‘소세지니’다. 기자는 지난 11일 취재를 위해 방문한 ‘비비마켓’에서 서울비건의 ‘소세지니’를 처음 봤다. 겉모습은 소시지와 똑같은 모양이었으며 굽는 향까지 유사했다. 기자는 ‘소세지니’의 맛이 궁금해졌고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다는 소리에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두 종류를 한 팩씩 구매했다. 비건 샤퀴테리와 비건 치즈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고메샵인 서울 비건이 만든 소세지니는 채식 경력 5년, 셰프 경력 20년차의 전문 셰프가 만들어 더욱 믿음이 갔다. 셰프 벨라는 비건인들에게 잘 알려진 비건 술집인 드렁큰 비건의 셰프이기도 하다. 벨라 셰프는 1년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소세지니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지난 10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육류 가공품의 대안으로 만들어진 소세지니는 항생제, 성장호르몬, 아질산염, 동물성 재료가 일절 함유돼 있지 않은 비건 소시지다. 소세지니는 소시지 3개 들어있는 한 팩에 13000원으로 꽤 비싼 가격이었지만 수제 소시지인 점을 미루어볼 때 가격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함께 받은 제품 설명서에는 제품을 구워먹을 것을 권장했다. 비건 케이싱이 수분에 팽창할 수 있어 일반 소시지처럼 삶아 먹을 시 케이싱이 찢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 글루코만난, 글리세린알긴산나트륨, 구아검, 해바라기유, 정제수로 만든 비건 케이싱 안에 속을 채워 넣은 모습의 소세지니는 일반 소시지와 유사했지만 확실히 비건 케이싱이 흐물거려 찢어지기 쉬워보였다. 조리법대로 기름을 살짝 두른 후라이팬이 오리지널과 스파이시 한 개씩을 구우니 실제 소시지를 구울 때 나는 향과 똑같았다. 과거 경험했던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는 제품과는 달리 익숙한 훈연향이 올라와 더욱 입맛을 돋우었다. 소세지니의 단면을 보기 위해 칼로 잘라내자 이내 비건 케이싱이 찢어져 버렸다. 탱글한 소시지를 생각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제품은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히코리 나무 훈제를 통해 입힌 훈연향이 제품은 실제 수제 소시지를 연상시킬만큼 고급스러운 향을 냈으며 맛은 일반 소시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짭조롬하면서도 콩단백, 두부가 들어가 있어 매우 고소했다. 기자에게는 파프리카 가루와 레드 페퍼를 넣어 은근한 매운맛을 내는 스파이시 소세지니가 더욱 입맛에 맞았다. 제품은 맥주와 와인 등 각종 주류와도 어울려 좋은 비건 안주가 될 것 같았으며 제품이 가볍고 깔끔하게 포장이 돼 있기 때문에 캠핑, 여행 등에 가져 다니기에도 편이해 보였다. 또한 소세지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각종 야채와 함께 꼬치에 끼워 소스를 발라 먹는 꼬치로 활용하거나, 비건 핫도그 빵, 피클, 캔 옥수수 등과 함께 핫도그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실제 '비비마켓'에서는 소세지니가 들어간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편 소세지니는 11월 중으로 아이디어스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코엑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당사국총회가 이집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아동 3명 가운데 1명꼴인 7억 7400만 명이 기후 위기와 빈곤에 동시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해당 내용이 담긴 보고서 ‘희망의 세대:지구온난화와 불평등 위기를 끝내야 하는 24억 가지 이유’(Generation Hope: 2.4 billion reasons to end the global climate and inequality crisis)’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벨기에 브뤼셀 자유 대학교 연구진이 협업해 조사한 내용을 담았으며 기후 연구 모델을 바탕으로 분석·예측한 기후 위기 지수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아동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41개국 아동 5만 4000여 명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뷰티업계에 부는 비거니즘 열풍이 여전하다. 지난 7일 위메프가 발표한 10월 한 달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비건 뷰티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겨울 필수품인 립밤(24%)부터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간 '비건 세럼'과 '비건 크림'도 전년보다 각각 223%, 840% 상승했다. 대기는 건조해지고 큰 일교차로 인해 보습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한 비건 뷰티 제품을 추천한다. ◆ 네이처리퍼블릭 비건 스킨케어 ‘허브올로지’ 론칭 ‘허브올로지’는 지난 몇 년 동안 클린& 비건 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자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이 이러한 니즈에 발맞춰 출시한 비건 스킨케어 라인이다. 허브올로지 라인은 피부 진정과 속보습에 도움을 주는 산쑥잎추출물을 사용한 허브올로지 아르테미시아 엑스트라 수딩 크림을 비롯해 당아욱, 오레가노 잎 등 피부에 유효한 허브 성분을 골라 담은 허브올로지 크림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카모마일, 티트리 잎 등을 넣어 만든 허브올로지 오일 등 크림 9종과 오일 5종으로 구성됐다. 독특한 점은 허브를 최첨단 스마트팜에서 재배했다는 것. 네이처 리퍼블릭 측은 오랜 시간 효능이 입증된 허브를 최첨단 스마트팜에서 재배해 화장품에 적합한 효능 성분을 구현, 크림과 오일로 개발했고 허브를 일정 기간 식물성 오일에 담궈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인 ‘인퓨전 공법’을 활용해 원료의 효능, 성분, 향 등을 담아냈다. 제품은 모두 이탈리아 브이라벨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제품이며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도 완료함으로써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다. ◆ 오어스(O’earth), 비건 토너패드·립밤 환절기 제품 출시 지난 10월 한국화장품에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오어스(O’earth)는 지구와 공존하는 책임감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클린 비건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러한 오어스(O’earth)가 지난 7일 환절기에 순하게 사용 가능한 스킨케어 제품 토너패드와 립밤을 선보였다. '순한 진정 순진 비건 토너패드’는 72시간 수분 홀딩 효과로 건조한 날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엠보 원단의 야생면, 순면 플랫 원단의 순진면 등 양면 기능으로 피부 고민에 따라 닦아쓰거나, 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제품에는 온도차에 의해 자극 받은 피부 진정효과도 있어 환절기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함께 선보인 ‘순수 비건 립밤’은 입술 각질을 잠재우는 투명한 무향 제품으로 토너 패드와 동일하게 72시간 수분 홀딩 효과는 물론 동물 유래 성분 무첨가로 비건 저자극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 시타, 세계 최초 업사이클링 향료 ‘바디워시·로션’ 선봬 환경을 생각하는 화장품 브랜드 시타가 지난 8일 새롭게 선보인 ‘몽쏘(Monceau)’와 ‘메르디에르(Mer d’hier)’의 2가지 향을 담은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이다. 신제품은 업사이클링 향료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향료 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향과 영감은 극대화하고 원료와 에너지는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특히 제품은 업사이클된 향료로 제조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타에 따르면 몽쏘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은 유칼립투스, 장미 등 업사이클된 향료로만 제조됐으며 메르디에르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은 100% 업사이클된 시더우드로 구성한 향료가 사용됐다. 제품은 전 성분이 동물을 대상으로 한 화학적인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품 구매 시 후원 사업인 시타 프로젝트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시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제품은 다음 세대에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를 목표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만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용기를 완전히 분해 및 퇴비화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UN으로부터 제로웨이스트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 중인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비비마켓(Be-Ve Market)’을 열어 다양한 비건 제품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비비마켓'에는 많은 시민이 찾아 비건 식품과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