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식품산업에서 나오는 유기성 폐자원을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고품질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 대상에는 커피박, 쌀겨, 폐표백토 등 비동물성 폐자원과 소·닭·돼지 등에서 나오는 동물성 유지가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국제 항공 부문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내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국제항공 탄소 감축·상쇄제도(CORSIA)는 2021~2023년 시범단계, 2024~2026년 1단계를 거쳐 2027~2035년 2단계로 운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0년까지 총 487억원을 투입해 신규 유기성 폐자원 발굴과 연료화, 고효율·고품질화, 원료별 전 과정 환경성 인증·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국내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이 폐식용유에 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원료 부족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우선 커피박과 쌀겨 등 미활용 유기성 폐자원을 하루 30톤 이상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공정을 구축하고, 저온·저에너지 기반 지질 추출·정제 기술을 개발한다. 지질을 분리한 뒤 남는 부산물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부산물의 80% 이상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커지는 전력·탄소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기술 실증에 참여한다. 비영리 투자기관 엘리멘털 임팩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혁신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 환경이나 실증 부지에서 에너지·소재 관련 차세대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기술 우선순위 선정, 검토 과정 자문, 실증 기회 제공, 결과 공유 등에 관여한다. 엘리멘털 임팩트는 2027년까지 최대 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프로젝트당 50만~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청정 전력 활용을 돕는 에너지 저장, 전력 효율과 회복력을 높이는 전기 시스템,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이는 산업용 냉각, 신규 건설의 탄소 부담을 낮추는 저탄소 소재 등이다. 이번 움직임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 약 945TWh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AI와 디지털 서비스 수요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는 서
공기열 히트펌프가 재생에너지 제도 안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열에너지 전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태양광·풍력처럼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냉난방 열원이 건물·산업 부문 탈탄소 정책의 새 축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3일 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기열이 재생에너지에 공식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열·수열 중심의 온도차 에너지 체계에 공기열이 더해지면서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을 지원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나 지중·수중의 열을 흡수해 냉난방과 온수 공급에 활용하는 설비다. 연료를 태워 열을 만드는 보일러와 달리 전기를 이용해 열을 옮기는 방식이어서, 전력의 저탄소화가 진행될수록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서 의미가 커진다. 다만 실제 감축 효과는 사용 전력의 배출계수, 건물 단열 수준, 운전 효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올해를 난방 전기화 보급의 첫해로 보고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공기열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한다. 국비 144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보급 초기에는 제주·경남 등 온난지역과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설치비의 70%를 국비와 지방
대구광역시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을 위한 ‘K-패션 비즈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첫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더현대 대구점 3층 ‘아카이브 대구’에서 열리는 상생 팝업스토어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 유통사, 전시회, 국제행사와 연계한 연중 릴레이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가 시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첫 팝업스토어에는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9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한국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노은’, 3D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의류 폐기물 저감을 시도하는 ‘루부(LUBOO)’, 친환경 비건웨어 브랜드 ‘리데이(RE;DAY)’, 북성로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박상조’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6월 대구국제뷰티엑스포와 연계한 ‘패션&뷰티 스퀘어’, 8월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운영하는 ‘패션 프리마켓’도 이어간다. 9월에는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과 더현대 대구점에서 팝업 행사가 열리고, 11월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한국에스지에스 비즈니스어슈어런스(SGS인증원)는 에코나인과 ESG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월 8일 서울 마포구 에코나인 본사에서 열렸다. 양사는 글로벌 공급망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ESG 요구와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후공시, ESG 평가 및 인증 대응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EcoVadis, RBA, SMETA 등 공급망 ESG 평가 대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ESG 공시와 지속가능성 보고서 검증,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규제 대응이 맞물리면서 평가·검증·교육을 연계한 대응 체계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GS인증원은 ESG 평가·검증 분야 경험을, 에코나인은 ESG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검증,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문성양 SGS인증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ESG 요구사항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평가·검증·컨설팅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갖추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에코나인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ESG를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스지에스는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에서 원료 다변화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인도의 토종·저활용 작물이 새 단백질 공급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두·완두·밀 단백 등 일부 원료에 집중된 공급 구조를 넓히려는 흐름 속에서 지역 작물과 기후 회복력을 결합한 원료 개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베그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굿푸드인스티튜트 인도(GFI India)가 공개한 백서 ‘스마트 단백질 적용을 위한 작물 최적화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인용해, 인도의 토종·저활용 작물이 국내 식물성 단백질 공급망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백서는 생물다양성의 날에 맞춰 공개됐으며, 대체단백질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작물 개발과 가공, 정책 지원 과제를 다뤘다. 백서가 주목한 작물은 말콩, 날개콩, 그래스피, 루핀, 밤바라땅콩, 토종 잡곡과 콩류 등이다. 이들 작물은 상업 작물에 비해 연구와 투자가 적었던 이른바 ‘오펀 크롭’으로 분류되지만, 단백질 함량과 낮은 농업 투입재 요구, 기후 스트레스 대응력 측면에서 식품 원료로 재검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됐다. GFI 인도는 작물 개발과 재배 단계에 그치지 않고 단백질 분리, 복합 가공, 최종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제
재생원료가 폐기물 감축 수단을 넘어 산업 원료와 공급망 관리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서 무색페트병 재생원료 10% 사용 의무화와 2030년 30% 확대, 한국형 에코디자인 도입, 미래 폐자원 순환이용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설계, 원료 추적, 함유율 확인, 조달까지 연결하는 산업정책 성격이 커지는 흐름이다. 우선 적용 대상은 무색페트병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무색페트병을 연간 5000톤 이상 사용하는 먹는샘물·비알코올 음료류 제조업체를 재생원료 사용의무 제도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재생원료 10% 사용 의무가 적용됐고, 2030년까지 의무 대상은 연간 1000톤 이상 사용업체로 넓어진다. 의무율도 30%까지 높아진다. 이 변화의 핵심은 재생원료가 실제 제품 원료로 다시 들어가는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사용된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 원료가 되려면 단순 수거만으로는 부족하다. 선별과 세척, 재활용 공정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고, 식품용기로 다시 쓰일 경우 안전성 확인도 필요하다. 환경 당국은 재활용 공정의 적정성을, 식품의약품안
건설기계 부품 재제조를 위한 품질인증 기반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자동차부품에 이어 산업장비 분야까지 사용 후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다시 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그린산업의 범위가 소재 개발을 넘어 제품 생애주기 관리로 넓어지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2일 ‘탄소저감형 건설기계 재제조 품질인증 기반구축을 통한 신시장 개척’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같은 날 ‘자동차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도 공고해 모빌리티와 산업장비 부품의 재제조 기반을 함께 추진한다. 재제조는 단순 중고부품 유통과 구분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재제조제품 품질인증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조정, 재조립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하는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설명한다. 사용 후 제품을 다시 시장에 공급하려면 회수와 외형 복원뿐 아니라 성능 확인과 품질 기준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건설기계는 장비 가격과 부품 단가가 높고 사용 기간이 긴 분야다. 부품 재제조가 제도권 안에서 관리되면 폐기 부담을 줄이고 산업 현장의 부품 수급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순환경제와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재제조 부품은 가격 경쟁력만으로 시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중국·프랑스·홍콩 기업들과 홍콩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8일 열린 ‘국제 수소 개발 심포지엄 2026’에서 체결됐다. 협약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을 비롯해 중국검험인증그룹, 춘워버스, 춘워건설, 궈푸수소에너지, 제아이엔지, 템플워터, 홍콩중화가스, 비올리아 홍콩 홀딩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은 2030년 말까지 홍콩에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매립지 가스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기반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실증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 활용 분야에서는 관광버스와 공항 셔틀버스 등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도입이 검토된다. 홍콩투자청은 민관 협력과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며 참여 기업들의 시장 진출 전략 실행을 돕는다. 협약식에는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다이앤 웡 홍콩 환경부 차관, 푼콕잉 홍콩 전기기계서비스부 국장, 알파 라우 홍콩투자청장 등이 참석했다. 다이앤 웡 차관은 “이번 협력은 홍콩이 탄소중립을 향한
워터테크 스타트업 더웨이브톡은 탁도 연속자동측정기 ‘TSC-50/IQ-50’이 산업통상자원부 NEP 신제품 인증을 획득하고 형식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TSC-50/IQ-50은 형식승인 제DWMS-TM-2026-6호를 완료한 레이저 기반 탁도 연속자동측정기다. 수처리·정수장 현장 도입을 위한 절차도 마쳤다. 이 제품은 앞서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환경공단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NEP 인증 획득에 따라 공공조달 시장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정부 R&D 사업과 정책자금 지원에서도 가점 적용 대상이 된다. NEP 신제품 인증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이거나 기존 기술보다 성능·경제성을 개선한 제품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TSC-50/IQ-50은 기존 탁도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포·맥동에 따른 측정 오류와 측정부 오염 문제를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측정값 오차가 6% 이내로 유지되고, 24시간 연속 가동 환경에서도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품 국산화율은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