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베지노믹스를 토대로 대체 식품 및 비건 테크 전시회인 ‘비건페스타’와 친환경 기술 및 제품 전시회 ‘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세텍(Setec)에서 진행된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는 149개사, 200여 개 부스 규모로 1만 4758명의 관람객을 모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벌써 8번 째를 맞이한 하반기 행사에서는 이전의 성공적인 행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건 & 친환경 제품의 생산, 제조, 유통을 위한 B2B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련도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런칭, 홍보, 현장 매출까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주최사무국은 현재 비건페스타에 참가할 업체를 신청받고 있으며 1차 조기 신청 기간인 6월 30일까지 이내 등록 시 참가비의 20% 할인 적용을 제공하며 기참가사에는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 관계자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산업 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가 범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부정하는 기후위기 부정론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기후위기 부정론 콘텐츠를 막기 위해 구글과 유튜브는 이를 차단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지만 이러한 정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네트워크인 허위조작정보와 싸우는 기후행동 (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 이하 CAAD)와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캠페인 그룹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 이하 CCDH)는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는 지난 2021년부터 정책에서 ‘기후 변화의 존재와 원인에 대한 권위 있는 과학적 합의에 위배되는’ 동영상에 광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후 관련 허위 정보 콘텐츠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기후 부정 콘텐츠가 포함된 100개를 포함해 광고가 포함된 200개의 기후 허위 정보 동영상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제품이 대체육 가운데 최초로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화제를 모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 및 외신에 따르면 비욘드미트의 스테이크 제품인 ‘비욘드 스테이크’가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은 이제 소비자가 영양 라벨을 읽을 때 더 건강한 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하트 체크(Heart-Check) 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됐다. 하트 체크 마크는 심혈관 질환이 미국에서 주요 사망 원인인 만큼 미국심장협회의 식품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부여하는 마크다. 음식은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이 일정 수준 미만이어야 하며, 필수 영양소가 일일 섭취량의 10% 이상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하트 체크 마크를 부여받은 비욘드 스테이크는 지난 2022년 가을 출시된 제품으로 21g의 단백질, 170 칼로리 및 1g의 포화 지방을 제공하며 콜레스테롤, GMO 또는 호르몬이나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았다. 누에콩 단백질로 만든 제품은 육류 애호가와 플렉시테리언 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햄을 넣어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샐러드'가 일 평균 500여 개씩 팔리며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적용해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샐러드(Better Salad)’는 지난 달 20일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들에게 저탄소 건강식단을 제안하는 '베러위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한 베러샐러드는 양상추, 적채, 방울토마토, 올리브 등 신선한 채소에 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안육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얹어 풍미와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베러 샐러드가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16일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번, 베러미트 패티, 식물성 소스와 치즈를 넣어 선보이는 버거다.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최초로 또 6월에는 닭고기 너겟의 맛과 식감을 100% 식물성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다. 지난 2013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지정한 날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4월 5일 열리는 육지 식목일과는 달리 바다 안의 해조류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바다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바다에서 쉽게 자라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탄소흡수원이다. 천연 탄소흡수원으로 불리는 열대우림에 비해 약 5배 정도의 많은 양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양 생태계는 바다 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바다로 흡수되는 탄소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탄소 흡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해양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 급격한 해수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산호초는 백화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육지 폐기물로 인해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초, 맹그로브, 염습지, 갯벌 등 해양생태계를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부르며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동남아시아가 최악의 봄 더위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는 때아닌 한파가 몰아쳤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주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와 노던준주(NT)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부 페리셔 스키장은 공식 스키 시즌 개막이 한 달이나 남았지만 벌써 10㎝의 눈이 쏟아지는 등 고산지대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남반구인 호주는 현재 가을철이지만 예전보다 빨리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호주 동부 지역은 돌풍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며 캔버라 인근 지역에는 눈과 함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호주 기상청은 "남극 대륙에서 온 차가운 한랭 전선이 호주 남동부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면서 많은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찬 공기가 며칠 사이 퀸즐랜드주 북부와 노던준주까지 도달해 지금보다 기온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번 주가 지나면 다시 전형적인 5월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래라면 우기를 앞둔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때아닌 불볕 더위에 어려움을 겪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브라질의 대체육 제조 스타트업인 퓨처팜(Future Farms)이 신제품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독특한 비건 치즈버거 러닝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퓨처팜은 공식 SNS를 통해 퓨처버거 4.0 런칭 소식과 함께 다가올 런던 마라톤 행사를 위한 비건 러닝화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퓨처팜에 따르면 신제품 ‘퓨처버거 4.0 포뮬러’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이전보다 염분과 지방이 적으며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부드럽다. 제품은 영국 식료품점 테스코(Tesco)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들이 공개한 비건 러닝화는 스니커즈 아티스트인 Matt B Customs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비건 치즈버거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퓨처팜에 따르면 이번 혁신적인 협업은 식물 기반 식품이 얼마나 환경에 좋은지,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특한 러닝화는 토마토 슬라이스와 양상추로 완성된 치즈버거 색상으로 언뜻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제품을 제작한 Matt B Customs는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영감을 얻어 비건 페인트를 사용하고 친환경 Hylo 스니커즈에 세심하게 손으로 디자인을 칠해 단 며칠 만에 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의 수는 15억 마리에 달하며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내뿜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220파운드(약 100kg)에 달한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와 비교했을 시 약 30배나 많은 온실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축산업계에서는 소에게 마스크를 씌우거나, 특별한 사료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온실효과가 큰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예컨대 지난 2022년 ‘테라 카르타 디자인 랩’상을 수상한 영국 스타트업 젤프(ZELP)는 소가 방출하는 메탄가스를 가두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소의 얼굴에 착용하는 이 마스크는 소의 입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바꿔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메탄 배출량의 최대 5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소의 사료에 메탄가스 억제제(methane blockers)를 더해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의 양을 줄이는 방법도 소개됐다. 영국에서는 소의 사료에 메탄가스 억제제를 투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에서 메탄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메탄을 줄이는 것만으로 축산업이 가진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육류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되는 반면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의 경우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대체육이 급부상하면서 대체육을 ‘고기’로 부를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 라벨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 축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인 텍사스는 식물성 대체육과 관련한 라벨링 규제를 위한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2일 모닝 Ag 클립(morningagclip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는 법안 SB664를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육류 대체품에 유사품(analogue), 고기 없음(meatless), 식물 기반(plant-based) 또는 세포 배양(cell-cultured), 실험실 재배(lab-grown) 등과 유사한 적격 용어로 라벨을 붙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식물성 및 재배 육류 회사가 제품을 홍보할 때 소비자들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며 법안을 지지한 텍사스 농장국에 따르면 육류를 ‘실험실에서 재배한 세포 배양, 곤충 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자녀에게 줄 선물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비건뉴스가 추천하는 환경과 관련된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날이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를 위한 날인 만큼 이들이 마주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대응책을 알려주는 것은 아이에게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선물할 것을 추천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및 기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도서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달 24일 예스24가 ‘지구의 날’을 맞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어린이용 환경·자연 도서의 판매 성장률이 최근 3년간 계속 늘고 있다. 출간 종수도 2020년 156권에서 2022년 267권으로 1.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하는 행동이 다른 생물이나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환경보호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에듀텔링’ 형식의 도서가 늘어났다. 예스24는 “환경에 대한 내용을 쉽고 위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피쉬앤칩스'의 나라 영국의 거리에 충격적인 광고가 걸려 화제를 모은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26일 해산물 가공 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의 그림스비(Grimsby) 지역에 ‘생선을 먹는 것은 고양이를 먹는 것과 같다’는 디지털 광고판이 부착됐다고 보도했다. 생선 가게를 배경으로 한 광고는 사람들이 광고판을 보는 각도에 따라 생선 가게 주인이 들고 있는 물체가 죽은 생선 또는 죽은 고양이로 보인다. 광고판에는 ‘모든 생명을 존중합시다’ 라는 글이 적혀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만든 것으로 영국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피쉬앤칩스’의 생선을 공급하던 어업 마을인 그림스비에 물고기는 고양이와 같은 감정을 가진 생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당 광고를 전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파격적인 새로운 광고에 대한 그림스비 주민들의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인은 “동물을 사랑한다면 비건을 해야겠네요. 죽은 고양이의 모습이 끔찍해요.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주민은 “광고판이 저녁 식사로 피쉬앤칩스를 먹어야겠다고 상기시켜줬어요”라고 말했다. 페타는 "물고기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육이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을 파고들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마트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대체육 제품은 편의점 도시락에서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요식업계에서는 대체육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 식품 시장에서 대체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기술력만으로 대체육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강원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파우더 형태의 배양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 학술지인 ‘npj 식품과학(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배양육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성 식품 첨가물을 대신할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연구팀은 세포의 분화율을 높여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세포 배양 조건을 만들고 기존 배양육과 달리 파우더 형태로 제조해 76%가량 가격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세포 파우더 배양육은 실제 소고기와 같은 향과 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향미 분석을 통해 실제 소고기 안심에서 검출된 분자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저탄소 식단인 채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전 세계에서 열리는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2일 오후 한국채식연합은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Vegan Climate March)’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은 미국의 비영리 조직 ‘프로젝트 애니멀 프리덤(Project animal freedom)’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개최한 행사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의 비거니즘 채택,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중단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투자 촉구,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 지지를 이뤄내기 위해 진행된다. 식물 기반 조약이란 △축산업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동물성 식품의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 식물석 식품의 이점에 대한 공공 정보 캠페인을 장려하며 △땅과 물을 자유롭게 해 야생, 숲 그리고 지구의 바다를 복원하고 △ 더 지속가능한 일자리, 건강한 사람들, 번창하는 지구로의 공정한 전환을 허용하고자 하는 범지구적인 약속이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단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채식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오해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주 남성들은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을 받는다고 인식해 채식을 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교(ANU)의 연구원들은 성별 인식이 육류 소비 습관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성역할(Sex Roles)’에 기재했다. 연구진은 온라인을 통해 18세에서 92세 사이의 호주 성인 489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대상자의 48.3%는 자신을 남성, 51.2%는 자신을 여성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남성이 남성적으로 느끼는 정도와 여성이 여성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평가하고 이것이 육류 소비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젠더 규범에 대한 생각이 육류 소비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성별 모두에서 성별에 따른 자체 평가가 더욱 강한 사람들은 육류를 ‘좋은(nice)’ 및 ‘자연스러운(natural)’ 것으로 평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낙농장에서 1만8000마리의 소가 죽는 최악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도 화재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디미트시 인근 사우스 포크 낙농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그 곳에서 일하던 인부 1명이 중상을 입고 젖소 1만80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텍사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농기구 등이 과열되고 소의 배설물에서 발생한 메탄 가스가 점화돼 폭발과 화재로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농장에는 착유 작업을 기다리는 홀스타인 종과 저지 종의 소들이 큰 홀딩 우리 안에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화재로 그 자리에서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젖소의 10%에 불과한 일부 소들이 살아남아 다른 시설로 옮겨 졌지만 지역 보안관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 밀러(Sid Miller) 텍사스 농업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는 파괴적이지만 더 이상 농업 노동자가 다치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화재는 텍사스 역사상 소에게 가장 치명적인 헛간 화재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