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설문조사 결과 서울 시민 10명 중 7명은 '개 고양이 식용 금지 조례안' 통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해방물결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개고기 소비 및 유통에 대한 서울 시민 인식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8.9%)의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지난 5월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발의된 '서울특별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의 통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70.5%가 해당 조례안의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22.3%, ‘모르겠다’는 7.2%에 그쳤다. 조례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개는 오랫동안 인간과 공존, 진화해 온 반려동물이라서'가 38.6%로 1위로 손꼽혔으며 '동물 복지나 권리 증진·향상에 동의해서', '비위생적이라서' 등이 2, 3위에 올랐다. 최근 1년 이내 개고기 취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성남 모란가축시장서 불법 개 사체 운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15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동물보호단체 행강, 유엄빠, 동물권행동 카라가 공동 주관하고,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시민 일동이 주최하는 ‘개 사체 불법 운반 규탄 및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적발된 불법 개 사체 운반을 규탄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월 16일 모란시장 내 건강원 앞에서 이동 도축 차량에 실렸던 50여 마리 불법 도살된 개 사체가 판매용으로 인계되는 장면이 동물보호단체 유엄빠에 적발되면서 유엄빠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관련자들을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유엄빠와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해당 이동 도축 차량이 경기도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모 축산협동조합 명의의 공공자산이었지만 운영 시간을 위반하면서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을 운반하는데 무단으로 이용된 것을 확인했다. 모란 개시장 내 불법 개 도살과 개 지육 판매 근절을 위해 동물보호단체들, 시민들은 꾸준히 노력해오면서 2016년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등록 및 유기동물 보호 등과 관련한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3일 농립축산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의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반려견은 29만 958마리가 신규 등록돼 총 302만 5859마리(21년 대비 9.4% 증가)가 등록됐으며 주요 등록 형태로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만 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만 305마리 (38.3%)를 차지함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시․군․구가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곳(직영)이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 기관을 지정해 업무를 위탁한 곳이 171개소로 파악됐다. 이 곳에서 구조 동물의 평균 보호기간은 26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 3440마리(21년 대비 4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가 한국 개식용 경마장과 도살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공개했다.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2021년 폐쇄된 파주시의 ‘식용개’ 경매장과 경기도 내 개 도살장 4개소에 대한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경매장 잠입 조사 및 경매 전표를 입수해 분석하고,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129마리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이른바 ‘식용개’를 거래하는 경매장의 전표 자료에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거래된 내역이 담겨 있으며 경매 전표 739건(구매)과 746건(판매)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참여한 경매 회원 구매자는 198명, 판매자는 266명, 개 구매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 회원은 59명으로 집계됐다. 구매자는 개를 도살해 사철탕집, 건강원 등으로 납품하는 개농장주(혹은 도살장도 겸업하는 자)로, 판매자는 개농장을 운영하는 자로 추정된다. 3개월간 거래 규모를 보면 구매 총액은 약 7억5000만원, 판매 총액은 약 7억3000만원으로 파악되며 건당 100만원 이상, 마리당 약 18만6000원으로 산정된다. 경매장은 거래 건당 6%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8월 8일은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이 주목해야 할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한 날이다. 세계 고양이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고양이 관련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해 인식 개선에 힘쓴다. 네이버 검색창에 ‘고양이의 날’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눌러보세요’ 버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검색 창에 뜨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고양이 상식’부터 ‘집사님 생활 정보’ 등 반려인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집사들이 많이 찾는’ 시즌 블록으로 반려묘에게 필요한 쇼핑 아이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유기묘 입양 접근성을 높이는 ‘유기묘 조회’ 서비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고양이를 위한 ‘해피빈 모금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은 기부 금액을 수수료 없이 100%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해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검색 결과를 통해 동물 복지와 보호에 관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날이다. 세상의 고양이 가운데에는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고양이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학대에 쉽게 노출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길고양이도 존재한다. 이러한 길고양이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재개발 길고양이 안전 이소(移所)와 길고양이 쉼터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현재 국내에 약 100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길고양이 대부분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의 경우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 등에서 부상을 입거나, 압사, 아사 등 다양한 이유로 죽음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살고있는 길고양이를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는 안전 ‘이소(移所)’와 생존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체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TNR(Trap,…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도 큰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기후연구단체인 ‘카본브리프(Carbon Brief)’는 지난 여름 극심했던 폭염 속에서 농장 동물들이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수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여름 영국과 웨일스의 도축장으로 운송되는 동안 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해 수많은 닭과 돼지가 폐사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여름 영국은 기록상 처음으로 40도에 달하는 폭염에 시달렸다. 구체적으로 2022년 6월과 8월 사이에 1만 8500마리의 닭이 운송 중 폐사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5마리에 비해 증가한 수치였다. 아울러 폐사한 돼지 12마리는 폭염에 장기간 노출되자 옆의 돼지를 물어뜯는 식인 행위(Cannibalistic behaviours)까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차량 내에 환기 불량, 장거리 여행 및 고온을 포함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땀을 흘리지 않는 돼지와 닭은 더운 날 더위를 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비좁은 운송…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서퍽 헨함 공원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음악 축제인 래티튜드 페스티벌(Latitude Festival)이 동물 학대를 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서퍽 헨함 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래티튜드 페스티벌의 상징으로 불리는 분홍색 양이 동물을 학대한 것이라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왕립 동물학대방지협회(이하 RSPCA)와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성명을 발표하고 매년 래티튜드 페스티벌이 축제를 상징한다며 양에 분홍색 염색을 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밝혔다. 래티튜드 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여름 시즌에 열리고 있는 축제로 음악뿐 아니라 연극⋅코미디⋅정치⋅춤⋅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14년 전부터 마케팅의 일환으로 분홍색으로 염색한 양을 풀어놓고 축제를 찾는 관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동물보호단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벌 첫날부터 분홍색으로 염색한 양들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RSPCA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동물이 친절과 존중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런던 거리에 소 젖을 짜는 착유기를 단 여성의 포스터가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식물 기반 전문지 플랜드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런던의 쇼디치(Shoreditch) 퍼트니(Putney) 해크니(Hackney) 등의 번화가에 착유기를 단 여성의 포스터가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에는 한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소 젖을 짜는 기계를 몸에 달고 있다. 이는 마치 실제 젖소들이 우유를 짜기 위해 착유기를 달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재현한 듯하다. 공식 SNS에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이러한 여성 위로 ‘그녀는 어머니이며, 그녀는 딸이다. 공장식 농업을 끝내라’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비건 사회 기업인 ‘종차별주의 WTF(Speciesism WTF)’가 기획한 광고 캠페인으로 영국에 있는 약 200만 마리의 젖소들의 운명을 묘사하고, 종차별주의를 비판하고자 기획됐다. 종차별주의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며, 이러한 우월성으로 동물을 인간보다 도덕적 가치가 덜하다고 취급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차별주의 WTF’의 창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벨기에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헌팅 트로피 수입을 금지하는 초안에 승인했다. 벨기에의 자키아 하타비(Zakia Khattabi) 기후, 환경, 지속 가능한 개발부 장관이 제안한 이번 초안은 하마, 남부 흰 코뿔소,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 사자, 북극곰, 아르갈리 양과 같이 일반적으로 트로피 사냥을 위해 도살되는 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결의안은 헌팅 트로피 허가증 발급 금지에 내용으로 동물의 범위는 야생 동식물 종의 보호에 관한 유럽 규정(European Regulation on the protection of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의 부속서 B에 있는 특정 종과 더불어 부속서 A에 나열된 모든 종으로 확장된다. 자신의 사냥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냥하는 ‘트로피 헌팅’은 일부 트로피 헌터에게는 스포츠로 여겨진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13번째로 큰 국제 보호종 헌팅 트로피 수입국으로, 보고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거의 40종의 보호종이 포함된 308개의 헌팅 트로피를 수입했다. 지난 2020년 사냥용 트로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은 “동물실험 천국을 규탄한다”며 동물을 대체할 시험법 개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실험 실태조사' 결과를 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물보호연합에 따르면 실태조사 결과 2022년 국내에서 약 500만 마리의 동물들이 동물실험으로 희생됐다. 이 중 48.5%인 240만 마리가 고통 E등급으로 분류됐다.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은 동물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고통을 가져온다. 그러나 과학의 순수성 확보라는 미명 아래 진통제나 마취제, 진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과학만 있고 윤리는 없는 전형적인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외과적 수술을 받고도 마취제나 진통제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동물실험을 줄이고 동물실험보다 더 안전하고 과학적인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외국은 동물실험을 줄이고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활용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지상주의'를 내세우며 '동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극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도 여러 가지 방면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농업, 세계 보건 및 수의학을 다루는 리뷰 저널 CABI Reviews에 게재된 ‘기후 변화가 동물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영양, 환경, 행동, 신체 및 정신 건강을 포함한 5가지 복지 영역에 걸쳐 동물에 다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 못지않게 동물에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5가지 동물에 대해 복지 수준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박쥐, 제브라피시, 코알라, 아프리카 코끼리, 닭 및 젖소 등 야생 동물과 길들여진 종을 모두 포함하는 육상 및 수생 서식지에 걸쳐 다양한 동물 그룹이 포함됐다. 수석 저자인 에드워드 나라얀(Edward Narayan)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농업 및 식품 과학 대학의 동물 과학 박사는 “연구자들이 동물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특히 야생 동물의 맥락에서 기후변화와 동물 복지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기존 연구에서 비교적 드물었다”라면서 연구를 진행한 이유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명작 ‘글래디에이터(Gladiator)’가 후속편 제작을 결정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로부터 동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받았다.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동물보호단체 페타가 ‘글래디에이터2’의 몰타 촬영 현장에서 익명의 내부자로부터 고발을 받은 뒤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배우 페드로 파스칼(Jose Pedro Balmaceda Pascal)에게 서한을 보내 동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내부자는 페타에 ‘글래디에이터2’ 촬영 현장에 말과 짧은꼬리원숭이 등 동물들이 동원되고 있으며 몰타의 땡볕 아래에서 두꺼운 코스튬을 입은 말이 그늘막이 없는 공간에서 땅에 고정된 채 대기하고 있으며 제작진은 이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이에 페타는 지난 6월 30일 리들리 스콧의 에이전시에 첫 번째 서한을 보내 “촬영 중에 영장류나 다른 야생 동물을 사용하려는 모든 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촬영장에 살아있는 영장류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자해 및 발육 부진 등과 같은 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용인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또래보다 건장한 몸과 더불어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와의 깊은 유대감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데 푸바오가 이렇듯 건강하게 크고 있는 이유가 바로 푸바오를 돌보는 사육사들의 믿음 때문이라면 어떨까? 최근 ‘동물복지 응용과학 저널(Journal of Applied Animal Welfare Scienc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동물의 정서적 능력을 믿을 때 동물이 더 나은 건강과 복지 결과를 경험한다고 한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와 국제 동물 복지 자선 단체인 당나귀 보호소(The Donkey Sanctuary)는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당나귀, 말, 노새와 같은 노동에 동원되는 동물에 대한 태도와 동물 복지 사이에 연관성을 조명했다. 에밀리 하디(Emily Haddy) 포츠머스 대학교 비교 및 진화 심리학 센터 연구원은 이 연구에 대해 “우리는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이 그들의 복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이 문화에 따라 다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이하 ICCS)'에 가입하며 동물실험 중단에 앞장선다. ICCS는 지난 2월 출범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화장품 등의 성분 평가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중단해 제품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CCS에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휴메인 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PETA 등의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ICCS는 최신 과학을 활용해 불필요한 동물 실험을 중단하고 화장품 평가를 비동물 안전성 평가로 전환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ICCS의 에린 힐 CEO는 "아모레퍼시픽의 ICCS 합류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전문성과 경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ICCS는 화장품과 그 성분에 대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 영역에서 매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자체 동물 실험을 중단했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