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중에게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식물성 스테이크를 생산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해 눈길을 끈다. 정보기술 매체 테크 크런치(TechCrunch)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푸드테크 스타트업 청크 푸즈(Chunk Foods)가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그의 회사 ‘풋프린트 연합 벤처스(FootPrint Coalition Ventures)’를 통해 투자를 했다고 보도했다. 풋프린트 연합 벤처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2021년 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에 맞서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스티브 레빈(Steve Levin) 풋프린트 연합 벤처스의 파트너는 성명을 통해 “투자하기 전에 우리는 여러 일류 레스토랑 그룹과 협력해 청크 푸즈의 제품을 시험했다”라면서 “맛, 식감, 요리에 활용성 측면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분 목록에서도 제품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그가 투자한 청크 푸즈는 자체적인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solid state t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밀원 면적 30만 헥타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국내 분포 밀원 면적 15만 헥타르의 두 배 규모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안동대학교 산업협력단과 함께 보고서 '벌의 위기와 보호 정책 제안'을 발간하고 국내 꿀벌 폐사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벌은 아까시나무, 밤나무, 유채 등 다양한 밀원식물의 꽃 꿀과 꽃가루를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그러나 국내 주요 밀원수인 아까시나무의 노령화 등으로 인해 한국의 밀원 면적은 지난 50여 년간 약 32.5만 헥타르가 사라졌다. 밀원식물의 급감은 꿀벌의 영양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꿀벌은 기생충인 응애, 농약 및 살충제, 말벌 등 피해에 더욱 취약해진다. 그 결과 최근 141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꿀벌군집붕괴현상(CCD)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밀원면적이 최소한 30만 헥타르가 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국유림·공유림 내 다양한 밀원 조성 △사유림 내 생태계 서비스 제공 조림의 직접 지불 확대 △생활권 화분매개 서식지 확대 △국무총리 산하 위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소과 과일, 전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하루 4000보를 추가로 걷는 것과 같은 체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심장 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미국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많은 과일, 채소 및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은 성인의 체력 향상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에 기여하는 일반적인 특성을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장기 다세대 연구인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가한 지역 주민 2380명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4세였으며, 54%가 여성이었다. 이들은 고강도 피트니스 훈련을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 검사를 시행하고 참가자들이 어떤 식이항목을 섭취했는지 분석하기 위해 하버드 반정량적 음식빈도 설문지(Harvard semi-quantitative 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작성했다. 연구자들은 심장 건강과 관련된 건강한 식이 변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선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소이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톤업 효과까지 갖춘 ‘스킨케어 비건 톤업썬(이하 비건 톤업썬)’을 출시했다. 비건 톤업썬은 자외선 차단·미백·주름개선이 가능한 선크림으로 톤업 기능이 추가돼 차단 효과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를 함께 잡고 싶은 민감 피부를 위해 고안됐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을 줄인 100% 논나노 무기자차 성분만을 사용해 민감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녹차, 애플민트, 타임으로 이뤄진 자연 유래 특허 성분을 활용해 더위로 열 오른 피부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키며 모공을 막지 않는 실리콘 프리 제품으로 피부 틈은 촘촘히 메꿔주는 동시에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반투명 제형으로 피부톤에 맞게 톤업시켜줘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피부는 물론 바다를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했다.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 성분을 배제한 리프 세이프(Reef-Safe) 제품으로 환경까지 고려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소이는 미국 비영리단체 EWG가 분류한 안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유엔 환경프로그램(UN Environment Programme, 이하 UNEP)의 보고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달 말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2차 협상회의를 앞두고 UNEP는 지난 16일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UNEP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낼 수 있는 해결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강조했다. 이에 17일 오후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과 재사용과 리필을 근본으로 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돼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 보고서는 플라스틱 생산이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UNEP가 제시한 해결책으로는 2040년에도 매년 1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다"라면서 "이 보고서는 일부 재사용의 중요성과 정의로운 전환을 포함하고 있지만 플라스틱을 정제, 소각, 매립, 및 재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플라스틱 생산량을 제한하고,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실패작이 될 것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카치소비 트렌드로 인해 국내 비건 뷰티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AI를 활용한 맞춤형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를 공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톤워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각자의 피부 색상에 최적화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총 600가지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톤워크에 적용된 맞춤형 기술은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정밀하게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주문 즉시 제품을 제조해 준다. 전 세계인의 피부 톤을 연구해 정교하게 설계된 150가지 색상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2가지 제형(글로우, 세미 매트)과 2가지 제품 타입(파운데이션, 쿠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총 600가지의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맞춤형 화장품 중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와 재활용 플라스틱(PCR)이 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나선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굶는 다이어트는 영양 공급이 깨지고 단백질과 칼슘이 턱없이 부족해 근력 유지나 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혈당 농도가 떨어져 예민해질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포만감이 높으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채소로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먼저 양배추를 추천한다. 녹말 성분이 거의 없어 유행하고 있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인 키토 식단에 많이 등장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채 썬 양배추 700g(한 컵) 당 순탄수화물은 2g밖에 되지 않으며, 지방은 0g, 단백질은 1g 들어있다. 반면 비타민 C는 일일권장량의 3분의 1 수준인 26mg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양배추는 비타민 K,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K를 잘 보충해줄 경우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양배추에 많이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장을 청소하는 기능을 해 대장암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양배추를 삶아 먹는 방법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열을 가했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합정, 여의도, 서래마을, 성수동 등 서울 일대 유명 식당과 협업해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지구식단 있는 집’ 시즌 2를 진행한다. ‘지구식단 있는 집’은 지난 2월 시즌 1로 첫선을 보였으며, 풀무원은 더욱 다양한 고객이 ‘지구식단’ 제품과 식물성 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시즌 2를 기획했다. 시즌 1에서 협업한 성수동 와인 페어링 바 ‘위키드와이프’에서는 ‘지구식단’ 메뉴를 정식 메뉴로 채택, 상시 판매한다. 여기에 시즌 2를 맞아 새로운 식당 3곳이 합류, 총 4개 매장에서 ‘지구식단’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 2 협업 매장에서는 ‘맛집 메뉴를 식물성으로!’ 콘셉트에 맞춰 모든 ‘지구식단’ 메뉴를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채식 메뉴로 판매한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푸드더즈매터’에서는 채소와 ‘지구식단 두부면’이 어우러진 ‘두부면 아시안 샐러드’, ‘지구식단 LIKE 텐더’를 활용한 수제버거 ‘라이크 텐더 버거’를 만나볼 수 있다. 합정에 위치한 전통주점 ‘부침개바 지리’에서는 ‘지구식단’ 두부면과 식물성 표고야채 한식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원두를 재배할 수 있는 농경지가 줄어들어 커피를 마시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자선단체 크리스찬에이드(Christian Aid)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2도가 오를 경우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토지가 현재의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커피 주요 산지인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에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강우, 가뭄, 산사태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 글로벌 커피 산업이 축소되고 재배 농가의 빈곤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영국의 주요 커피 수입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 두 나라는 이미 극심한 기상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때아닌 폭염으로 44.1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역시 가뭄으로 커피 수확량이 급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작물로 연중 기온과 강수량이 일정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커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나무에 치명적인 커피 녹병 등 질병도 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온두라스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 온도의 상승이 여러 가지 결과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적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기상학회지인 ‘날씨, 기후 그리고 사회(Weather, Climate, and Society WCAS)’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 위기로 인해 어족 자원이 감소하면서 해적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리 라프리(Gary LaFree) 미국 메릴랜드 대학 범죄학 및 형사 사법 교수와 보 쟝(Bo Jiang) 마카오 대학교 사회과학부 조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두 곳인 동아프리카와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기후 붕괴와 범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2000건 이상의 공격을 분석한 이 연구는 해수면 상승이 어류 자원에 미치는 영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적 행위의 추세를 밝혔으며 흥미롭게도 상승하는 해수 온도는 여러 지역에서 대조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수면 상승은 동아프리카의 어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남중국해에서는 반대로 어류 개체수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해수 온도가 상승한다고 해서 모든 지역에서의 해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조계종 동자승을 위한 특별한 식물성 식단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박성희 사찰음식전문가와 손잡고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 100% 식물성 빵, 식물성 건강 식재료 등을 활용해 개발한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을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보리수 새싹학교 참가 동자승들에게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보리수 새싹학교는 대한불교조계총 총본산인 조계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기출가 과정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어린이 식물성 영양식단은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를 건강 잡곡, 유기농 채소, 신선 과일과 함께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안육, 빵, 음료 등으로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세트 메뉴 20여 종이다. 특히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 미트볼, 불고기 등의 맛과 식감을 똑같이 구현하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화학보존제 등에 대한 걱정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보리수 새싹학교 기간 중 매주 1회 전문 셰프를 조계사로 파견해 동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소와 과일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에 매일 밥 시간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이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족 식사 시간이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보다 10분만 더 오래(총 30분) 식사 테이블에 머문다면 훨씬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만하임대학교(Universität Mannheim)의 건강 심리학과 연구팀은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후 과거 여러 전문가에 의해 권장된 식사 시간 늘리기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6세에서 11세 사이의 자녀를 둔 독일 가정 50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자녀의 남녀 비율을 동등하게 했으며 참가자들은 얇게 썬 빵, 편육, 치즈, 과일과 야채를 한 입 크기로 자른 전형적인 독일 저녁 식사를 제공받았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거니즘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소재로 만든 비건 가죽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인도의 대체 가죽 스타트업이 토마토로 만든 가죽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체 가죽 제조 브랜드 바이오레더(Bioleather)가 토마토를 기반으로 한 대체 가죽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바이오레더는 버려지는 토마토 폐기물로부터 셀룰로오스 섬유를 추출해 만든 완전 생분해성 소재의 토마토 가죽을 개발했다. 바이오레더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물성 대체 가죽이 내구성 향상을 위해 폴리우레탄 레이어를 더하는 것과 비교해 토마토 가죽은 토마토 합성물의 변형에 강한 자연적 특성으로 인해 그 자체로 내구성이 뛰어나 폴리우레탄이 함유되지 않았다. 아울러 가볍고, 물과 마모에 강한 것 또한 토마토 가죽만의 큰 장점이며 일반 가죽보다 98% 더 적은 물 사용과 94% 적은 땅 사용, 90% 적은 탄소배출량을 기록해 지속가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이에 지난 2021년 첫 개발 당시 해당 소재는 PETA 인도지부의 비건 패션 어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에 위치한 댄스홀 물랑루즈(Moulin Rouge)가 살아있는 뱀 공연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가디언, 르파리지앵 등 외신은 134년 만에 물랑루즈를 상징하는 공연 중 하나인 살아있는 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89년 설립된 댄스홀 클럽인 물랑루즈에서 진행되는 공연 가운데 큰 수조에 댄서와 뱀이 함께 들어가 헤엄을 치는 공연은 물랑루즈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공연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공연에 동원되는 뱀은 동남아시아 그물무늬 비단뱀(Southeast Asian reticulated)과 인도 비단뱀(Indian pythons)으로 야생 육지에서 생활하며 보호종이다. 동물권리단체는 뱀이 육지에서 서식하는 종인 만큼 공연 중에 머리를 물 위로 유지하려고 애쓰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으며 공연 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뱀의 입과 항문에 테이프를 붙여 학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동물권리단체는 살아있는 동물을 공연에 동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물랑루즈 경영진 측은 “2024년까지 종료하겠다”라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학계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스위스 연방 산림·눈·환경 연구소(WSL) 연구팀은 과학저널 ‘미생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을 통해 알프스산맥 고지대와 그린란드 및 스발바르 등 극지에서 15℃에서도 각종 플라스틱을 잘 분해하는 세균과 곰팡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은 이미 여러 종류가 발견됐지만 이를 산업에 적용할 때 효소들이 30℃ 이상에서만 작동,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중립적이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이들은 연구에서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의 알프스산맥 2979m 고산 지대에서 채취한 토양과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등 북극 지역이 자연 상태 또는 땅에 1년 이상 묻혀 있던 플라스틱에서 박테리아 19개 균주와 곰팡이 15개 균주를 채집해 분석했다. 폴리에틸렌(PE)과 폴레에스테르-폴리우레탄(PUR),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와 폴리락틱산(PLA) 혼합물로 이들 미생물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