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낙농장에서 1만8000마리의 소가 죽는 최악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도 화재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디미트시 인근 사우스 포크 낙농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그 곳에서 일하던 인부 1명이 중상을 입고 젖소 1만80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텍사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농기구 등이 과열되고 소의 배설물에서 발생한 메탄 가스가 점화돼 폭발과 화재로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농장에는 착유 작업을 기다리는 홀스타인 종과 저지 종의 소들이 큰 홀딩 우리 안에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화재로 그 자리에서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젖소의 10%에 불과한 일부 소들이 살아남아 다른 시설로 옮겨 졌지만 지역 보안관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 밀러(Sid Miller) 텍사스 농업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는 파괴적이지만 더 이상 농업 노동자가 다치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화재는 텍사스 역사상 소에게 가장 치명적인 헛간 화재였으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World Penguin Day)’이다.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관측기지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남극의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4월 25일로 정해졌다. 펭귄은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는 동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위협받으면서 탐험가와 과학자들은 펭귄 멸종을 우려하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OCEANITES’에 따르면, 2017년 지구상에는 펭귄 약 1,2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조사에 의해 실제 펭귄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는데 지난 2021년 영국남극조사단(BAS)은 기후변화로 남극에 무리를 이루고 살던 황제펭귄의 개체수가 최근 3년 동안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사추세츠의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바닷새 생태학자인 수석 저자 스테파니 제노브리에(Stephanie Jenouvrier)는 “황제펭귄의 개체 수는 번식과 털갈이에 필요한 해빙과 직결된다”며 “해빙이 너무 적으면 알이 부화할 때 새끼가 바다에 빠져 죽을 수 있고, 해빙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지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 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만든 날로 연구를 목적으로 전 세계 실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물의 희생을 종식시키고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찾기 위해 UN에서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동물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은 약 5억 마리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 실험에 희생된 동물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동물 실험에 동원된 동물의 수는 총 488만 252만 마리로 2020년 대비 73만 마리가 증가했다. 높은 강도의 동물실험 수도 늘어났다. ‘척추동물을 대상으로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교육 또는 연구’라고 정의되고 있는 가장 높은 고통의 E단계의 실험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으며 중증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하는 D단계까지 더했을 경우 전체의 77.8%를 차지했을 정도다. 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권위적인 장애물 경마대회인 ‘그랜드내셔널’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해당 대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가디언, B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에서 열린 ‘그랜드내셔널’에서 세 마리의 말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에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175회째 열리고 있는 장애물 경마를 폐지하고 훨씬 더 엄격한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랜드내셔널은 지난 1839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경주마들이 6.9km의 경마장을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트랙에는 크기가 제각각인 16개의 장애물이 존재하며 두 번을 연속해 뛰어야 하는 장애물이 그 중 14개에 해당하는 등 말들에게 어려운 대회로 여겨진다. 그만큼 부상도 잦다. 기수와 안장의 무게를 더하고도 엄청난 속도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하는육체적 도전으로 인해 일부 말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점프를 잘못해 넘어지는 것은 물론 울타리를 치고 회전 낙하를 하는 과정에서 목이 부러져 순식간에 죽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4월 17일은 세계 서커스의 날(World Circus Day)이다. 세계 서커스의 날은 2010년 세계 서커스 연맹(Fédération Mondiale du Cirque)에 의해 창립됐으며 서커스가 활성화된 약 50여 개국에서 서커스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제공한다. 아슬아슬한 재주를 넘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는 서커스가 사실 동물 학대 현장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서커스에서 동물을 이용한 공연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지만 동물 학대라는 비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즈(In Defense of Animals)’는 세계 서커스의 날을 맞아 전직 코끼리 사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커스에 희생되는 코끼리의 삶을 재조명했다. 영국 최고 실력의 예술품 위조범(Top forger)로 불리는 ‘맥스 브랜드렛(Max Brandrett)’은 1960년대 초 영국의 치퍼필드 서커스(Chipperfield's Circus)에서 코끼리 사육사로 일했던 당시 서커스 환경 내에서 동물들이 겪는 학대 행위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코끼리가 재주를 배우는 과정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법안 발의 예고로 인해 개 식용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초청 오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면서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 여사는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고 밝히며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방지법’ 추진을 발표했다. 김민석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게으른 젖소 ‘도리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착유를 피하기 위해 잠자는 척을 하는 도리스의 행동을 통해 낙농업의 잔인함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아일 오브 와이트(Isle of Wight)의 한 낙농장의 주인인 존 브로디(John Brodie)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젖을 짜지 않으려고 잠든 척하는 젖소 ‘도리스’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시점: 새벽을 싫어한다 (POV:You don’t like eaerly mornings)’라는 캡션으로 시작된다. 브로디는 “모든 소들이 착유 준비를 하러 나갔어요. 도리스만 빼고, 도리스는 잠든 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새벽 눈이 덮힌 농장에 젖소 도리스는 웅크린 채 잠든 척을 하다 농장 주인이 이름을 부르자 고개를 들어 얼굴을 바라본다. 이러한 영상이 게재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도리스의 행동에 공감을 느끼며 “나도 도리스랑 같아요, 그냥 자게 두면 안되나요?”, “소가 아니라 사람인 줄” 등의 댓글이 달리며 현재 약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동영상으로 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52년간 갇혀 쇼를 펼친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달 31일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Miami Seaquarium)에서 52년 동안 갇혀 지낸 범고래 ‘롤리타’가 비영리 단체 ‘롤리타의 친구들(Friends of Lolita)’의 도움으로 자신의 고향인 바다로 돌아간다. 지난 1970년 태평양 북서부에서 포획된 롤리타는 수십 년 동안 수족관에서 인간을 즐겁게 하는 쇼에 동원됐다. 쇠약해진 그녀는 지난해 은퇴했지만 쇼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어야 했다. 그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족관에서 생활하며 감금된 범고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미국 농무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롤리타와 다른 동물들은 북미에서 가장 작은 수조에 갇혀 지내면서 썩어가는 먹이, 열악한 수질 등으로 피부병에 시달리는 등 사육 조건에 큰 문제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다 지난해 돌핀 컴퍼니(Dolphin Company)가 롤리타가 속해있는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을 인수하게 되면서 그녀를 방류하기로 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판기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 곰 고기 자판기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 아키타 현에 설치된 곰고기 자판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곰고기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지난해 말 설치된 이후 꾸준하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곰고기 자판기는 지역의 한 식품업체 ‘소바 고로’가 설치했으며 곰고기 250g 당 2200엔(한화 약 2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은 센보쿠 마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400km나 떨어진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도 주문 배달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해당 곰고기는 불법으로 사냥된 것이 아닌 지역 사냥 클럽 회원들이 사냥 시즌 동안 허용된 일정 개체 수의 곰을 사냥한 것으로 이렇게 사냥된 곰 고기는 일본 북부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데 통조림의 형태로 판매가 되거나 인스턴트 카레에도 함유된다. 소바 고로 측은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곰 고기는 사슴고기와 비슷한 풍미가 있으며 깔끔하고 질기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곰 고기 자판기 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이하 반지의 제왕)’ 시즌 2의 제작 도중 말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반지의 제왕’ 촬영에 동원될 예정이었던 말이 리허설 현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당시 말의 주변에는 20마리의 다른 말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촬영장에는 총 30마리 이상의 말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사건 이튿날 아마존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드라마 제작 도중 말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슬프다”면서 “사건은 리허설에 앞서 말이 운동을 하고 있던 아침에 일어났고 수의사와 미국동물보호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독립적인 부검을 실시한 결과 말이 심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 최초의 문어 양식장 설립을 앞두고 과학자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수산물 다국적 기업 누에바 페스카노바(Nueva Pescanova)는 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섬의 라스팔라스(Las Palmas)에 세계 최초의 문어 양식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에 지능이 고양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문어를 양식 탱크에서 기르게 되면 문어가 받을 스트레스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스 슬러리(Ice Slurry)를 통해 문어를 서서히 얼려 죽이는 방법 역시 동물보호 취지에 어긋난다는 동물보호단체와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보호기관 컴패션 인 월드 파밍(Compassion in World Farming)과 동물을 위한 유로그룹(Eurogroup For Animals)은 최근 문어 양식장 설립을 멈춰야 하는 이유를 담은 보고서 ‘문어 양식의 끔찍한 현실 파헤치기(Uncovering the horrific reality of octopus farming)’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누에바 페스카노바에 짓고 있는 문어 양식장은 2층 건물로 계획에는 비육 수조 40~60기,…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23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18회 '국제(세계) 강아지의 날' 특별 콘텐츠와 모금 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반려견 생명 존중·보호와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로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제안해 제정된 날이다.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이런 취지에 공감한 세계 애견인들이 기념한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이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검색하면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와 식당, 펜션 등 장소와 퀴즈·콘텐츠, 강아지 상식, 쇼핑 아이템 추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제공하는 강아지 품종 정보를 비롯해 강아지 나이·예방 접종일 계산기 등도 제공한다. 또 기념일 취지에 맞춰 유기견 구조·보호와 관련된 해피빈 모금 정보와 유기견 조회 서비스도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한다. 검색에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 검색 결과 화면을 누르면 다양한 강아지가 산책하는 모습과 생동감 있는 소리가 나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띄웠다. 카카오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협력해 사회공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지난 2021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양육 수 가운데 절반을 반려견 양육 수라고 치더라도 약 750만 명의 인구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 수만큼 반려견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이 증가하면서 강아지 유치원,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위하는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럭셔리,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강아지들에게 떳떳한 사회일까? 기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만큼 강아지에 대한 대우가 천차만별인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좁은 나라에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강아지들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44년간 수족관에 갇혀 살던 범고래 키스카(Kiska)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동물원인 마린랜드(Marineland)에서 사망했다. 지난 14일 ABC 뉴스 등 외신은 47세로 추정되는 범고래 키스카가 마린랜드에서 지난 9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온타리오주 법무부 대변인 브렌트 로스(Brent Ross)에 의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스카가 갇혀 있던 온타리오 공원은 키스카의 건강이 최근 몇 주 동안 눈에 띄게 악화됐다고 전했을 뿐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으며 로스 대변인은 동물 복지 당국이 포유류의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밀 래브척(Camille Labchuk) 캐나다 동물 복지 비영리 단체 애니멀저스티스 전무이사는 키스카의 사망 소식에 “우리 변호사들은 키스카가 견뎌야 했던 잔인하고 불법적인 생활 환경에 대해 마린랜드에 대한 고발을 재개하고 있다”라고 발표하며 “범고래는 사교적인 동물이지만 키스카는 2011년 이후로 곁에 아무도 없었으며 작은 탱크에서 고통스러운 외로움과 공간 부족 및 정신적 자극에 시달렸다. 연방 및 주법에 따라 지루함과 고립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포함해 동물에게 고통과 고통을 유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리키 저베이스가 영국의 트로피 사냥을 금지하는 법안에 찬성하며 트로피 사냥 금지에 힘을 보탰다. 트로피 사냥(trophy hunting)이란 오락 목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코뿔소, 코끼리, 사자 등 대형 야생동물을 합법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뜻한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의 옆에서 사진을 찍고, 동물 신체의 일부를 기념품으로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는다. 오는 17일 투표 예정인 샐리의 법안(Sally's Law)이라고 불리는 정부 법안은 트로피 사냥 금지 캠페인(Campaign to Ban Trophy Hunting)의 조사 과정에서 남아공의 트로피 사냥에서 구조된 호랑이 새끼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헨리 스미스(Henry Smith)가 제출한 이번 법안은 영국 트로피 사냥꾼들이 재미를 위해 살해한 동물의 시신(헌팅 트로피)을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0년 동안 영국 사냥꾼들은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류된 약 5000마리의 동물을 영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영국에 일부 기업들은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