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글로벌 동물 보호단체 PETA가 새로운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22일 PETA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이 밝히며 영국 전역의 주요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ETA가 공개한 광고는 크리스마스 만찬에 오르는 칠면조 요리에 관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서양 국가에서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불리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에 이르기까지 긴 연휴를 가지게 된다. 특히 서양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의 예배가 끝난 후 가족과 친지가 모여서 먹는 크리스마스 만찬 자리에 칠면조 요리가 오르는 것이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약 2분 남짓한 짧은 영상은 칠면조의 관점에서 촬영됐으며 도살장으로 향하는 트럭에서 엄마의 도움으로 탈출한 아기 칠면조가 주인공이다. 한 가족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이집트 샬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배양육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198개 당사국이 참석해 기후변화 관련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로 소개된 배양육은 바로 잇저스트의 세포배양 닭고기 굿미트다. 잇저스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초대자 전용 설명회에서 언론인들, 정부 장관들 그리고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 자사의 배양 닭고기 굿미트를 선보였다. 잇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시 테트릭은 굿미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COP27의 손님들이 배양 닭고기의 맛을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 가지 역할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회담을 떠나기를 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지난 2020년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여러 가지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가 정리한 서적 ‘김치에 관한 세상의 모든지식’에 따르면 김치에는 암 증식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과를 가져오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유산균이 풍부해 체중과 체지방 증가를 억제한다. 이러한 김치의 효과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 2021년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기네스 펠트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에 김치가 큰 도움이 됐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면역력 강화를 위해 김치를 찾는 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요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더불어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시기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는 아연을 들 수 있다. 미국의 가정 의학 저널인 패밀리 프랙티스(The Journal of Family Practice)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감기 증상이 시작된 후 24시간 이내에 아연을 섭취할 경우 감기 증상이 완화됐으며 아울러 7개월 동안 매일 15㎎의 아연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독감에 걸릴 확률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다가오는 겨울철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간의 신체는 아연을 저장해두지 않기 때문에 매일 아연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로 하는데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8㎎, 성인 남성의 경..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회 최대 화두는 올해 처음 정식 의제로 채택된 손실과 피해 보상 문제로 당사국들이 오랜 기간의 협의 끝에 ‘손실과 피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부유한 선진국이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피해 보상제도다. 지난 6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55개국이 지난 20년간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해 입은 피해액이 약 5250억 달러(약 70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개도국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선진국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기금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COP27에서는 기후변화 피해를 본 개도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 조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시작된 COP27은 당초 18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당사국 간 견해차로 20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마무리됐다. 손실과 피해에 대한 기금 조성 결정에 개도국들의 반응은 뜨겁다. 아프리카 협상단(AGN) 의장인 에브라임 음웨피야 시티마는 블룸버그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의 승리”라며 “웃으면서 돌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 기금 조성 결정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기금 재원을 마련하고 운용할 것인지 등과 관련해선 추가 논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합의문 초안엔 기금의 연내 출범 및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임시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임시위원회에는 내년 11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금 조성 참여국도 권고토록 했다. 기금 조성까지 1년 유예된 셈이지만, 막대한 재원 부담을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합의점을 찾기는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COP27은 그린워싱이라는 비판받아왔다. 플라스틱 폐기량 1위 기업인 코카콜라가 COP27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COP27은 권력 있는 자가 그린워싱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이번COP27의 주최국인 이집트가 자국의 처참한 인권 현실을 감추기 위해 COP27을 주최해 친환경 국가로 이미지를 세탁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PETA가 양모를 대체할 비건 소재 찾기에 나선다. 지난 17일(현지시각) PETA는 ‘비건 울 챌린지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질감, 기능성, 외관이 양털과 흡사한 소재를 최초로 개발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게 1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양모를 활용한 코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에게 울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양모는 말 그대로 양의 털을 깎아 만든 옷감으로 착용감이 좋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 옷감에 주로 사용된다. 양은 스스로 털갈이를 하지 못하는 동물로 인간의 도움을 통해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야 한다. 털의 무게로 인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양털을 깎이지 않는 것을 오히려 동물 학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이 실제 소비자들의 식탁 위로 올라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FDA는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의 배양 닭고기에 대해 ‘No Questions’이라고 답했다. 이는 배양육을 인간이 섭취해도 좋은지에 대해 심사한 결과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FDA가 배양육의 안전성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사이드 푸드는 인도 출신 심장 전문의 우마 발레티(Uma Valeti) 박사와 줄기세포 연구자 니콜라스 제노비스(Nicholas Genovese)가 지난 2015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닭이 없어도 되는 지속 가능한 치킨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배양육을 개발해왔다. 이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거니즘이 전 세계 주요 트렌드가 되면서 대체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최근 Allied Market Research(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해산물 산업은 2021년에 4210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2.3% 성장해 2031년까지 13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대체 수산물 시장의 미래가 밝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해산물은 육류만큼이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규모 상업적 어업은 과잉 어획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의 씨를 마르게 했으며 양식 어업장을 짓기 위해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고 폐기물로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다 생태계의 오염으로 인해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했던 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15대 육가공·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이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를 넘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영국의 가디언은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와 NGO 체인징마켓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세계 5대 육가공업체와 10대 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1280만톤으로 유럽 연합 전체 메탄 배출량의 80% 이상에 해당하며 전 세계 축산업 부문의 메탄 배출량의 11.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와 양 등 반추동물로부터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가 강해 기후 변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대 육가공 업체 중 하나인 Marfrig의 메탄 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한 할리우드 배우가 대중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신의 이름을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시트콤 ‘오피스’의 드와이트 슈르트 역할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레인 윌슨(Rainn Wilson)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Rainnfall Heat Wave Extreme Winter Wilson(강우 폭염 극한의 겨울 윌슨)’으로 변경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선언했다. 레인 윌슨은 기후 행동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전문가팀인 북극 베이스캠프(Arctic Basecamp)와 함께 이름 변경 캠페인을 연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극은 초당 수백만 리터의 속도로 녹고 있지만, 이 문제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Arc..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포동포동한 엉덩이와 뒤뚱거리며 걷는 귀여운 뒷모습이 매력적인 웰시코기는 원래 길고 풍성한 꼬리를 가진 견종이다. 인간들이 원하는 귀여운 뒤태를 위해 짧고 동그란 꼬리로 자른 것이다. 이러한 미용을 위한 강아지들의 단미(斷尾)가 동물 학대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강아지의 단미 시술은 특정 견종을 대상으로 과거부터 지속된 오랜 풍습이다. 로마 시대에 목장에서 방목하는 가축의 유도 및 감시를 위해 훈련된 목양견을 늑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리기 쉬운 꼬리를 자르면서 유래됐다. 이후 중세 시대에는 일하는 개에게는 세금을 물리지 않았기 때문에 일하는 개라는 표식으로 단미를 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늑대의 공격이나 세금 부과 등의 특별한 경우가 없는 현재까지 단미를 하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탄소 저감을 위해 공공 기관에서 채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대학교가 비건 캠퍼스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 동물권 운동단체 ‘동물 반란’(Animal Rebellion)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영국의 스털링 대학교(University of Stirling)가 100% 식물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털링 대학교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부터 ‘동물반란’이 진행하고 있는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Plant-Based Universities campaign)의 이니셔티브를 따른 것으로 학생 총회 참석자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반 대학 캠페인은 축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알리고 교육 기관에서 동물성 식품을 제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털링 대학 학생회가 운영하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날인 만큼 수험생들의 점심 도시락 메뉴 선정에 고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점심 메뉴를 특별한 요리보다 평소 자주 먹어왔던 반찬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극도의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날인 만큼 흔하게 먹지 않던 음식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당일 아침은 평소보다 긴장된 상태라 위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양은 살짝 적게 먹을 것을 권유한다. 과식은 뇌 활동 저하와 졸음을 유발할뿐더러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관으로 집중돼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점심 도시락으로도 양을 넉넉히 담는 것보다 평소 먹는 양의 3분의 2 정도로만 먹을 것을 권유한다. 도시락 메뉴로는 기름진 음식, 육식은 피해야 한다. 간혹 장어구이와 같은 요리가 보양식으로 알려져 도시락 메뉴에 넣기도 하지만 소화가 오래 걸리고 두뇌 활동을 느리게 한다.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채소는 장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채소 위주로만 싼 도시락도 좋지 않다. 수능 도시락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밥은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현미와 잡곡이 맞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주의해야한다. 국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수험생의 기호에 맞춰 준비한다. 국 대신에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누룽지를 챙겨도 좋다. 전문가들에게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수능 도시락 반찬으로는 시금치 나물을 들 수 있다.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엽산,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뇌의 기능을 개선해주며 비타민 A와 C는 눈 피로를 개선하고 빈혈을 막는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두부를 활용한 요리도 좋다. 두부조림, 두부 부침, 두부 동그랑땡 등은 위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콩자반도 적합한 반찬이다. 콩의 레시틴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인데,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일품요리를 선호한다면 김밥보다는 유부초밥이 좋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 김밥보다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메뉴이기 때문. 유부초밥은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유부 자체가 위에 부담이 가지 않은 식재료일뿐더러 단촛물에 젖은 유부는 부드러워 소화에 도움이 된다. 간식으로는 견과류나 초콜릿을 추천한다. 견과류는 두뇌 회전과 혈액순환 등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씹어 먹는 활동으로 졸음을 깨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뇌의 활력이 증진시킨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산업 종사자인 ‘그린 칼라’ 직업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탄소 제로를 향한 노력: 공정한 전환에서 그린 칼라 인력의 증가(Work toward net zero: The rise of the Green Collar workforce in a just transition)’ 보고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친환경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무직 종사자들을 의미하는 ‘화이트칼라’, 생산현장 종사자를 뜻하는 ‘블루칼라’와 같이 ‘그린칼라’는 친환경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기후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재해를 예측하거나, 재난을 관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정크 비건(Junk-Vegan)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지? 정크 비건이란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한 채식이 아닌 단순히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에 불과한 건강하지 않은 채식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예컨대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 채수로 맛을 낸 국, 찹쌀밥, 나물 등 건강한 비건 식단이 아닌 콜라, 감자튀김, 비건 냉동식품 등으로 채식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기자 역시도 집밥을 정성스럽게 차려 먹을 여유가 없어 보이던 가공식품의 힘을 빌리고는 하지만 가끔 의문이 들곤 한다. 건강한 식단이 아닌 채식도 환경과 건강에 모두 좋을까? 최근 의학저널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된 연구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다. 미국 하버드 T.H.챈 보건대학원와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원들이 주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