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고기 기억력이 3초라는 소리는 옛말이 됐다. 동물에 관한 여러 연구가 나오면서 물고기가 예상외의 놀라운 지능을 가졌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국립과학원보(PNAS)에 실린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OMU)의 연구에 따르면 청줄청소놀래기(Labroides dimidiatus)는 사진과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코다 마사노리(Masanori Kohda) 동물 사회학자는 “뇌가 큰 동물이 물고기와 같은 작은 뇌를 가진 동물보다 더 지능적일 것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을 이제 재고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코다 박사는 이전의 연구에서 청줄청소놀래기 10마리 가운데 7마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인지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바있다. 지난 연구에서는 물고기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자, 연구진은 물고기의 머리에 색깔이 있는 젤을 묻혔고 물고기는 거울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자신의 바뀐 모습을 보려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물고기가 실제 인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비(非)동물성 축구화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푸마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캥거루 가죽이 아닌 K-BETTER(K-베러) 기술을 도입한 푸마 킹(PUMA KING)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푸마 킹은 푸마 브랜드를 대표하는 축구화 라인으로 캥거루 가죽을 활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대가 높아졌고 푸마는 축구화에서 단계적으로 캥거루 가죽을 제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K-BETTER 푸마 킹은 비동물성 갑피 소재로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60%를 사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캥거루 가죽보다 촉감, 내구성, 편안함을 높였다. 또한 외부 힐 카운터를 적용한 경량 아웃솔, 움직임을 제어하기 편이한 원추형 스터드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나노그립(NanoGrip) 기술이 적용된 경량 탈착식 안창이 있어 방향을 변경할 때 발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힘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피터 스테판(Peter Stappen) 팀스포츠 풋웨어 수석 제품 라인 관리자는 “푸마 킹은 푸마의 가장 상징적인 축구 라인이며 항상 최고의 재료와 최신 혁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물론 강원과 충청, 경기 등 전국적으로 꿀벌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개 정부 부처가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4개 기관과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식물의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연구, 밀원단지 소득증진 모델 실증연구를 수행하며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 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맡는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관리 기술을 개발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 매개 생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스타벅스가 동물자유연대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오는 3월 3일(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보호소 동물들 봄소풍 가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보호 동물 입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하는 고객 대상 유기동물 입양 상담을 진행한다. 입양 상담 후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동물자유연대의 유기동물 보호센터 방문 일정까지 안내가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유기 동물 입양 상담 및 개인 SNS에 입양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달 내용을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는 선착순 200명의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MD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입양 상담 외에도 야외 펫파크에서는 동물자유연대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온센터’ 보호견들의 산책이 진행되는 등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 동물들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2022년 1월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을 오픈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파크를 선보이고 동물자유연대에 유기동물 지원 기금 1억원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부산에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버린 뒤 2주가 지나도록 찾아오지 않아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2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강아지 한 마리를 두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무인점포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간 라이프가 폐쇄회로(CC)TV 확인한 결과 남성이 강아지를 손에 들고 들어와 가게에 두고 그대로 떠나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고 혼자 남겨진 강아지는 낯선 가게 내부를 한참동안 헤매며 어쩔 줄 몰라했다. 라이프는 CCTV와 더불어 강아지를 두고 간지 2주가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강아지를 찾는 연락이 없는 것을 보아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강아지가 야생성이 없어 집에서 길러지던 개로 추정된다”면서 “강아지를 무인점포에 둔 남성이 유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겨진 강아지는 생후 4~5개월 정도 된 믹스견으로 라이프가 아이스크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동물학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찍은 화보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달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는 미국 겨울호에서 플로렌스 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촬영한 화보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 가운데는 플로렌스 퓨가 하얀 원피스를 입고 가죽 장갑을 낀 채로 커다란 물고기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죽은 물고기를 악세사리처럼 화보에 사용한 것이 동물을 상품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죽은 동물을 화보에 소품처럼 사용한 것이 동물의 상품화를 촉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잔인한 화보라고 비판했다. “죽은 동물을 액세서리로 사용하지 마라. 동물은 패션에 절대 필요하지 않으며 사진의 가치를 더하지 않는다”, “모든 피조물에게는 가치를 지닌 생명이 있다. 인간이 행하는 종차별주의를 잘 보여주는 화보”, “이런 기괴한 컨셉은 누가 생각해낸걸까?”, "진짜 패션을 위해 물고기를 죽일 필요가 있었나? 그녀가 죽은 개나 고양이를 안고 있었다면, 그 반발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라며 비판했다. 이에 동물권 행동단체 DxE(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중국 충칭시가 불법 마약 및 폭발물을 탐지하는 임무에 다람쥐를 투입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은 과학연구기관으로부터 6마리의 유라시아 붉은 다람쥐가 마약 탐색 훈련을 마치고 '다람쥐 탐색단'이라는 이름으로 충칭시 내 물류 창고와 배송 센터 등 현장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의 핵심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신 마약 방지 동물의 사육 및 훈련 방법과 지원 자비 개발 및 적용'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약 및 폭발물 탐지에는 훈련된 개들이 동원됐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다람쥐는 예리한 후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고 민첩해 좁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고 마약 탐지견이 접근할 수 없는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어 마약 및 폭발물을 탐지하기에 최적의 후보다. 경찰견 조련사이자 이번 다람쥐 탐색단의 훈련에 참여한 인 진(Yin Jin)은 “다람쥐를 훈련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탐지견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이 다람쥐에게 매우 좋은 효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다람쥐는 불법 물질을 감지할 때마다 핸들러에게 경고하기 위해 표면을 긁도록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해 드라마 촬영 현장에 동원됐다 사망한 퇴역 경주마 까미 사건으로 관련 제작진들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까미와 같이 경마에 출전하다 은퇴한 경주마들에 대한 적절한 복지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됐다. 지난 13일 동물복지국회포럼, 위성곤 국회의원, 윤미향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물자유연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 단체들은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대표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아울러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이 ‘퇴역 경주마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한국마사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31일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퇴역 경주마 7천 52마리 중 폐사 비율은 안락사를 포함해 47.9%이고, 소재지·소유자가 파악되지 않는 불명을 포함한 용도미정 비율은 1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는 매년 퇴역하는 경주마들에 대한 복지를 위해서는 이를 먼저 관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소싸움이 전통문화가 아닌 동물학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충북 보은, 대구 달성, 경북 청도, 경남 의령, 전북 정읍 등 11개 시군에서 소싸움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소싸움은 동물 학대로 처벌받지 않는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오락·유흥 등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동물학대’라고 규정하지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만을 예외로 두기 때문이다. 이에 단체는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며 “예외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싸움의 동물학대 논란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소들끼리 싸움을 하게끔 시키고 인간이 도박을 하고 돈을 버는 행위는 과거 전통문화인 소싸움의 본질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열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상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가 국내 동물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 동물단체 연합 기구인 SMACC (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와 국제 협력을 시작한다. SMACC는 세계 170여 개 동물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동물보호 네트워크 AFA (Asia for Animals Coalition) 회원들 가운데 18개 단체가 소셜 미디어상 동물학대 대응을 목적으로 구성한 국제 연대 기구다. 카라는 온라인 동물학대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해외 단체들과 소통하던 중 HSI (Humane Society International)를 통해 SMACC와 접촉하게 됐으며 한국에서 온라인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는 카라의 활동에 관심을 보인 SMACC은 카라의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카라는 SMACC 가입 이유에 대해 "온라인상 동물범죄에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며 이를 풀어가기 위해 국제단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라 정책변화팀 최민경 팀장은 “포항 폐양어장 학대 사건 피의자 정씨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해부 학대 사진을 올렸고, 포항 아기고양이 홍시 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사람이 사나운 황소를 상대로 싸우는 투우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의 남부 일부 도시,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오락 중 하나다. 그러나 대중들의 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을 이용한 오락이라는 점과 더불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 학대 행위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이에 투우를 금지시킨 국가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투우에 동원됐던 소들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소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설립됐다. 지난 3일 미국 매거진 베지뉴스(Vegnews)는 콜롬비아에 세워진 보호소 토로 브라보 리저브(Toro Bravo Reserve)가 투우에 동원되는 황소를 구출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우 경기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은 해묵은 논쟁거리다. 공연장에 들어선 황소는 살아서 나가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투우사들은 황소의 목과 등에 칼을 꽂아 서서히 죽게 만들며 고통 속에 발버둥 치는 황소를 관객들은 환호하며 지켜본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8만 마리의 황소가 투우 경기에 동원돼 사망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의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가 모피 퇴출을 선언해 화제다. 지난 25일 영국의 일간지 더 미러(The Mirror)는 하비 니콜스가 마침내 모피 판매를 금지할 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비 니콜스는 올해 말까지 모피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하비 니콜스는 지난 2004년 퍼 프리(fur-free) 정책을 세운 바 있지만 2013년에 모피 제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하비 니콜스에 입점된 캐나다구스(Canada Goose), 몽클레어(Moncler) 등 매장에서는 모피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영국 지부는 퍼 프리 브리튼(Fur Free Britain)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국 모피 농장의 실체를 담은 조사 자료를 하비 니콜스에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자료에는 모피 농장에 만연한 잔인성이 드러나 있다. 모피를 위해 죽임을 당한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와 철사 우리에 갇혀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혹독한 환경에서 사육됐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인 FIFA 클럽 월드컵이 모로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모로코 당국이 길 위의 개들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달 31일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부터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모로코 탕헤르시의 떠돌이 개들을 잔인하게 대량 학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에는 약 300만 마리의 유기견이 있으며 탕헤르에만 약 3만 마리가 있다. 유기견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로코 내무부는 중성화 프로그램에 매년 약 7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있으며 탕헤르시에서 떠돌이 개를 구조하는 비영리단체 SFT Animal Sanctuary 등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개들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 중성화를 마쳤다는 꼬리표를 단 뒤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탕헤르시의 공무원들은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개최를 맞아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들이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길거리의 개들에게 총을 쏘거나 독침을 쏴 죽이고 있으며 현지의 동물 보호 단체는 가능한 한 많은 개를 구하기 위해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 Anima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 뉴욕에서 젠더리빌 파티를 위해 핑크색으로 물들인 비둘기가 구조돼 분노를 자아낸다. 지난 1일(현지시각) BBC, CBS 등 외신은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핑크색으로 염색된 비둘기가 발견돼 야생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구조된 비둘기는 새끼 왕비둘기로 몸 전체에 핑크색 염색을 한 상태였으며 영양실조 증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단체인 Wild Bird Fund는 해당 왕비둘기는 다양한 깃털의 색상이 있지만 핑크색은 그 중 하나가 아니며 젠더리빌 파티에 사용하기 위해 임의로 핑크색으로 염색된 것으로 예측했다. Wild Bird Fund의 공식 SNS에서 “야생에서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잘 날지 못하는 상태를 미루어볼 때 이 불쌍한 새는 염색되기 전에 이미 장기적으로 영양실조 상태였을 것”이라며 “다행히 친절한 사람이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그를 구조했고, 지금은 안전하게 돌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야생 비둘기를 비롯한 비둘기의 종류는 300종이 넘는다. 비둘기 보호단체인 Palomacy Pigeon & Dove Adoptions에 따르면 해당 왕비둘기는 비행 및 생존 기술이 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의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화장품 산업에서 동물 실험을 퇴출시키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캐나다가 최근 동물 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 글로브 앤 메일(Globe and Mail)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를 통해 장 이브 뒤클로(Jean-Yves Duclos) 보건부 장관이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는 연방 식품의약법(Food and Drugs Act) 개정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개정안은 하원 의원들의 동물 실험 퇴출 캠페인과 더불어 오랜 기간 문제가 된 동물실험에 대한 행동을 취하겠다는 자유당의 선거 공약에 따른 것으로 이번 금지령으로 인해 메이크업, 향수, 바디로션, 헤어 스타일링 제품, 면도 및 매니큐어 등 개인 위생 제품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에서 동물 실험 제품 판매가 금지된다. 아울러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에도 적용돼 동물실험을 거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그동안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