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이하 반지의 제왕)’ 시즌 2의 제작 도중 말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반지의 제왕’ 촬영에 동원될 예정이었던 말이 리허설 현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당시 말의 주변에는 20마리의 다른 말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촬영장에는 총 30마리 이상의 말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사건 이튿날 아마존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드라마 제작 도중 말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슬프다”면서 “사건은 리허설에 앞서 말이 운동을 하고 있던 아침에 일어났고 수의사와 미국동물보호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독립적인 부검을 실시한 결과 말이 심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 최초의 문어 양식장 설립을 앞두고 과학자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수산물 다국적 기업 누에바 페스카노바(Nueva Pescanova)는 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섬의 라스팔라스(Las Palmas)에 세계 최초의 문어 양식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에 지능이 고양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문어를 양식 탱크에서 기르게 되면 문어가 받을 스트레스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스 슬러리(Ice Slurry)를 통해 문어를 서서히 얼려 죽이는 방법 역시 동물보호 취지에 어긋난다는 동물보호단체와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보호기관 컴패션 인 월드 파밍(Compassion in World Farming)과 동물을 위한 유로그룹(Eurogroup For Animals)은 최근 문어 양식장 설립을 멈춰야 하는 이유를 담은 보고서 ‘문어 양식의 끔찍한 현실 파헤치기(Uncovering the horrific reality of octopus farming)’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누에바 페스카노바에 짓고 있는 문어 양식장은 2층 건물로 계획에는 비육 수조 40~60기,…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23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18회 '국제(세계) 강아지의 날' 특별 콘텐츠와 모금 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반려견 생명 존중·보호와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로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제안해 제정된 날이다.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이런 취지에 공감한 세계 애견인들이 기념한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이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검색하면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와 식당, 펜션 등 장소와 퀴즈·콘텐츠, 강아지 상식, 쇼핑 아이템 추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제공하는 강아지 품종 정보를 비롯해 강아지 나이·예방 접종일 계산기 등도 제공한다. 또 기념일 취지에 맞춰 유기견 구조·보호와 관련된 해피빈 모금 정보와 유기견 조회 서비스도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한다. 검색에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 검색 결과 화면을 누르면 다양한 강아지가 산책하는 모습과 생동감 있는 소리가 나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띄웠다. 카카오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협력해 사회공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지난 2021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양육 수 가운데 절반을 반려견 양육 수라고 치더라도 약 750만 명의 인구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 수만큼 반려견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이 증가하면서 강아지 유치원,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위하는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럭셔리,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강아지들에게 떳떳한 사회일까? 기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만큼 강아지에 대한 대우가 천차만별인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좁은 나라에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강아지들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44년간 수족관에 갇혀 살던 범고래 키스카(Kiska)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동물원인 마린랜드(Marineland)에서 사망했다. 지난 14일 ABC 뉴스 등 외신은 47세로 추정되는 범고래 키스카가 마린랜드에서 지난 9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온타리오주 법무부 대변인 브렌트 로스(Brent Ross)에 의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스카가 갇혀 있던 온타리오 공원은 키스카의 건강이 최근 몇 주 동안 눈에 띄게 악화됐다고 전했을 뿐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으며 로스 대변인은 동물 복지 당국이 포유류의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밀 래브척(Camille Labchuk) 캐나다 동물 복지 비영리 단체 애니멀저스티스 전무이사는 키스카의 사망 소식에 “우리 변호사들은 키스카가 견뎌야 했던 잔인하고 불법적인 생활 환경에 대해 마린랜드에 대한 고발을 재개하고 있다”라고 발표하며 “범고래는 사교적인 동물이지만 키스카는 2011년 이후로 곁에 아무도 없었으며 작은 탱크에서 고통스러운 외로움과 공간 부족 및 정신적 자극에 시달렸다. 연방 및 주법에 따라 지루함과 고립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포함해 동물에게 고통과 고통을 유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리키 저베이스가 영국의 트로피 사냥을 금지하는 법안에 찬성하며 트로피 사냥 금지에 힘을 보탰다. 트로피 사냥(trophy hunting)이란 오락 목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코뿔소, 코끼리, 사자 등 대형 야생동물을 합법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뜻한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의 옆에서 사진을 찍고, 동물 신체의 일부를 기념품으로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는다. 오는 17일 투표 예정인 샐리의 법안(Sally's Law)이라고 불리는 정부 법안은 트로피 사냥 금지 캠페인(Campaign to Ban Trophy Hunting)의 조사 과정에서 남아공의 트로피 사냥에서 구조된 호랑이 새끼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헨리 스미스(Henry Smith)가 제출한 이번 법안은 영국 트로피 사냥꾼들이 재미를 위해 살해한 동물의 시신(헌팅 트로피)을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0년 동안 영국 사냥꾼들은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류된 약 5000마리의 동물을 영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영국에 일부 기업들은 아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고기 기억력이 3초라는 소리는 옛말이 됐다. 동물에 관한 여러 연구가 나오면서 물고기가 예상외의 놀라운 지능을 가졌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보(PNAS)에 실린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OMU)의 연구에 따르면 청줄청소놀래기(Labroides dimidiatus)는 사진과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코다 마사노리(Masanori Kohda) 동물 사회학자는 “뇌가 큰 동물이 물고기와 같은 작은 뇌를 가진 동물보다 더 지능적일 것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을 이제 재고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코다 박사는 이전의 연구에서 청줄청소놀래기 10마리 가운데 7마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인지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바있다. 지난 연구에서는 물고기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자, 연구진은 물고기의 머리에 색깔이 있는 젤을 묻혔고 물고기는 거울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자신의 바뀐 모습을 보려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물고기가 실제 인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비(非)동물성 축구화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푸마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캥거루 가죽이 아닌 K-BETTER(K-베러) 기술을 도입한 푸마 킹(PUMA KING)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푸마 킹은 푸마 브랜드를 대표하는 축구화 라인으로 캥거루 가죽을 활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대가 높아졌고 푸마는 축구화에서 단계적으로 캥거루 가죽을 제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K-BETTER 푸마 킹은 비동물성 갑피 소재로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60%를 사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캥거루 가죽보다 촉감, 내구성, 편안함을 높였다. 또한 외부 힐 카운터를 적용한 경량 아웃솔, 움직임을 제어하기 편이한 원추형 스터드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나노그립(NanoGrip) 기술이 적용된 경량 탈착식 안창이 있어 방향을 변경할 때 발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힘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피터 스테판(Peter Stappen) 팀스포츠 풋웨어 수석 제품 라인 관리자는 “푸마 킹은 푸마의 가장 상징적인 축구 라인이며 항상 최고의 재료와 최신 혁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물론 강원과 충청, 경기 등 전국적으로 꿀벌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개 정부 부처가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4개 기관과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식물의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연구, 밀원단지 소득증진 모델 실증연구를 수행하며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 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맡는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관리 기술을 개발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 매개 생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스타벅스가 동물자유연대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오는 3월 3일(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보호소 동물들 봄소풍 가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보호 동물 입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하는 고객 대상 유기동물 입양 상담을 진행한다. 입양 상담 후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동물자유연대의 유기동물 보호센터 방문 일정까지 안내가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유기 동물 입양 상담 및 개인 SNS에 입양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달 내용을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는 선착순 200명의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MD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입양 상담 외에도 야외 펫파크에서는 동물자유연대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온센터’ 보호견들의 산책이 진행되는 등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 동물들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2022년 1월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을 오픈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파크를 선보이고 동물자유연대에 유기동물 지원 기금 1억원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부산에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버린 뒤 2주가 지나도록 찾아오지 않아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2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강아지 한 마리를 두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무인점포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간 라이프가 폐쇄회로(CC)TV 확인한 결과 남성이 강아지를 손에 들고 들어와 가게에 두고 그대로 떠나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고 혼자 남겨진 강아지는 낯선 가게 내부를 한참동안 헤매며 어쩔 줄 몰라했다. 라이프는 CCTV와 더불어 강아지를 두고 간지 2주가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강아지를 찾는 연락이 없는 것을 보아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강아지가 야생성이 없어 집에서 길러지던 개로 추정된다”면서 “강아지를 무인점포에 둔 남성이 유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겨진 강아지는 생후 4~5개월 정도 된 믹스견으로 라이프가 아이스크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동물학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찍은 화보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달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는 미국 겨울호에서 플로렌스 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촬영한 화보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 가운데는 플로렌스 퓨가 하얀 원피스를 입고 가죽 장갑을 낀 채로 커다란 물고기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죽은 물고기를 악세사리처럼 화보에 사용한 것이 동물을 상품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죽은 동물을 화보에 소품처럼 사용한 것이 동물의 상품화를 촉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잔인한 화보라고 비판했다. “죽은 동물을 액세서리로 사용하지 마라. 동물은 패션에 절대 필요하지 않으며 사진의 가치를 더하지 않는다”, “모든 피조물에게는 가치를 지닌 생명이 있다. 인간이 행하는 종차별주의를 잘 보여주는 화보”, “이런 기괴한 컨셉은 누가 생각해낸걸까?”, "진짜 패션을 위해 물고기를 죽일 필요가 있었나? 그녀가 죽은 개나 고양이를 안고 있었다면, 그 반발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라며 비판했다. 이에 동물권 행동단체 DxE(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중국 충칭시가 불법 마약 및 폭발물을 탐지하는 임무에 다람쥐를 투입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은 과학연구기관으로부터 6마리의 유라시아 붉은 다람쥐가 마약 탐색 훈련을 마치고 '다람쥐 탐색단'이라는 이름으로 충칭시 내 물류 창고와 배송 센터 등 현장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의 핵심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신 마약 방지 동물의 사육 및 훈련 방법과 지원 자비 개발 및 적용'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약 및 폭발물 탐지에는 훈련된 개들이 동원됐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다람쥐는 예리한 후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고 민첩해 좁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고 마약 탐지견이 접근할 수 없는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어 마약 및 폭발물을 탐지하기에 최적의 후보다. 경찰견 조련사이자 이번 다람쥐 탐색단의 훈련에 참여한 인 진(Yin Jin)은 “다람쥐를 훈련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탐지견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이 다람쥐에게 매우 좋은 효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다람쥐는 불법 물질을 감지할 때마다 핸들러에게 경고하기 위해 표면을 긁도록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해 드라마 촬영 현장에 동원됐다 사망한 퇴역 경주마 까미 사건으로 관련 제작진들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까미와 같이 경마에 출전하다 은퇴한 경주마들에 대한 적절한 복지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됐다. 지난 13일 동물복지국회포럼, 위성곤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물자유연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 단체들은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대표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아울러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이 ‘퇴역 경주마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한국마사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31일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퇴역 경주마 7천 52마리 중 폐사 비율은 안락사를 포함해 47.9%이고, 소재지·소유자가 파악되지 않는 불명을 포함한 용도미정 비율은 1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는 매년 퇴역하는 경주마들에 대한 복지를 위해서는 이를 먼저 관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소싸움이 전통문화가 아닌 동물학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충북 보은, 대구 달성, 경북 청도, 경남 의령, 전북 정읍 등 11개 시군에서 소싸움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소싸움은 동물 학대로 처벌받지 않는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오락·유흥 등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동물학대’라고 규정하지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만을 예외로 두기 때문이다. 이에 단체는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며 “예외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싸움의 동물학대 논란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소들끼리 싸움을 하게끔 시키고 인간이 도박을 하고 돈을 버는 행위는 과거 전통문화인 소싸움의 본질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