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목일의 날짜가 3월 중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지난 22~23일 국민 1000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식목일을 3월 중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3월 기온이 충분히 상승’, ‘3월에 심는 것이 나무 성장에 더 적합’ 등을 꼽았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 심기 기간을 앞당겨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조선 성종이 1493년 3월 10일(양력 4월 5일) 직접 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했으며 광복 직후 황폐한 국토를 살리기 위해 1946년부터 지금까지 76년째 4월 5일에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기온이 상승해 1946년 제정 당시보다 2도~ 3도 가량 높아졌고 현행대로 4월 5일 나무를 심을 경우 수분과 양분 흡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산림청은 나무의 성장에 좋은 평균 온도인 6.5도를 맞추기 위해 현행보다 2주~3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국민 인식 조사를 토대로 2022년까지 변경에 대한 논의를 거쳐 관련 절차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 '제2차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을 시작한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실천 운동은 지난 1월4일부터 2740명이 참여한 1차 행사(고고 챌린지)의 열기를 잇는 후속 행사다. 실천 운동은 1차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1가지와 하지 않을 일 1가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2차 실천 운동의 첫 주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다. 한 장관은 31일 '불필요한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 하기' 등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고 이 내용을 환경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다음 실천 주자로 김성원·송옥주·전혜숙 국회의원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신학철 엘지화학 대표 등 6명을 지목했다. 김성원, 송옥주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환경관련 입법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혜숙 국회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플라스틱 폐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22일 부산에서 열린다. 정부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1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엔은 수질 오염과 먹는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하고 1992년부터 기념해 왔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 유엔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가 매우 다양하고 각각 다를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주제를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라고 정했다. 물이 인간과 자연에 주는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 정부 포상식도 한다.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와 이재응 아주대 교수가 각각 홍조근정훈장, 근정포장을 받는다.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정책 세미나를 연다. 학계, 환경단체, 물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정부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공사 마리나 관리팀은 ‘2021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에 따라 폐수처리 시설 설비의 철저한 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해 유출수의 수질 기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2013년부터 운영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지속적 운영과 클럽하우스 내 실내등 LED 교체로 전기 고효율을 실현한다. 특히 전곡 어촌체험마을 인근 부지에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공공 급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오는 5월 완공을 앞뒀다. 실제로 2020년 에너지 전력 감축 자체 진단에서 HU공사는 2019년도 대비 21%(90,115kWh)의 전기에너지, 6%(11.06 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를 냈다. 화성도시공사 시설관리처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고효율 에너지 이용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화성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 및 부문별 핵심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이행체계 구축에 나선다. 환경부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번 이행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전체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환경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탄소중립·그린뉴딜 전략대화 등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2050 탄소중립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정교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올해 6월까지 수립하고, 국책연구기관 중심의 기술작업반을 구성, 감축 잠재량을 분석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복수의 시나리오안을 마련한다. 또한 산업계·시민사회·지자체 등과 상설 소통 창구를 구축해 의견수렴을 추진하고, 국민토론회를 거쳐 시나리오를 확정한다. 이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부문별 핵심정책 추진전략도 수립한다. 환경부는 전체 31개 이행과제 중 11개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순환경제 혁신 로드맵 △자연‧생태기반 온실가스…
전 세계에서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필환경 시대에 발맞춰 유통업계에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고고챌린지’가 유행이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SNS를 통해 시작한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 운동이다. 이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은 '환경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가지'와 '실천해야 할 행동 한가지'를 실천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고챌린지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거부하)고, (해야 할 한 가지 실천을 하)고’에서 따온 말이다. 조명래 장관은 고고챌린지의 첫 주자로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그 내용을 환경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또한 다음 실천 주자로 김동현 격투선수, 염태영 수원시장,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 등 3명을 지명했다. 이는 계속해서 릴레이 형식으로 번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송현석 신세계푸드대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아텀 자브킨-보두노프 하이네켄 코리아 대표 등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을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려면 자동차에도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삶의 질이자 생존권이 됐다. 서울연구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위한 경제적 수단 도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에너지정책과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해왔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최근까지 서울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은 정체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대부분은 건물과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 과정에서 배출된다. 가정과 상업, 공공 건물부문은 서울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68%를 차지한다. 서울 자체 발생 초미세먼지 농도 기여도의 39%에 달한다. 수송부문은 서울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9%를 차지하며 서울 자체 발생 초미세먼지 농도 기여도 37%를 차지한다. 황인창 연구원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 직접 배출량 원인은 비산먼지, 자동차, 건설기계, 난방·발전 순서다. 특히 초미세먼지 직접배출량은 비산먼지를 제외하면 수송부문이 46.6%로
강원도가 탄소중립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강원도가 18일 ‘2040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해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정부의 감축 목표보다 10년을 앞선다. 최 지사는 “시멘트 산업의 주 연료인 유연탄을 그린수소 연료 전환, 1430만톤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연료를 그린수소와 바이어매스로 등으로 전환하고 807만톤 온실가스를 추가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구체적인 현실화 방안으로 그린 액화수소 에너지 전환 등 탄소배출 저감 방안 4가지 세부 전략도 제시했다. 또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과 석탄, 목재,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청정에너지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백 일원에 2025년까지 국비 등 2727억원을 투입해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지사는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폐광지는 물론 강원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매월 1일 녹색급식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녹색급식은 교육청 내 구내식당에서 한달에 한번 채식으로 전 메뉴를 구성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대구교육청에서 발표된 2021 환경교육(ESD) 추진계획의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에 따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육청의 2021 환경교육(ESD) 추진계획은 주제중심 환경 수업을 통한 인식 개선과 1교 1특색 실천과제, 환경동아리 운영 등을 통한 친환경 실천력 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전부개정)과 학교체계 내의 환경교육 접목을 강화하는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점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에 채식급식은 기후위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콩고기를 활용한 돈까스, 두부쌈, 야채 떡볶이 등 채식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앞으로 학교에도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청의
환경부가 그린뉴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환경부는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그린뉴딜 체감 성과 창출, 환경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국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국제사회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고 전제하며 "현 정부에서 전환점을 만들었던 환경 정책을 완성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먼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범부처적인 탄소중립 전환 이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미래상에 기반한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감축목표 상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하는 것은 물론 미래차 대중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등으로 차량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획기적으로 줄일 뜻을 나타냈다. 그린뉴딜과 관련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미래차 3
지난해 6월 추진한 한국판 뉴딜정책 중 건물부문에 대한 그린뉴딜 시행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건물부문 탄소배출량을 25%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간 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등을 담은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을 보고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역건축기본계획 수립의 토대가 되는 건축정책 최상위 계획이자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건축정책기본계획은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 삶이 행복한 도시’ 슬로건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정책 목표는 △국민 생활공간 향상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 △국가경쟁력 확보다.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도 담겼다. 국토부는 먼저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과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또 공공건축 혁신을 통해 공공건축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소규모 건축 품질제고 등 역량 강화를 통해 건축산업 규모를 24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향후 국토부는 '건축정책기본계획'과 지자체 '지역건축정책기본계획', 현장까지 이어지는 건축정책 추진체계 정착 추진한다. 실천
환경부는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의 이행실적(2012~2019년)을 공개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기준을 확정해 16일 공포했다.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는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키 위한 제도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행실적을 보면 2018년까지는 대부분의 제작업체가 기준을 만족했으나 2019년에는 전체 19개 업체 중 12개 업체가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9년 기준을 미달성한 12개 업체 중 기아·벤츠·비엠더블유·아우디폭스바겐·혼다·포드·볼보·캐딜락·포르쉐 등 9개 업체는 과거 초과 달성분을 이월하는 경우 기준을 충족했지만 르노삼성· 쌍용· 에프씨에이 등 3개 업체는 과거 초과 달성분을 이월하더라도 기준을 달성치 못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온실가스 기준을 미달성할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되기 때문에 향후 3년간의 초과 달성분으로 미달성분을 상환하거나 타 업체와의 실적거래를 통해 미달성분을 해소해야 한다. 한편 환경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확정했다. 우리나라의 2030년 평균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은 70g/km이며 202
내년부터 커피전문점 등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의 사용이 금지된다. 또 1회용 컵 보증금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을 16일부터 3월 29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1회용 컵 보증금제 등과 같은 플라스틱의 사용 제한과 발광다이오드조명(LED) 생산자책임재활용제 신설과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대규모 점포(3천㎡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지는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된다.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 비닐도 사용하지 못한다. 숙박업(객실 50실 이상),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 및 음식물 배달 시 1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최근 형광등 대신 LED조명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LED조명도 2023년부터 새로 재활용의무대상 제품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폐LED조명을 배출할 때는 기존 공동주택(아파트)에 설치된 형광등 회수함 공간을 둘로 나눠 한 곳에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우주개발에도 그린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우주개발에 막대한 자원과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이를 보다 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미국의 한 우주항공 스타트업이 바이오연료에 기반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 블루시프트, 친환경 로켓 스타더스트 발사 성공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블루시프트에어로스페이스(bluShift Aerospace)가 최근 바이오연료를 사용한 친환경 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햄프셔주 로링커머스센터(Loring Commerce Center)에서 발사된 '스타더스트(Stardust)'는 목표했던 지구 저궤도 도달에는 실패했지만 대기권 내 지정된 목표점 도달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연료를 사용한 첫 상업용 로켓발사라는 성과를 거뒀다. 블루시프트 CEO 사샤 데리는 “오늘은 무척 기쁜 날이다. 스타더스트가 설정된 목표지점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타더스트는 지난 6년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민간우주프로그램 지원을 토대로 개발한 로켓으로 길이는 6m, 무게는 250kg이다. 케로신 등 고효율 화석연료를 활용한 기존 로켓과 달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급증에 따른 해양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 중 절반을 친환경부표로 바꾸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부표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2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 시스템의 일환으로 친환경 부표 571만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저렴한 가격과 효율성이 높아 바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는 양식장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8년 전국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부표 5500만개 중 4100만개가 스티로폼 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십년부터 사용돼 온 스티로폼 부표는 약한 내구성 탓에 해양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거친 파도나 충격에 잘 부스러져 바다를 떠돌거나 해안에 떠밀려간다.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부표는 수거·폐기·재활용이 가능한 고밀도 플라스틱 부표와 비플라스탁 소재 부표다. 해수부는 올해 571만개 등 내년까지 총 2800만개의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플라스틱 부표 개발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산업법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