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비구역 동물구조 및 안전 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의 생존권 보장과 구조·안전이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국내 길고양이가 100만~200만 마리에 이르고 매년 전국 약 2000~3000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철거 과정에서 굉음을 피해 건물 지하로 숨은 길고양이가 붕괴나 압사 위험에 놓이고, 어미와 새끼가 함께 매몰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비구역에서 발생하는 유기견과 유기동물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동물보호법 제10조와 서울시 동물보호조례 제25조, 경기도 동물보호조례 제21조를 근거로 들었다. 단체들이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 조례는 시장 또는 구청장이 정비구역 내 동물의 구조와 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고, 경기도 조례는 도지사가 재건축·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과 조례가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동물·비건단체들이 29일 중국 광둥성에서 유기견 ‘왕왕이’와 새끼 강아지들이 학대 끝에 죽은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동물보호법 제정과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중국동물보호법촉구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개·고양이 식용 금지와 동물학대 방지 교육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8일 중국 광둥성 제양시 제동구에서 발생했다. 단체들은 현지 남자 초등학생 4명이 왕왕이와 새끼 강아지들을 구타하고 불태우는 등 학대했으며, 이 과정이 담긴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와 해외 플랫폼에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에 동물보호법이 없어 동물학대 사건이 공공질서 교란이나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가볍게 처벌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이용하는 관행도 동물학대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들었다. 성명에서는 중국에서 매년 개 1000만 마리와 고양이 400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반려동물 식용 관행이 유지되는 한 동물학대를 근절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들은 동물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며 중
에이션패션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폴햄키즈는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강동리본센터 내 미우캣보호협회를 찾아 유기묘 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약 30마리의 고양이가 생활하는 보호시설을 청소하고 유기묘 돌봄에 참여했다. 보호소에는 고양이 사료와 모래도 전달했다. 미우캣보호협회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묘와 구조 이후 치료·회복 중인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유기동물 보호 활동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활동은 폴햄의 시그니처 캐릭터 ‘코숏(KOSHOT)’을 계기로 기획됐다. 코숏은 ‘코리아 숏헤어(Korea Shorthair)’의 줄임말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폴햄 관계자는 “캐릭터가 디자인 요소에 머물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동물 보호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햄과 폴햄키즈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 보호와 지역사회·환경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물단체들이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2문 인근에서 ‘정비구역 동물구조 및 안전 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고양이급식소전국행동, 동물권단체케어, 어울림, 전국재개발동물구호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헬프캣츠가 공동 주최한다. 이들 단체는 국내 길고양이가 100만~200만 마리로 추정되는 가운데 매년 전국 약 2000~3000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거 과정에서 길고양이와 유기동물이 다치거나 건물에 갇히고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이를 예방하거나 구조할 대책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굴착기 소음이 발생하면 영역 동물인 길고양이가 건물 지하 깊숙한 곳으로 몸을 숨길 수 있으며, 어미 고양이가 새끼들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도 문제로 제시했다. 정비구역에서 발생하는 유기견과 유기동물을 위한 보호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동물보호법 제10조와 서울시·경기도 동물보호 조례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례에는 정비구역 내 동물 구조와 보호를 위한 노력, 재건축·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관리계획 수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지만 현장 보호로 이어질 구체적인 절차
동물·비건단체들이 27일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의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 활동 동참을 환영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야생동물보호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버킹엄궁 선언’(Buckingham Palace Declaration)에 서명하고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태스크포스에 합류한 점을 평가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2016년 3월 제정된 버킹엄궁 선언은 야생동물과 가공품의 불법 거래에 이용되는 운송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공동 합의다. 항공사와 해운사, 공항, 항만, 물류회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선언에는 의심 화물과 수하물을 식별하는 절차 마련, 직원 교육, 기관 간 정보 공유, 세관·경찰·정부기관과의 협력, 공급망 보안 강화 등 11개 실행 원칙이 담겼다. 상아와 코뿔소 뿔, 호랑이·표범 가죽, 천산갑 비늘 등 불법 야생동물 제품의 운송 차단도 주요 내용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2일 미국발 필리핀행 노선에서 수탉 운송을 중단한다는 입장도 발표했다. 단체들은 미국 동물보호단체 등이 투계에 이용되는 수탉 운송 문제를 제기한 뒤 이뤄진 조치라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결정이 야생동물 밀수 방지와
생후 50일을 맞은 에버랜드 막내 아기 판다가 몸무게 2.3㎏을 기록하고 양쪽 눈을 뜨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23일 아기 판다의 건강검진 결과와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아기 판다는 6월 3일 오전 10시53분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몸무게는 약 13배로 늘었다. 최근에는 양쪽 눈을 모두 떴으며 목에 힘이 생기면서 스스로 고개를 가누기 시작했다. 태모가 서서히 빠져 자이언트 판다 특유의 검은 무늬도 이전보다 뚜렷해졌다. 바닥에 엎드려 배밀이를 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엄마 아이바오도 건강한 상태로, 에버랜드 사육사와 수의사,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어미와 새끼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2020년 푸바오와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출생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국내 자연번식 사례로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에버랜드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 아기 판다 이름 공모에는 1만건이 넘는 댓글이 접수됐다. 접수된 후보를 바탕으로 이름 선정 방식과 발표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빌리스벳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2026 제5회 풉로깅’을 진행하며, 27일 공식 참가권을 연다. 풉로깅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배변과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캠페인이다. ‘풉(poop)’과 ‘플로깅(plogging)’을 결합한 명칭으로, 빌리스벳이 2022년 처음 기획해 상표등록을 마쳤다. 올해 행사는 2년 만에 재개된다. 참가자는 행사 기간 별도로 지정된 장소가 아닌 평소 이용하는 산책 코스에서 활동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회사에 따르면 앞서 판매한 얼리버드 참가권은 판매 시작 4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공식 참가권과 함께 공개되는 참가 키트에는 티셔츠와 장갑, 봉투, 반다나, 배변 봉투 등이 담긴다. 댕스소셜클럽은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해 신제품을 키트에 포함할 예정이다. 허덕구와 샐러디, 하림펫푸드, 포포몽, 로렌츠, 슈퍼포우, 메가주, 원데이케어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참가권 1매당 2000원을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기부한다. 위액트는 학대 피해 동물을 구조·치료하고 입양을 지원하는 단체로, 행사 기간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빌리스벳 관계자는 “2년 만에
대전오월드가 늑대 ‘늑구’의 복귀 100일을 맞아 오는 25~26일 ‘늑구 웰컴백데이 시즌2’를 연다. 늑구가 생포돼 오월드로 돌아온 지난 4월 17일부터 100일째 되는 날은 26일이다. 행사 기간 현장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가격은 성인 1만7000원, 청소년 1만4000원, 어린이·경로 1만2500원이며 다른 할인 혜택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늑구 기념 굿즈를 제공하는 룰렛 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등 하루 세 차례 레인보우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회차마다 선착순 3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신과 닮은 오월드 늑대 유형을 알아보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늑구는 지난 4월 8일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한 뒤 9일 만인 17일 생포됐다. 오월드는 늑대사 주변 울타리 추가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을 거쳐 6월 5일 재개장했다. 이번 행사는 6월 17일 열린 복귀 두 달 기념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할인 행사다. 늑구 탈출 이후에는 동물원 안전관리와 함께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을 반영한 사육환경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서울 구로구가 폭염에 힘겨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머물 수 있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무더위 쉼터’를 20일부터 운영한다. 쉼터는 구로댕냥이네 지하 강의실에 마련됐다. 8월 29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문을 연다. 반려견을 동반한 구민은 별도의 예약이나 이용료 없이 현장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쉼터는 더운 날씨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냉방이 가능한 실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에 따른 반려동물의 온열질환 위험에 대응하고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피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8월에는 반려동물 문제행동과 사회화 교육 등을 다루는 ‘구로 댕냥스쿨 3기’가 운영된다. 독스포츠와 홈미용 기초,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등의 강좌가 마련되며 참여 신청은 8월 8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꿈나무 댕냥스쿨’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센터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와 교감하며 동물 보호와 생명 존중의 의미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구로댕냥이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계란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 정책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시설 전환에는 비용 부담과 공급 감소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가격 상승 원인과 2027년 제도 전환이 미칠 영향은 구분해 살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서 6월 중순 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7421원으로 전년보다 5.9% 높았다. 산지가격은 6321원으로 9.4% 올랐다. 하루 계란 생산량은 4705만 개로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에는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 1134만 마리가 살처분된 영향이 컸다. 소모성 질병에 따른 산란율 저하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더라도 병아리가 안정적으로 계란을 생산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공급 정상화에는 시차가 발생한다.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은 닭 한 마리당 최소 면적을 0.05㎡에서 0.075㎡로 넓히는 정책이다.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마련돼 2018년 9월 이후 새로 설치된 시설부터 적용됐다. 기존 시설에 대한 전면 적용 시점은 2025년 9월에서 2027년 9월로 유예됐다. 면적 기준은 마리당 50% 늘어난다. 축사와 케이지 규모가 그대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