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이달 내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1500만반려인연대는 15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금지법'의 국회 연내 통과 약속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8월 국회에서는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의원 44명이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이하 ‘초당적 모임’)을 발족하고, 개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 초당적 모임은 개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들을 11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앞서 국민의 힘은 지난 9월 개식용 금지법을 당론화하고, 의원총회의 추인을 통해 당론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당 지도부가 당론화를 할 만큼 당내 의원들 간 공감대가 생겼다며 법안 통과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의원총회를 통해 개식용 금지를 당론으로 정하고, 11월 중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협의 및 법안 심사 의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코틀랜드의 동굴에서 2년 동안 고립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양’이라고 불리던 피오나( Fiona)가 마침내 구조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북부 크로마티퍼스 해협의 250m 높이 절벽에서 피오나가 구조됐다. 피오나는 어렸을 때 언덕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2년 동안 고립돼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스코틀랜드 서덜랜드 해안을 따라 카약을 즐기던 질리언 터너(Jillian Turner)는 피오나를 처음 발견했지만 스스로 그곳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해 그녀를 구조하지 않았고 이듬해 같은 장소에 다시 방문했을 때 털이 심하게 많이 자란 피오나를 발견하면서 고립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피오나를 구출하라는 서명이 진행됐고 5만 2000여 명의 청원을 얻어 마침내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SPCA)의 감독 하에 5명의 현지 농부들에 의해 피오나는 구조됐다. 구조됐을 때 피오나는 양모를 제외한 무게가 92kg에 달했으며 양모 자체의 무게는 9kg였다. 피오나를 구조했던 캐미 윌슨(Cammy Wilson)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피오나가 처한 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우둔한 사람을 놀릴 때 사용하는 ‘새대가리’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새들이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것이 밝혀져 우둔한 사람에게 새대가리라는 표현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와 아이오와 대학교(The University of Iowa)의 연구진은 비둘기의 문제 해결 방식이 인공지능(AI)와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비둘기가 실제로는 얼굴을 기억하고, 생생한 색깔을 구분하며, 복잡한 경로를 탐색하고, 소식을 전달하는 등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선 연구를 통해 비둘기가 일상 사물의 사진, 인체 조직과 근육의 의학적 이미지, 미술품, 알파벳 등을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비둘기들이 처음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알아내고자 마련됐다. 연구진은 24마리의 비둘기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각적 과제를 부여했다. 비둘기들에게 굵기가 다른 선과 같은 이미지를 분류하기 위해 버튼을 쪼도록했으며 연구자들은 올바른 선택에는 음식을, 잘못된 선택에는 아무것도 보상하지 않았다. 그 결과 비둘기는 일부 간단한 작업에 있어서 올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모피와 다운이 들어간 옷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동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모피와 다운 제품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8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을 착취하는 모피와 다운 제품 소비를 반대했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모피 때문에 죽어간다”라면서 “그 중의 약 20%는 자연상태에서 덫이나 올무에 갇혀 상처를 입은 채 잔인하게 죽고 나머지 80%는 모피 농장에서 평생 동물학대와 착취에 시달리다 죽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피를 얻기 위해 덫, 올무 등 밀렵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빈번하며 밀렵도구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다 온몸이 찢어진 동물들은 탈수와 탈진 과다출혈 등으로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모피 농장에서 평생을 보내는 동물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생활 반경이 넓은 야생동물이 작은 케이지에 감금된 채 평생 살아가며, 수달, 족제비, 너구리 등 생활의 반을 물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역시 평생 물에 가보지 못한 채 갇혀 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야생동물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형행동을 반복하거나 동족을 잡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대책과 관련해 예방적 묻지마 살처분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30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럼피스킨병과 관련한 살처분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는 “지난 10월 19일 국내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럼피스킨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으로, 더 큰 확산을 막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면서도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과 반경 500m 이내에 사육 중인 소를 살처분하는 조치에 관해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예방적 살처분은 건강하고 멀쩡한 동물을 죽이는 것으로, 이는 동물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비과학적인 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하다”라면서 “현장에서는 동물들을 포크레인으로 찍어서 죽이거나, 산 채로 구덩이에 밀어 넣고 '생매장'하는 비인도적인 조치를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설명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전파력이 아주 강해 국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연이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생하며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선 상태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일어난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여러 분비물이나 정액 등을 통해서 접촉 전파 사례가 일부 있지만 공기 중으로는 옮겨진 사례는 없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의 소들은 긴급행동지침(SOP)등에 따라 살처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국내에서 첫 '럼피스킨'(Lumpy Skin Disease)병이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럼피스킨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으로, 전국적 확산을 막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발생농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감동적인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 반려 돼지 에스더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책 ‘대단한 돼지 에스더(Esther the Wonder Pig)’의 주인공인 에스더가 11살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더의 반려인인 스티브 젠킨스(Steve Jenkins)와 데릭 월터스(Derek Walters)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결코 오지 않기를 바랐던 날이 왔다. 에스더가 세상을 떠났다”라면서 “그녀는 조용하고 평화로웠으며 아버지 스티브와 함께 잠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질문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이해하고 답변을 드리겠다.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면서 “비록 에스더가 물리적으로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더라도 그녀의 기억과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에스더는 불멸의 존재로 우리는 모든 동물이 에스더처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계속해서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에스더는 캐나다의 국민 반려 돼지로 불리며 동물복지의 상징으로 일컬어져 왔다.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부동산 중개인과 마술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권과 환경을 이야기하는 전 세계 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서울동물영화제’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메가박스 홍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슬로건과 함께한다. 인간 중심 사회에서 죽음과 난민의 상황으로 몰리는 동물들의 위기를 인지하고, 동물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함께 사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작으로는 ‘니카를 찾아서(감독 스타니슬라프 카프랄로프)’가 선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실종된 반려견 니카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 구조 활동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폐막작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한 릴레이 영상 프로젝트 ‘그만먹개(犬)’가 선정됐다. 지난 19일 저녁 16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와 상영작 하이라이트가 공개되며 개막식은 시작됐다. 개막식 사회는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애니멀프렌즈’로 임명된 배우 이기우가 맡았다. 배우 김태리·이주영, 코미디언 박세미, 밴드 실리카겔, 작사가 김이나 등이 영상으로 서울동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본, 노르웨이와 함께 세계 3대 포경 국가로 불리는 아이슬란드가 고래 사냥을 재개한 가운데 아이슬란드의 국민가수 비요크(Bjork)가 잔인한 방식으로 고래를 죽이는 포경 산업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비요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경 산업을 비판하는 그래픽 시리즈를 게재했다. 그래픽 삽화에는 이번 포경 시즌에 최대 209마리의 긴수염고래가 죽임을 당했으며 고래 고기의 일부는 일본으로 향해 자판기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아이슬란드 농림수산부는 8월 말까지 고래 사냥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다. 아이슬란드의 고래 사냥은 고래가 죽기까지 2시간 가량이 걸리며 끔찍한 고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동물복지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에 일시적으로 고래 사냥을 금지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인식이 커짐에 따라 포경 산업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부는 9월 1일부터 포경 산업 재개를 알렸다. 정부는 고래 사냥에 현행보다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포경 산업을 끝내고자 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비요크는 그동안 아이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시민들이 개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지난 15일 '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시민'들은 집회를 열고 하루 빨리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식용 금지에 대한 기대는 지난 8월 국회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하고 개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국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에서도 개식용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와 협의를 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식용이 종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어날 단체는 집회에서 "우리 '개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시민'은 국회의 개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모임'과 결의안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며, 개식용 금지법의 연내 통과 결의안을 반드시 이행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 사육은 합법이지만, 개를 도살하고 개 사체를 유통,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식품공전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중에 ‘개’, ‘개고기’가 등재돼 있지 않을 뿐더러 앞서 대법원은 개농장에서 개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사육곰’ 농장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하면서 화천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사육곰 농장은 폐쇄됐고, 전국의 사육곰 농장은 19개에서 한 곳 줄어 18개가 됐다. 이번 구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육곰 구조 비용과 구조 후 보호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겠다면서 사육곰의 구조를 요청해 가능했다. 이 교사는 북극곰을 돕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았다가 사육곰의 비극적인 현실을 알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했다. 구조된 사육곰의 소유주는 환경부에서 공영 보호시설(생츄어리)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남은 사육곰은 도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꾸준히 농가와 접촉해온 단체들은 곰 소유주와 원만히 협의해 곰을 구조할 수 있었다. 앞서 두 단체는 2021년부터 화천군 내 사육곰 농가들과 협의해 총 17마리의 사육곰을 구조했고, 자체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두 단체는 기존의 농장 시설을 보호시설로 개조해 짧게는 10여 년, 길게는 20여 년 이상 4평 남짓의 철창에 갇힌 채 살아온 사육곰들에게 과일과 채소 먹이 등을 제공하고 적응 훈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년 인간이 섭취하는 육류로 소비되기 위해 죽는 동물이 무려 1000억 마리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Our World in Data(OWID)는 홈페이지에 ‘매일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도살되나요?(How many animals get slaughtered every da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간이 소비하는 육류로 인해 매일 수억마리의 동물이 도살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매년 인류가 약 3억 6천만 톤에 달하는 육류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기의 무게를 동물의 수로, 연간 총계를 일일 단위로 바꿔 하루 평균 얼마나 많은 동물이 도살되는지 그래프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래프에 따르면 매일 약 90만 마리의 소가 도살되며 돼지는 380만 마리가 매일 도살당하고 있다. 닭의 경우 매일 2억 2백만 마리가 도살되고 있으며 이러한 규모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보고서는 평균 분당 14만 마리의 닭이 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살되는 동물 그래프에는 물고기도 포함됐으나 그 수가 명확하지 않았다. 다만 보고서는 대규모 상업적 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 (World Animal Day)’이다. 동물 복지와 동물 권리 보호를 장려하고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려 노력한 독일의 동물학자 하인리히 짐머만의 제안으로 1931년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 '국제동물보호회의'에서 제정됐다. 세계 동물의 날에는 동물복지 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자선 단체들이 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 날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동물복지와 권리를 위해 비건 채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촉구했다. 먼저 단체는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억 마리 이상의 소, 돼지, 닭 등 농장 동물이 희생되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단체는 “과도한 육식문화로 인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은 감금틀 사육 아래에서 짧고 고통스럽게 희생된다”라면서 동물을 생명이 아닌 평생 알 낳는 기계, 소시지 등으로 희생하는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비판했다. 또한 단체는 우리나라가 동물실험의 천국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마리 이상의 마우스, 토끼, 개, 원숭이 등이 인간의 실험을 위해 고통을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매년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s Day)'이다. 지난1983년 미국의 동물권 운동가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알렉스 허샤프트(Alex Hershaft)'가 농장동물이 겪는 고통을 알리고, 농장동물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을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공장식 축산'과 동물학대의 상징인 '감금틀 사육'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매년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s Day)'이다. 지난1983년 미국의 동물권 운동가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알렉스 허샤프트(Alex Hershaft)'가 농장동물이 겪는 고통을 알리고, 농장동물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을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공장식 축산'과 동물학대의 상징인 '감금틀 사육'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