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달콤한 간식을 먹고 난 뒤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배고픔이 지속되면 분노나 과민함을 느끼는 등 음식이 인간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음식으로 인한 혈당 변동이 호르몬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증의 연료가 될 수 있다. 최근 동부 버지니아 의대의 메리 스콜부타코스(Mary Scourboutakos) 박사가 이끈 연구는 인간의 기분을 조종하는 것으로 혈당 수치에 주목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우울증과 불안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식단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혈당 변동과 기분을 연결하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예컨대 빵, 쌀, 파스타, 감자, 크래커와 같은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먹을 때마다 혈당이 상승해 호르몬과 신호분자가 연쇄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례 없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재산,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구온난화가 극한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협력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발생한 폭염과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내놨다.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더워지는 지구 온도로 인해 전 세계가 최근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자레드 트록(Jared Trok) 스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음악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심각한 탄소 배출을 일으키는 콘서트를 저탄소 콘서트로 기획하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25일 영국의 트립 합 그룹인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주최한 페스티벌이 친환경 페스티벌로 열리기 위해 완전 비건 케이터링과 더불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힘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제에 앞서 매시브 어택은 초저탄소 라이브 음악 로드맵을 발표했다. 틴들 기후 변화 연구 센터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라이브 음악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라이브 콘서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대부분은 관객들의 이동과 관련된 것이며 음식과 관련된 배출량은 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용품 남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몸 속 곳곳에서 발견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인간의 뇌 조직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해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 CNN 등 외신은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올해 초 부검을 통해 수집된 24개의 뇌 샘플에서 8년 전 수집된 샘플보다 더 많고,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간은 직경 5mm보다 작은 조각으로 정의되는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이는 공기, 물, 심지어 음식까지 널리 퍼진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장기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주목해 뇌 조직의 미세플라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어 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0일 오후 1시 ‘에르메스’ 도산파크 매장 앞에서 악어 학살 중단을 외치는 ‘Drop Croc’ 시위를 열었다. 이번 시위는 한국동물보호연합, World Animal Protection , Defend the Wild, Collective Fashion Justice 등 동물보호단체가 주최했다. 단체는 에르메스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위해 하루 빨리 다른 명품 브랜드와 같이 야생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방침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달리 에르메스 핸드백에 사용되는 악어 가죽은 악 3~4마리이며 이를 위해서는 잔인하고 악랄한 도살 과정이 필수다. 단체는 악어가 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과 유럽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식물성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식물성 음료 시장을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것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마켓 인사이트 데이터를 발표하고 아시아가 식물성 음료 대체품의 세계적인 선구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식물성 음료 시장은 13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중국이 9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이어 일본이 18억 달러, 한국이 4억 달러, 인도가 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를 이어, 북미가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미국이 해당 지역의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 유럽은 지역 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축제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지구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축제 '제로플 페스타'(ZERO+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제로웨이스트 주제 시민참여 패션쇼부터 일반시민, 수공예작가 등이 참여하는 나눔장터,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제로웨이스트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패션쇼에 앞서 대학‧대학원, 패션관련 교육기관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공모전 '솔버톤(Solveathon, Solve+Marathon)'을 진행해 48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3주간 멘토링, 디자인워크숍 등으로 한층 발전된 의상 제작을 마쳤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총 7개 팀(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식품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슬라이스 햄 두 조각을 먹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된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의 연구는 붉은 고기 소비와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이는 신체가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 장기적인 질환으로 과체중과 비활동성이 관련이 있으며, 식단이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20개국의 약..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간식인 초콜릿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1도만 올라도 카카오나무 재배에 심각한 영향을 줘 오는 2050년쯤에는 카카오나무가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잘 견딜 수 있는 코코아 나무를 발견해 지속가능한 초콜릿 생산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최근 아일랜드 코크 대학교(University College Cork),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São Paulo), 뉴욕 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남미의 열대 우림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보다 비건 채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은 포화지방이 적고 식이섬유는 풍부한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올리브 오일 등을 주식으로 하며 붉은 육류나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단을 의미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는 식품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연구를 발표하고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지중해 식단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고급 당화 최종 생성물(AGEs)이라는 유해한 염증성 식이 화합물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에 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는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필수요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44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필수품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의 연구는 지구 관측 데이터, 지리공간 모델링, 가구 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3명 중 1명 만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안전한 식수 접근은 기본적인 인권이지만,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공간 모델링 접근 방식을 사용해 하위 국가 수준에서 135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안전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례없는 무더위에 인명,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물 역시 더위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번 여름 폭염에 폐사한 동물이 2600만 명에 달한다면서 폭염에 대비하지 못한 사육 농장을 고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월 27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2600만 동물이 폭염에 폐사했다며 사육 농장들을 동물학대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행정안전부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무더위로 인해 폐사한 동물이 2600만 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폐사가 올해에만 일어난 일이 아닌,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사육 농장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단체는 공장식 축산이라는 밀집 환경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코로나19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국제 학술 저널 ‘PLOS One’에 게재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Sumatra)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이 강조된 식물성 식단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수마트라 대학의 연구진은 식물성 지중해 식단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심각성이 완화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5개국에서 총 5만 5400명 이상의 참여자가 있는 6개 연구를 검토했으며, 이 연구들은 2020년과 2023년 사이에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설문지를 사용해 지중해 식단을 준수하는 정도를 보고..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의 광범위한 사용은 비용 효율성 및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생태적 문제로 이어졌다.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은 엄청나며 매년 4억 3천만 톤 이상이 생산되고 그 중 3분의 2는 빠르게 폐기물이 되는 단기 사용 품목이다. 이에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재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플라스틱 대체재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최근 디자인웹진 사이트 디자인붐(designboom)에 따르면 중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NONGZAO는 플라스틱 물건을 미적으로 독특한 생분해성 품목으로 변환하는 'CONSUMER'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커피 찌꺼기, 쌀겨와 같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사용해 일반 플라스틱 물체를 친환경 제품..
[V안전] 화재 현장서 신속하게 탈출 방법은?…완강기·에어매트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