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이 신장 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사이크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미국 국립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의 공식 저널 미국신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식물성 단백질 섭취와 만성 신장 질환(CK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연세의료원 신장 질환 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다양한 데이터와 이전의 연구에 의해 식이 중재가 신장 질환 진행을 늦추고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임상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물성 단백질 섭취와 만성 신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낸 자료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대체요법에 의한 신부전(KFRT)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질환이 비가역적이고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장 손상이 없더라도 일차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에서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한국 사찰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관광재단과 지리산 화엄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남관광재단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지난 8일 사찰을 활용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비를 통한 상생과 화합’을 지역 기업과 함께 실천하고 로컬 상품과 건강한 사찰 음식을 결합한 ‘구례 화엄사 미식체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종교적 상징성을 대중에게 알리자는 취지다. 첫 사업으로 최근 출시된 화엄사 비건 버거와 구례 산수유 주스를 패키징화해 ‘K-비건 푸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관광재단은 화엄사를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꽃스님 차담회 ‘화야몽’, 사찰 야간 투어, 화엄사 주최 사찰 음악회 등을 연계해 체류 가능한 세계적인 전남의 K-특화 사찰 미식관광 상품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엔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푸드 만들기, 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자일리톨 사탕 등 전남형 사찰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 유당불내증, 동물복지 등의 이유로 대체 유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비건 치즈가 개발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비건 치즈 제조사들은 유제품 치즈와 같은 맛을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발효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저널 퓨처 푸드(Future Foods)에 발표된 코펜하겐 대학교 식품과학과(University of Copenhagen's Department of Food Science)의 연구는 특정한 식물성 원료와 발효 단계가 더해지면 유제품 치즈와 유사한 맛을 재현하는 기후 친화적인 치즈가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 카르멘 마시아(Carmen Masiá)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원은 연구의 배경에 대해 “덴마크인들이 매년 약 30kg의 치즈를 먹을 만큼 유제품을 즐기고 있지만 탄소배출원으로서 낙농업이 지목되면서 식물성 기반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완두콩이나 콩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을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즐겨온 유제품 기반 치즈와 유사한 감각적 특성을 지닌 차세대 비유제품 치즈로 변환하는 방법을 조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알려진 미세플라스틱이 구름에서도 발견되면서 지구 전체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또한 연구진은 구름 속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이 기후변화를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최근 학술지 ‘환경화학 레터스(Environmental Chemistry Letters)’에 게재된 일본 와세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이 마모돼 작은 크기로 변한 미세플라스틱이 일본 최대 산인 후지산과 오야마산 정상의 구름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남극과 북극, 해저 깊은 곳에서부터 인간의 신체 등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자유 대류권(free troposphere)과 대기 경계층에까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됐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에 연구진은 해발 1300~3776m 사이의 일본의 가장 높은 산 두 곳인 후지산과 오야마산을 대상으로 정상에 근접해 있는 구름수(cloud water)를 수집했다. 실험 대상이 된 후지산 정상은 자유 대류권에 위치하고, 오야마산은 대기 경계층에 있으며, 둘 다 지구 대기의 가장 낮은 층에 속한다. 연구진은 수집된 구름수를 이미징 기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학교 급식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의 3배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김미영 교수팀이 전국의 학교 536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의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비교했을 때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김미영 교수팀은 지난 2021넌 6월 21일부터 5일간 전국의 유치원 21곳, 초등학교 287곳, 중학교 120곳, 고등학교 108곳 등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대상으로 단백질을 분석했다. 학교급식 한 끼를 먹었을 때 학생이 섭취하는 평균 동물성 단백질의 양은 12.5g으로, 식물성 단백질(3.8g)보다 약 세 배 많았다. 학교급식 한 끼당 식품군 별 단백질 함량은 육류가 17.0g으로, 가장 높았고, 계란(9.6g)ㆍ생선(7.6g)ㆍ콩과 견과류(3.8g)가 뒤를 이었다. 학교 급식에 오른 개별 식품 중에서 한 끼당 단백질 함량 1위는 돼지고기(25.1g)였다. 다음은 닭고기(19.6 g)ㆍ가공육(18.0g) 순이었다. 연구진은 또한 학교 급식에 제공되는 음식의 탄소배출량도 분석했다. 그 결과 학교급식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 (World Animal Day)’이다. 동물 복지와 동물 권리 보호를 장려하고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려 노력한 독일의 동물학자 하인리히 짐머만의 제안으로 1931년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 '국제동물보호회의'에서 제정됐다. 세계 동물의 날에는 동물복지 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자선 단체들이 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 날 오후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동물복지와 권리를 위해 비건 채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촉구했다. 먼저 단체는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억 마리 이상의 소, 돼지, 닭 등 농장 동물이 희생되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단체는 “과도한 육식문화로 인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은 감금틀 사육 아래에서 짧고 고통스럽게 희생된다”라면서 동물을 생명이 아닌 평생 알 낳는 기계, 소시지 등으로 희생하는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비판했다. 또한 단체는 우리나라가 동물실험의 천국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마리 이상의 마우스, 토끼, 개, 원숭이 등이 인간의 실험을 위해 고통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 연구진이 닭의 울음소리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닭의 감정 상태를 풀어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일본 도쿄대의 안드리안 데이비드 척(Adrian David Cheok) 교수팀이 닭의 울음 소리를 통해 닭의 감정 상태를 성공적으로 해독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닭의 발성을 분석해 배고픔, 두려움, 분노, 만족감, 흥분, 고통 등 6가지 서로 다른 감정 상태를 80%의 정확도로 해독할 수 있다. 척 교수는 8명의 동물 심리학자 및 수의사로 구성된 팀과 협력해 80마리의 닭을 대상으로 약 200시간 동안 내는 울음소리를 수집했고 이를 6가지 감정 상태로 분류했다. 이어 인공지능에게 수집된 울음소리 가운데 100시간을 제공했고 각 소리에 감정 상태에 대해 표시했다. 이후 연구진은 나머지 100시간의 새로운 닭 소리를 인공지능에 업로드했고 인공지능은 닭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정확도를 약 80%까지 끌어올렸다. 척 교수는 “우리는 DEAL(Deep Emotional Analy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뚝섬 재사용 장터’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뚝섬 재사용 장터는 2004년부터 운영된 서울시 공식 재사용 물품 판매·교환 장터로 2019년까지 570만 명이 방문하고 1천만점의 물품이 거래됐다. 장터(플리마켓)는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회 열리며, 뚝섬 한강공원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활용 체험 및 친환경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기업 제품 소개, 거리공연 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판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뚝섬 재사용 장터(플리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tuk_flea)과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장터 외에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자원순환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교육공동체(교원, 학생, 학부모)와 협조해 뚝섬 재사용 장터에 참여, 학생들이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순환경제에 대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방법 가운데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대체 식품에 대한 개발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과학전문매체 ‘IFLScience’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레보 푸즈(Revo Foods)의 3D 프린팅 비건 연어 필레가 세계 최초로 슈퍼마켓 진열대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레보푸즈는 식품 산업으로 인해 병들어가는 해양생태계를 위해 대체 해산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산호초의 극적인 손실과 어류를 오염시키는 독소 및 미세 플라스틱의 수준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역설적으로 급증했다”라면서 “남획에 기여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망한 솔루션 중 하나는 식물성 해산물이다. 우리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통의 맛을 재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3D 비건 연어 필레는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또 다른 푸드 테크 기업 마이코레나(Mycorena)와 협업을 통해 곰팡이에서 추출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격 근무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코넬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연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는 현장 근무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54% 적다. 연구진은 통근 및 재택 근무 행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직원 데이터를 포함해 10만 개가 넘는 모델을 검토하면서 연구원들은 원격 근무자, 하이브리드 근무자, 현장 근무자를 비교했다. 이들은 차량 선택, 출퇴근 행동, 집과 사무실의 에너지 효율성 등 5가지 배출 범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항상 집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사무실에 있는 직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5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택과 출근을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로자의 경우, 극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예컨대 일주일에 하루만 원격 근무를 하면 배출량이 2%만 줄었으며 일주일에 2~4일 재택으로 근무하면 현장 근무자에 비해 개인의 배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전문 브랜드를 출시하고 대안 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신세계푸드가 2021년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의 첫 제품으로 식물성 간편식(PMR, Plant-based HMR) △런천 김치덮밥 △불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3종을 출시한다. 일상에서 즐기는 메뉴들을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굽고 튀기거나 끓여야 하는 기존 가정 간편식과 달리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편의성 위주로 성장했던 1세대 가정간편식(HMR)과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며 등장했던 2세대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이어 건강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3세대 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위해 남들보다 앞장서 소리를 내는 환경운동가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 외신은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177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사망했고 이는 이틀에 평균 한 명씩 사망한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1년 동안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왔으며, 정부가 토지와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집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는 60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환경운동가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이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온두라스, 필리핀이 뒤를 이으면서 사망 사건의 88%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활동하던 원주민 전문가 브루노 페레이라(Bruno Pereira)와 언론인 돔 필립스(Dom Phillips)이 불법어업 현장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사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수치는 2021년에 기록된 200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개 번식장에서 끔찍한 동물학대행위가 일어나 개 1400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번식장, 경매장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1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 번식장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비판하며 번식장, 경매장 등을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최근 화성 개 번식장에서 어미 개의 배를 문구용 커터칼로 열고 새끼를 꺼내는 등의 끔찍한 동물학대 행위는 불법 의료 행위로, 이러한 번식장에서는 밀집 사육, 사체 유기 등 수많은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단체는 “번식장에서의 개들은 바닥이 철망으로 된 뜬장에서 걷거나 뛰지도 못한 채, 죽을 때까지 평생 갇혀 있어야 하며, 병이 나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하루 하루 고통스럽게 연명하고 있다”라면서 “수년 간 강제 임신과 출산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개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개고기나 개소주 시장으로 은밀하게 팔려나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적발된 경기도 화성의 번식장도 1평도 안되는 공간에 개 10~15마리를 몰아넣고 사육 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정부가 국내 면세점들과 함께 비닐재질의 쇼핑백과 완충재를 종이로 바꾸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뜻을 모은다. 환경부는 서울 중구 소재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한국면세점협회, 12개 면세점과 ‘일회용품·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면세점에서 사용되는 비닐재질의 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이 한뜻을 모아 마련했다. 그간 면세점에서는 면세품을 비닐완충재로 과도하게 포장하고, 일회용 비닐쇼핑백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로 인해 공항 내에서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면세점 업계는 일회용 비닐쇼핑백 사용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비닐쇼핑백 대신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고, 고객이 면세품을 주문할 때 쇼핑백 제공 여부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 쇼핑백 사용을 최소화한다. 다만 면세점 이용고객 특성상 장거리를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주류와 김치 등 무거운 제품에만 비닐쇼핑백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약한 충격에도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는 품목에는 비닐 완충재를 사용하며 그 밖의 물품에 대해서는 완충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