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문어를 식용으로 활용하고자 대량 양식을 시도하겠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가 이에 반대해 문어 양식과 더불어 양식 문어 판매 조차도 금지하는 금지령을 통과시켰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CIWF(Compassion in World Farming)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캘리포니아 의회가 문어 양식과 양식 문어 혹은 문어고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AB-3162)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수산물 생산 유통 회사 누에바 페스카노바가 문어 양식에 성공, 향후 대량으로 상업적 판매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동물보호단체는 똑똑한 문어를 가둬 키우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고급 해산물로서 문어 고기를 번식하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한국 음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 업계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식물성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빙그레는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통해 전 세계인을 공략하고 나섰다. 지난 달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은 수출 시, 여러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게 되기 때문에 빙그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 식물성 시장 성장과 더불어 식물성 메로나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과반수 이상이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 용기를 과도하게 노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린피스와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 용기 노출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TV도 용기내 - AI로 살펴본 예능 프로그램 내 일회용 플라스틱 실태’ 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19개의 예능 프로그램 중 10개의 프로그램에서 노출된 음료 용기 80% 이상이 일회용 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면에서 플라스틱 컵과 유리컵, 그리고 종이컵과 세라믹 컵의 노출 위치 분포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방송에서 일회용기가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으며, 일회용기를 충분히 다회용기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무분별한 개발을 자행하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야생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약 50년 후에는 지구 육지의 절반 이상을 인간이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70년에 되면 지구 육지의 절반 이상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거주하는 면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미래의 인간과 야생동물의 중첩지를 계산하기 위해 사람이 땅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한 추정치와 2만 2374종의 지상 양서류, 조류, 포유류, 파충류의 공간적 분포를 결합한 지수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전에 발표된 데이터로부터 척추동물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정보를 추출했고 해당 데이터는 각 종의 기후적 지위에 따라 어디에서 살 것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다국적 도넛 회사인 ‘크리스피 크림도넛’이 영국에서 비건 도넛 3종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크리스피 크림도넛은 영국 내 모든 매장에서 비건과 유제품을 먹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비건 도넛을 출시했다. 출시된 신제품은 시나몬 스월(Cinnamon Swirl), 블루베리 버블 블리스(Blueberry Bubble Bliss), 솔티드 카라멜 센세이션(Salted Caramel Sensation) 등 3가지다. 시나몬 스월은 클래식 도넛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시나몬 향과 크림치즈의 풍미를 재현했다. 블루베리 버블 블리스는 블루베리 아이싱을 도넛 위에 더해 달콤함을 강조했으며 블루베리 버블과 리치 향 프로스팅을 얹었다. 마지막으로 솔티드 카라멜 센세이션은 카라멜과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시그니처 크림을 도넛 속..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32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이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이 뇌우 및 번개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저널 대기 연구(Atmospheric Research)에 발표된 미국 제임스매디슨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과 여름철 뇌우 심각도 심화 사이에 상당한 상관 관계가 있다. 연구진은 오염이 영향을 받는 대기 역학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워싱턴 DC 주변의 약 20만 건의 뇌우와 캔자스 시티 근처의 30만 건 이상의 뇌우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NLDN(National Lightning Detection Network)의 12년간의 데이터와 대기오염 모니터링 스테이션의 기록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대기 불안정성이 높은 조건에서 오염 수준이 증가하면 구름 지면 번개가 증가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시민 단체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9월 2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의 열쇠가 채식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 이상 기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로인한 질병, 재해, 멸종 등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러한 기후위기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 바로 축산업이라면서 축산업이 기후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단체는 개인으로써 비건 채식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나갈 것을 촉구하며 앞으로의 시대에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기자회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달콤한 간식을 먹고 난 뒤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배고픔이 지속되면 분노나 과민함을 느끼는 등 음식이 인간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음식으로 인한 혈당 변동이 호르몬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증의 연료가 될 수 있다. 최근 동부 버지니아 의대의 메리 스콜부타코스(Mary Scourboutakos) 박사가 이끈 연구는 인간의 기분을 조종하는 것으로 혈당 수치에 주목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우울증과 불안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식단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혈당 변동과 기분을 연결하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예컨대 빵, 쌀, 파스타, 감자, 크래커와 같은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먹을 때마다 혈당이 상승해 호르몬과 신호분자가 연쇄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례 없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재산,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구온난화가 극한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협력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발생한 폭염과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내놨다.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더워지는 지구 온도로 인해 전 세계가 최근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자레드 트록(Jared Trok) 스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음악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심각한 탄소 배출을 일으키는 콘서트를 저탄소 콘서트로 기획하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25일 영국의 트립 합 그룹인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주최한 페스티벌이 친환경 페스티벌로 열리기 위해 완전 비건 케이터링과 더불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힘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제에 앞서 매시브 어택은 초저탄소 라이브 음악 로드맵을 발표했다. 틴들 기후 변화 연구 센터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라이브 음악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라이브 콘서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의 대부분은 관객들의 이동과 관련된 것이며 음식과 관련된 배출량은 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용품 남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몸 속 곳곳에서 발견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인간의 뇌 조직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해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 CNN 등 외신은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올해 초 부검을 통해 수집된 24개의 뇌 샘플에서 8년 전 수집된 샘플보다 더 많고,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간은 직경 5mm보다 작은 조각으로 정의되는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이는 공기, 물, 심지어 음식까지 널리 퍼진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장기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주목해 뇌 조직의 미세플라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어 학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0일 오후 1시 ‘에르메스’ 도산파크 매장 앞에서 악어 학살 중단을 외치는 ‘Drop Croc’ 시위를 열었다. 이번 시위는 한국동물보호연합, World Animal Protection , Defend the Wild, Collective Fashion Justice 등 동물보호단체가 주최했다. 단체는 에르메스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위해 하루 빨리 다른 명품 브랜드와 같이 야생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방침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달리 에르메스 핸드백에 사용되는 악어 가죽은 악 3~4마리이며 이를 위해서는 잔인하고 악랄한 도살 과정이 필수다. 단체는 악어가 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과 유럽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식물성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식물성 음료 시장을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것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마켓 인사이트 데이터를 발표하고 아시아가 식물성 음료 대체품의 세계적인 선구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식물성 음료 시장은 13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중국이 9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이어 일본이 18억 달러, 한국이 4억 달러, 인도가 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를 이어, 북미가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미국이 해당 지역의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 유럽은 지역 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축제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지구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축제 '제로플 페스타'(ZERO+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제로웨이스트 주제 시민참여 패션쇼부터 일반시민, 수공예작가 등이 참여하는 나눔장터,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제로웨이스트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패션쇼에 앞서 대학‧대학원, 패션관련 교육기관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공모전 '솔버톤(Solveathon, Solve+Marathon)'을 진행해 48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3주간 멘토링, 디자인워크숍 등으로 한층 발전된 의상 제작을 마쳤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총 7개 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