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성 식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곤충 단백질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글로브 뉴스와이어(Globe Newswire)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육가공 판매 업체인 타이슨푸드(TysonFoods)가 글로벌 곤충소재 기업인 프로틱스(Protix)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곤충 단백질 생산에 나선다. 프로틱스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곤충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곤충을 키우는 회사에서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식량 위기가 고조되자 식용 곤충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두 기업은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 곤충 성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곤충 성분 솔루션의 사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타이슨푸드의 글로벌 규모, 경험 및 네트워크를 프로틱스의 기술 및 시장 리더십과 결합해 현재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곤충 성분의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존 타이슨(John R. Tyson) 타이슨 푸드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프로틱스와 파트너십은 타이슨 푸드의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잘게 분해되면서 생산되는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미세한 크기로 해수면을 떠다니며 해양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지구 어디에서나 발견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최근 북극 바렌츠해(Barents Sea)에서 급증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최근 학술지 ‘프론티어 오브 사이언스(Frontiers of Science)’에 게재된 플라이마우스 해양 연구소(Plymouth Marine Laboratory)와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의 연구는 바렌츠해의 광범위한 횡단면에서 지하수 샘플을 수집해 미세플라스틱의 분포를 정량화하고 지도화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를 통해 해양 먹이그물의 기본 요소인 동물성 플랑크톤 군집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이해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바렌츠해 동부에서 해수 입방미터 당 0.011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찾을 수 있었으며 그 수는 횡단면의 남쪽 끝과 얼음 가장자리를 향해 북쪽, 즉 육지 근처에서 더 많이 발견됐다.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섬유질(92.1%)로 구성됐으며 일반적으로 파란색(79%), 빨간색(17%)였다. 또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홍수, 폭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식단인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기후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후변화와 동물성 식품과의 연관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우려를 높인다. 동물의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비건FTA’는 메릴랜드 대학과 워싱턴포스트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국인 중 소수만이 자신의 행동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어떤 행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미국에 거주하는 1404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활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 74%는 육류 섭취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77%는 유제품 섭취 역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앞서 언론사 뉴스위크(News Week)가 진행한 여론조사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은 1500명의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세계기상기구(WMO)가 5년 이내에 지구 온도가 1.5도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구 온도가 일시적으로 2도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해양 생태계에는 수세기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지구·환경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최근 게재된 프랑스, 일본, 영국, 호주를 포함한 7개국의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는 해양 생태계와 관련한 기후 목표 초과의 영향을 조사해 모든 모델에서 수온과 산소 수준의 관련 변화가 생존 가능한 해양 서식지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 연구진은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의 모델링(CMIP6)의 일환으로 지구 온도 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CMIP6는 세계 주요 기상 선진국과 기관이 기후 변화 예측 자료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 기후 변화를 이해하는 프로젝트다. 연구진은 총 두 가지 기후 시나리오를 살폈다. 하나는 금세기의 초과를 시뮬레이션 하는 기후 시나리오에 해당하며 다른 실험의 경우 이산화탄소 모델 상호 비교 프로젝트(CDRMIP)에서 수행됐다. 이는 기후 초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난 25년 동안 남극의 빙붕 40% 가량이 급속도로 사라졌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어드밴시스(Scientific Advances)에 게재된 영국 리즈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해 지난 25년 동안 남극의 빙붕이 급속도로 녹고 있으며 현재 약 40% 가량이 사라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빙붕은 남극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빙하와 이어진 채 바다에 떠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얼음 덩어리로 바다로 흘러가는 빙하의 흐름을 늦춰 해당 지역의 빙하를 보호하고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빙붕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연구진은 우주에서 촬영한 10만 개가 넘는 이미지를 조사해 1997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얼음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남극 대륙의 162개 빙붕 중 71개가 녹으면서 질량이 감소했으며 그 중 68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극의 서쪽에서 67조 톤의 얼음이 손실되고 동쪽에서 59조 톤이 추가돼 7.5조 톤의 순 손실이 발생했다고 계산했다. 가장 많은 면적이 손실된 곳은 게츠(Getz)빙붕으로 남극 서남쪽에 위치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난 2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액이 연평균 1430억 달러(약 189조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의 재무 분석가들은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폭염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비교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피해 추정치를 계산해 발표했다. 레베가 뉴먼(Rebecca Newman)과 일란 노이(Ilan Noy) 연구원은 먼 과거의 폭풍과 가뭄, 폭염과 같은 기타 기상 이변을 현재 발생하는 사건과 비교한 다음 재정적 손실의 차이를 합산해 기후 변화로 인한 비용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연간 평균 손실액은 1430억 달러(189조원)의 피해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시간당 평균 1600만 달러(약 215억원)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또한 연구진은 기상 이변에 영향을 받은 이들이 지난 20년 동안 12억 명에 달하며 인명 피해에 따른 비용이 전체 비중의 63%를 차지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나머지의 경우 부동산 및 자산이 파괴가 되면서 발생한 피해로 책정됐다. 특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산불,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위협당하고 있는 가운데 양서류의 40%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양서류가 질병과 서식지 손실 등의 이유로 위협받고 있으며 인간의 공동 보존 조치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제야생보호기구 ‘리:와일드(Re:wild)’를 중심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의 대학, 과학 연구 기관 또는 정부 부서의 수백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국제 자연 보존 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서 추적하는 8011종의 양서류의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양서류 종 중 약 41%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1980년에 멸종된 종이 23종에 불과한 반면 그 숫자는 2022년까지 최소 37종 확대됐다. 예컨대 위에서 알을 품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위부화개구리(gastric-brooding frogs)와 같은 독특한 종은 멸종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상태 악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의 재료인 원두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부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글로벌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원두 생산 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더 잘 생존하는 원두를 개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N, USAtoday 등 외신은 스타벅스가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커피 산업을 위해 기후변화에 잘 견디는 원두 종류를 찾아 개발하고 이를 커피 농장에 배포하면서 커피 산업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두가 제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특정 온도, 빛 및 습도 수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온이 상승하며 이로인한 이상기후는 원두 생산에 큰 위기를 불러왔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등 인기 있는 품종을 포함해 75종의 커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미주개발은행(IADB)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변화하는 기후는 일부 국가에서 커피를 새로 수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전 세계 커피의 약 3%를 구매한다고 알려진 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알려진 미세플라스틱이 구름에서도 발견되면서 지구 전체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또한 연구진은 구름 속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이 기후변화를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최근 학술지 ‘환경화학 레터스(Environmental Chemistry Letters)’에 게재된 일본 와세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이 마모돼 작은 크기로 변한 미세플라스틱이 일본 최대 산인 후지산과 오야마산 정상의 구름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남극과 북극, 해저 깊은 곳에서부터 인간의 신체 등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유 대류권(free troposphere)과 대기 경계층에까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됐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에 연구진은 해발 1300~3776m 사이의 일본의 가장 높은 산 두 곳인 후지산과 오야마산을 대상으로 정상에 근접해 있는 구름수(cloud water)를 수집했다. 실험 대상이 된 후지산 정상은 자유 대류권에 위치하고, 오야마산은 대기 경계층에 있으며, 둘 다 지구 대기의 가장 낮은 층에 속한다. 연구진은 수집된 구름수를 이미징 기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나날이 상승하는 지구 온도는 이상기후를 비롯해 해수면 상승, 식량 위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구 온도 상승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바로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최근 더워지는 날씨가 알코올 및 약물 관련 질환을 더욱 빈번하게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저널 커뮤니케이션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에 게재된 컬럼비아 대학교 메일먼 공공보건 대학원(Columbia University Mailm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알코올 및 약물 관련 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 빈도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중년에서 노년층의 과음과 알코올 관련 사망 및 질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세기 말 이후 5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상승하는 지구 온도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로비 엠 팍스(Robbie M. Parks) 컬럼비아 공공보건 대학원 환경 보건 과학 조교수는 “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소셜플랫폼 X(구 트위터)가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정보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X를 인수한 이후 잘못된 정보와 혼란을 막기 위한 소셜플랫폼 내의 명확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 관련 허위 정보 방지에 전념하는 50개 이상의 조직으로 구성된 국제 파트너십 ‘허위정보에 대한 기후행동(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핀터레스트(Pinterest), 유튜브(YouTube), 틱톡(TikTok), X 등 다섯 개의 소셜플랫폼이 기후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트위터는 소셜플랫폼이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항목에서 1점을 부여받아 5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적은 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X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공공 투명성과 관련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더 높은 검토를 위해 유해하거나 오해의 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들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로 지속가능성 홍보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자체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84%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의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밝힌 각종 소셜미디어의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영국, 미국, 브라질, 필리핀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제작자 232명의 의견을 모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콘텐츠 제작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63%가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76%은 미래에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 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자들의 38%는 그린워싱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으며 친환경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의 주요 초점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핵심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격 근무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코넬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연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는 현장 근무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54% 적다. 연구진은 통근 및 재택 근무 행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직원 데이터를 포함해 10만 개가 넘는 모델을 검토하면서 연구원들은 원격 근무자, 하이브리드 근무자, 현장 근무자를 비교했다. 이들은 차량 선택, 출퇴근 행동, 집과 사무실의 에너지 효율성 등 5가지 배출 범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항상 집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사무실에 있는 직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5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택과 출근을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로자의 경우, 극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예컨대 일주일에 하루만 원격 근무를 하면 배출량이 2%만 줄었으며 일주일에 2~4일 재택으로 근무하면 현장 근무자에 비해 개인의 배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위해 남들보다 앞장서 소리를 내는 환경운동가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 외신은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177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사망했고 이는 이틀에 평균 한 명씩 사망한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1년 동안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왔으며, 정부가 토지와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집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는 60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환경운동가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이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온두라스, 필리핀이 뒤를 이으면서 사망 사건의 88%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활동하던 원주민 전문가 브루노 페레이라(Bruno Pereira)와 언론인 돔 필립스(Dom Phillips)이 불법어업 현장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사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수치는 2021년에 기록된 200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남극 해빙이 역대 최소 면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는 현재 남극해에 떠 있는 해빙 면적이 1700만㎢ 미만으로 40년 만에 역대 최소 면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빙 면적은 9월 평균치보다도 150만㎢ 작은 수준으로 이는 영국 국토 면적의 5배가 사라진 것과 같다. 국립빙설데이터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서 해빙을 모니터링하는 월터 마이어(Walter Meier)박사는 BBC에 “남극의 해빙 감소는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놀라운 일이다”라면서 “불안정한 남극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 남극 얼음은 태양 빛 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해 주고 인근 물 온도를 식혀주는 등 지구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해빙이 사라지면 바다는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해 따뜻해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얼음을 녹이는데 일조한다. 아울러 남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드는 건 해수면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히는데 실제 1990년대 이후 남극의 빙상 감소로 전 세계 해수면이 7.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