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GETARIAN 7 LEVEL 프루테리언(fruitarian)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한다. 이들은 식물의 뿌리와 잎은 먹지 않고 그 열매인 과일과 곡식만 섭취한다.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한다. 즉,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다. 락토 베지테리언 (lacto-vegetarian)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달걀 등)은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 꿀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이른다. 오보 베지테리언 (ovo-vegetarian) 육류·생선·해물·우유·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달걀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이른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이른다. 페스코 베지테리언 (pesco-vegetarian) 채식을 하면서 유제품, 가금류의 알, 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자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진흥원 내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사육 중인 제주마 가운데 46마리를 공개 경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46마리를 오는 4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경매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 지침’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 초과분에 대한 매각으로 제주마 공개 경매 대상은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는 제주마 중 성마 11마리와 2021년생 육성마 2마리, 2022년생 자마 33마리 등 모두 46마리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으로 구성된 말학대방지시민연대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경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에는 5600마리의 제주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제주도가 보호하는 제주마는 보호구역에 있는 150여 마리뿐”이라며 “나머지 제주마들은 경마, 승마, 관상 등으로 이용됐다가 식용으로 도축되는 등 보호를 못 받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마, 승마 등에 활용되고 있는 제주마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이탈리아의 최대 사냥 박람회가 생물다양성 훼손에 대한 대중의 우려 속에 취소를 결정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이탈리아 사냥 박람회인 HiT Show(Hunting Individual Protection Target Sports)를 주최하는 IEG (Italian Exhibition Group) SpA이 해당 박람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매년 이탈리아 북부 도시인 비첸짜(Vicenza)에서 열리는 'HiT Show'는 연간 수십 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최대 사냥 박람회로 매년 약 5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수렵 무기, 헌팅 트로피 등을 선보인다. 해당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은 대부분 ‘트로피 사냥’을 즐기는 이들로 트로피 사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최 측이 해당 쇼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피 사냥은 불법 밀렵과는 달리, 미국과 유럽의 부유층들의 합법적인 취미 활동이다. 사냥을 오락처럼 여겨 사자, 코뿔소 등 야생 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은 사냥한 동물의 머리나 뿔 등을 ‘헌팅 트로피’로 박제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일대에서 주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세계자연기금(WWF)은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이 지난 반세기 동안 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2022’에 따르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접하자마자 떠오른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1995년 세워진 영국의 화장품 브랜드 러쉬다. 이미 러쉬는 수년 간 비영리단체 수마트라 오랑우탄 협회(SOS)와 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러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오랑우탄을 비롯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로 불린다. 특히 수마트라 열대우림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웨스트 토바 지역은 오랑우탄, 호랑이, 긴팔원숭이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로 이들의 보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존돼야 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팜유 산업을 위해 팜나무 농장을 조성하면서 열대우림을 개간해 수많은 동식물이 죽고 서식지를 잃어 멸종위기를 맞은 상태로 웨스트토바 지역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 따르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걸친 동물의 희생은 여전하다. 이에 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짧고 강렬하게 풀어낸 단편영화를 추천한다. 해당 영화들은 국제동물단체인 LCA(Last Chance for Animal)와 동물 권리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는 더스틴 브라운(Dustin Brown)이 제작한 단편영화로 현재 유튜브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 Food for Thought(생각할 거리) 2018년 공개된 Food for Thought(생각할 거리)는 반려동물과 음식이라고 불리는 동물 사이에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사람들은 흔히 반려동물이라고 여겨온 고양이, 개를 도축해놓은 육류를 쇼핑하며 집에서는 농장 동물들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모습이다. 같은 동물이라도 어떤 종은 음식이 되고, 어떤 종은 가족이 되는 현실에 대해 말 그대로 생각해볼 것을 요구한다. 영화는 2018년 동물영화제 Tarshis Short Film Awards에서 2등을 수상했다. ◆ Casa de Carne(고깃집) ‘Casa de Carne(고깃집)’는 2019년 공개돼 동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성장하면서 동물보호와 동물에 대한 복지 제도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가 개막한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를 열고 인간 중심의 사유를 해체하고 생명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올해 ‘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5년 동안 개최됐던 ‘카라동물영화제’가 이름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단편 경쟁 부문이 추가되고 상영작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4일 아트나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기존 카라동물영화제에서 깊이와 폭을 더해 서울 동물영화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애니멀 이즈 어 키(Animal is a Key)’ 슬로건을 내걸어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 성찰에 힘쓴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인간과 비인간동물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환경파괴, 동물의 절멸 위기 등 모든 해결의 열쇠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쥐고 있다는 뜻”이라며 “지각력 있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동물에 대해 생각해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욕의 관광 마차(Horse Carriages)가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스타들이 뉴욕 관광 마차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등 25명의 해외 스타들은 동물 법적 방어 기금(Animal Legal Defense Fund)과 함께 뉴욕시 의회에 말이 끄는 마차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했다. 이번 공개서한은 지난 8월 발생한 라이더(Ryder) 학대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관광 마차가 동물 학대일 뿐만 아니라 뉴욕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례 없는 폭염으로 뉴욕시가 달아올랐던 지난 8월, 라이더라는 말은 무더운 날씨에 관광 마차를 몰다 한복판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이더를 일으켜 세우려는 마부의 노력에도 라이더는 쓰러져 있었으며 차가운 물을 뿌리고 안정을 취한 1시간 후에야 일어날 수 있었다. 라이더의 건강검사를 진행한 수의사는 라이더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골수뇌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쓰러진 라이더를 채찍질하는 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뉴질랜드가 내년 4월 30일부터 모든 가축 해상 운송을 중단한다. 지난달 29일 가디언 등 외신은 뉴질랜드가 동물을 산 채로 수출하는 해상 가축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축의 해상 수출 금지는 지난 2020년 중국으로 향하던 뉴질랜드 가축 선박이 침몰돼 뉴질랜드인 승무원 2명을 비롯해 양과 소 6000마리가 익사한 후 가축과 선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미엔 오코너(Damien O'Connor) 농업부 장관은 “해상 가축 수출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고의 동물 복지 기준에 대한 뉴질랜드의 명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해상 운송 무역이 명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해 가축 수출 무역에 대한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 살아있는 동물을 배를 통해 운송하는 방법은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배가 침몰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해상 상황 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수단 연안에서 배가 침몰되는 사고로 15만 마리 이상의 양이 익사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3천 마리 이상의 소가 약 3개월 동안 배에 갇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도살됐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정부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맞춰 동물 의료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사전에 게시하도록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시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비를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연내 진료 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까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지역별(시·도, 시·군·구) 최고·최저·평균값·중간값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질병명과 진료행위 절차를 표준화한다. 올해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중성화수술 등 총 10개 진료 항목 표준을 개발하고, 2024년에는 100개 항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내년 1월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 명에 달한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미용 산업, 호텔 산업 등도 발전하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반려동물 유기 및 잔혹한 동물학대 사건 역시 큰 폭으로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몇 해전 전북 정읍에서 견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크게 짖으며 구호 요청을 했던 천재 강아지가 있다. 강아지 이름은 ‘복순이’. 최근 ‘복순이’가 보신탕 집 앞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큰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4일 정읍 시내의 한 식당 앞에서 흉기로 학대당한 복순이가 발견됐다. 견주는 심하게 상처를 입은 복순이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비싼 병원비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돌아왔고 복순이가 사망하자 도축업체에 넘겼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신탕집 냉동고에서 복순이 사체를 찾아와 화장했다. 복순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학대범은 사건이 일어난 지 6일 만에 잡혔다. 60대 남성 A씨는 복순이에게 흉기를 휘둘러 코와 가슴 등을 다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복순이가 내가 키우는 반려견 시츄를 물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뉴욕 센트럴파크의 필수 관광 코스로 알려진 마차(Horse Carriages) 타기가 동물 학대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말이 아닌 전기 마차로 대체해야 한다는 조례안이 마련됐다. 마차 타기가 동물학대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지난 10일 관광객용 마차를 끌던 라이더(Ryder)라는 말이 맨해튼 한복판에서 말이 쓰러지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더는 무더운 날씨에 무리하게 마차 끌기에 동원됐던 것으로 라이더가 쓰러진 후에도 마부는 고삐를 잡아당기고 채찍질을 해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했다. 라이더는 결국 차가운 물을 뿌리고 안정을 취한 1시간 후에야 일어났으며 이후 진행된 건강 검사에서 수의사는 라이더가 심각한 저체중이며 영양실조 및 골수뇌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이 보도되자 동물인권단체를 비롯해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을 중심으로 뉴욕시가 관광 상품으로 말을 착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특히 유명 모델인 벨라 하디드(BELLA HADI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더 사건을 알리며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영양실조에 걸린 또 다른 말이 뉴욕시의 뜨거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중해 보석'으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몰타 공화국이 모피 농업과 푸아그라 생산을 금지했다. 지난 5일 몰타 현지 미디어 러빈몰타(Lovin Malta)에 따르면 몰타 공화국 농무부는 법적 고지 ‘187 2022’를 발표해 모피와 푸아그라 생산을 즉시 금지시켰다. 몰타의 비건 단체 베지 몰타(Veggy Malta)는 이 같은 금지령에 대해 “야만적인 축산인 푸아그라 산업이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미식 식재료로 알려진 푸아그라는 잔인한 사육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서는 가바주(Gavage)라는 사육기술이 사용되는데 거위의 위에 강제적으로 철제 호스를 끼워넣고 끊임없이 사료를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간이 급속도로 부풀면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풍미를 극대화 시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가바주 사육 기술을 적용한 푸아그라 사육을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생산 금지뿐만 아니라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위한 법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베지 몰타(Veggy Malta)는 "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74년 만에 프랑스 센강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걱정을 끼쳤던 벨루가가 구조돼 이동하는 도중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벨루가는 특수 냉장 트럭에 실려 프랑스 북부 앞바다로 가던 중 호흡이 가빠졌다. 이후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안락사를 결정했다. 벨루가와 동행했던 수의사 플로랑스 올리베 쿠르투아는 “이동하는 중에 공기가 부족해 벨루가가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의사와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전날 저녁부터 벨루가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잠수부 10여 명을 투입해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키는 데만 6시간 가까이 걸렸고, 이날 오전 4시가 돼서야 크레인을 이용해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지난 2일 센강에서 처음 발견된 벨루가는 앙상한 뼈가 보일 정도로 영양실조 상태였으나 먹이를 줘도 먹지 않았다. 구조를 도왔던 환경단체 시셰퍼드에 따르면 벨루가가 전염병에 걸렸다는 징후는 없었으나 소화기관 활동이 멈춰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셰퍼드 프랑스지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송 작전은 위험했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서울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상어 사체를 이용한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SNS 및 소셜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용산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진행한 상어 포토존 이벤트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수산물 코너에 설치된 포토존에는 눈을 뜨고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었으며 상어 옆 안내판에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상어에 대한 설명, 요리 용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적혀 있다. 특히 해당 안내판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 뒤 비치된 상어 인형 모자를 착용하고 피사체 옆에 가까이 붙어 배경과 함께 촬영해라고 적힌 안내와 함께 적나라한 상어 사체와 대비되는 핑크퐁의 아기 상어 이미지가 삽입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해괴망측 이벤트는 처음본다", "그동안 핑크퐁 아기 상어만 보다가 눈 뜨고 죽은 실제 상어를 본 아이들은 충격이 클 듯"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치 해체쇼도 하지 않나” “어차피 다들 죽은 생선 진열해 놓고 파는데 문제가 되나” 등의 반응도 보였으나 대다수는 죽은 상어를 이벤트로 활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해당 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드라마에서 고래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고래 산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이 대형 로펌에 취직해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극 중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는 고래를 사랑하는 인물로 고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변인에게 설명하는 취미를 가졌다. 주로 여러 종류의 고래 특징에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영우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고래 산업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간의 잔혹성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게끔 했다. 4화에서는 고래를 보고 싶어하는 우영우에게 동료 이준호(강태오 분)는 수족관에 가보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우영우는 수족관 속 고래들의 생활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수족관에 가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우영우는 “고래에게 수족관은 감옥”이라면서 “좁은 수조에 갇혀 냉동 생선만 먹으면서 휴일도 없이 일 년 내내 쇼를 해야 하는 노예제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평균 수명이 40년인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는 겨우 4년밖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