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플래뮤 미술학원과 KAIST 동문 혁신창업생태계 모임 KOC가 유기견·유기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표현한 그림 6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품에는 반려동물을 일시적 소비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생명에 대한 책임과 공감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시는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청담플래뮤 미술학원 주관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민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KOC 주관으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6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존에서 이어진다. 2차 전시 기간 중 5월 13일에는 ‘펫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KOC 오픈 IR’이 함께 진행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의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된다. 제품과 서비스 전시, 참여 학생들의 유기견 관련 체험 소개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현정 청담플래뮤 원장은 “어린이들이 유기견과 유기묘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잃게 된 길고양이들이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내 임시 보호시설로 옮겨진다. 부산시는 길고양이 약 50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협력 방식의 임시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는 바다와 대형 도로, 주거지가 맞닿아 있어 길고양이가 스스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다. 시는 재개발 착공 전부터 기존 서식지 주변으로 점진적인 이주 방안을 검토했으나 적정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는 철거와 공사 차량 이동, 소음 증가 등으로 기존 서식 환경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 길고양이처럼 일정한 급식 장소와 은신처에 의존하는 동물은 단순 방치 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포획, 검진, 이주, 사후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번 임시 보호시설은 부산시와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 지역 캣맘이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와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아이파크마리나는 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지역 캣맘은 이주한 길고양이의 보호와 현장 관리를 지원한다. 이주 대상 길고양이들은 중성화사업과 전염병 검사, 기본 예방접
길고양이를 죽인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30대가 같은 혐의로 다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처벌 직후 같은 범행이 반복됐고 범행 수법도 참혹했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고양이 한 마리에게 다가가 꼬리를 붙잡고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발로 짓밟아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상태였다. 앞선 판결이 확정된 지 두 달여 만에 같은 유형의 범행을 다시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고양이를 죽인 것으로 처벌받은 게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벌받은 직후 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범행의 수단과 방법도 매우 참혹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과 범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비건단체들이 바다 동물의 고통과 상업적 어업에 따른 해양 생태계 훼손 문제를 제기하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라며 어업 방식과 수산물 소비 구조를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상업적 어업이 대형 어류와 해양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세계 어선 조업 규모와 어획량, 부수 어획 사례 등을 언급하며 바다 동물들이 대규모로 포획·폐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물에 잘못 잡히는 부수 어획으로 고래, 돌고래, 바다거북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이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상어 지느러미 요리와 저인망 어업도 해양 생태계를 훼손하는 대표 사례로 들었다. 어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그물, 어망, 어구 등 폐기물 문제도 제기했다. 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어업 폐기물이 바다 동물의 생명을 더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해양 쓰레기 문제를 소비와 어업 구조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며 “바다 파
동국대학교가 건학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교수를 초청해 동물윤리 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남산홀에서 진행됐으며,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불교적 자비, 서구 실천윤리의 접점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강연은 동국대 철학과가 주관했으며, 전국 10개 중·고등학교와 31개 대학교 구성원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주제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대우: 불교적 관점과 서구적 관점’으로,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윤리적 책임이 중심 내용이었다. 피터 싱어 교수는 동물윤리와 실천윤리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평가된다. 1975년 출간한 『동물 해방』은 동물권 논의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의 고통을 윤리적 판단의 기준으로 다뤄야 한다는 관점은 채식과 비건 논의에도 영향을 줬다. 동물윤리 논의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해 도덕적 고려 대상을 제한하는 관점을 비판하며 전개돼 왔다. 최근에는 공장식 축산, 배양육,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이 맞물리면서 식생활과 산업, 생명윤리 영역으로 논의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이다. 싱어 교수는 강연에서 스스로 자비롭고 윤리
제주에서 승용 전환된 퇴역 경주마 156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말복지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제주도청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한국마사회 말 이력제 시스템상 제주 한 목장에 보유된 것으로 등록된 퇴역 경주마 156두가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를 단순 행정 오류가 아니라 소재지 미신고와 생사 미확인, 폐사 은폐 가능성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쟁점은 기록과 현장의 불일치다. 말 이력제에는 해당 목장이 승용 전환된 퇴역 경주마 다수의 소재지로 등록돼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경주마 생산용 말들만 사육되고 있었고 등록상 존재해야 할 퇴역 경주마 156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단체 설명이다. 다만 불법 매립 여부는 현재 시민단체가 제기한 가능성 단계로, 수사기관이나 행정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제 제기는 지난 4월 초 불거진 퇴역 경주마 통계 논란의 연장선에 있다. 제주비건과 녹색당, 동물정책플랫폼은 지난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며 한국마사회의 퇴역 경주마 승용 전환율 통계가 실제 관리 실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돼 다시 동물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동물단체들이 이를 계기로 동물 전시 관행의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단체들은 21일 성명에서 늑구 사례를 언급하며, 야생동물이 본래의 서식 환경이 아닌 공간에 놓인 현실을 문제로 제기했다. 늑구의 탈출을 두고 자유를 향한 본능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동물원이 글램핑장 조성 등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점을 지적하며, 야행성 동물들이 소음과 인파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생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맞지 않는 사육 환경은 부적절하다고 봤다. 동물원을 통한 종 보존 논리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단체들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보호구역이 아닌 시설에서의 사육이 종 보존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야생동물을 전시나 관람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는 동물의 본성과 생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관련 관행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야생동물이 살아야 할 곳은 자연이며, 인간이 만든 시설이 아닌 본래 서식지에서의 삶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제목: "늑대 늑구의 귀환, 동
녹십자수의약품은 16일 지역 동물병원과 협력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길고양이 나루쉼터에서 유기동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약품 후원과 의료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5일 현장을 찾아 길고양이 건강 관리를 위한 내·외부 기생충 예방·구제제 ‘데피니트 캣’을 전달했다. 해당 활동은 수원 지역 동물의료기관 돌봄동물병원의 정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돌봄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직원, 녹십자수의약품 가치그린봉사단이 참여해 쉼터 내 고양이들의 건강검진과 사육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에 지원된 ‘데피니트 캣’은 고양이의 내·외부 기생충 감염을 예방·구제하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심장사상충과 구충, 회충 등 내부 기생충과 벼룩, 귀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 관리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보호시설 환경에서의 위생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돌봄동물병원 이인용 치과원장은 “길고양이와 같은 취약 개체는 정기적인 구충과 기본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구강 질환 예방을 위한 치과적 관리까지 병행될 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보호 활동이 가능해진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5일 성명을 내고 상업적 어업과 양식 어업이 바다 생태계와 해양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늘날 바다 생태계와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상업적 어업이 주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 어류 감소, 부수 어획, 저인망 조업, 폐어구 문제 등을 언급하며 어업 활동은 해양동물 피해와 서식지 파괴로 이어지는 구조로 나타난다. 특히 부수 어획 과정에서 고래와 돌고래, 바다거북 등이 희생되고 있으며 상어 지느러미 채취, 저인망 어업, 어망과 어구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역시 생태계 파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과 해초, 산호초, 바다 숲이 산소 생산과 탄소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식 어업에 대해서도 밀집 사육 구조가 공장식 축산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바다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오늘날 우리의 바다 생태계와 환경은 심각하게 파괴되고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민법상 ‘동물의 비물건화’ 개정 재추진 방침을 밝힌 법무부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법무부 장관이 동물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생명 경시 문제를 지적하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민법 개정 재추진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체들은 현행 민법이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을 문제로 들며, 동물은 감각을 지닌 생명체로서 법적 지위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법 체계가 유기와 학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해외 입법 사례도 언급했다. 오스트리아는 1988년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조항을 도입했고, 독일은 1990년, 스위스는 2002년 같은 취지의 개정을 진행했다. 이후 네덜란드와 체코,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도 유사한 입법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련 개정 시도가 있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통과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입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했다. 단체들은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명시하고 동물을 생명체로 인정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동물의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