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웨덴 대체 우유 브랜드 오틀리(Oatly)가 식물성 크림치즈를 선보인다. 지난 6일 푸드비지니스뉴스(foodbusinessnews)는 오틀리 그룹(Oatly Group AB)이 크림 치즈 대안인 오틀리 크리미 오트 스프레드(Oatly Creamy Oat Spread)를 출시하고 식물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제품 오트 스프레드는 독자적인 귀리 베이스로 제조된 식물성 유제품으로 글루텐, 유전자 변형 성분이 없다. 아울러 크림치즈를 애호가들이 기대하는 맛과 영양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오틀리는 미국 시장에 정식 진출하기에 앞서 지난 2월 크림치즈의 고장 필라델피아에서 단독으로 귀리 스프레드를 선공개한 바 있다. 당시 지역 베이글 체인점인 스프레드 베이거리(Spread Bagelry)와 필리 베이글스(Philly Bagels)는 오틀리의 귀리 스프레드를 한정 판매했으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리아 호시(Leah Hoxie) 오틀리 북미사업부 혁식부문 수석 부사장은 “수십 년 동안 우리는 귀리의 힘과 귀리의 잠재력을 발휘할 때 일어나는 마법에 집중했으며 이 새로운 크림 치즈를 통해 우리 미국 R&D 팀은 1년 이상 유제품을 빼고 크림 치즈를 모방한 진정한 맛과 성능의 식물 기반 옵션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제품은 고소한 풍미와 크리미한 질감을 자랑하며 빵에 발라먹는 등의 방법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신제품은 8온스 용기로 플레인, 차이브 양파 맛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하반기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 메서스미스(Mike Messersmith) 오틀리 북미 총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오틀리는 항상 맛있는 식물성 대안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신제품도 크게 다르지 않다”라면서 “미국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식물 기반 소비 기회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귀리 기반 제품의 다양성과 기회를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틀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귀리 음료 회사로 우유, 아이스크림, 요거트, 쿠킹 크림 등 유제품에 대한 대안을 귀리를 통해 제공하는 브랜드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틀리의 귀리 음료를 ㈜동서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더운 날 찾게 되는 맥주, 특별한 날 꺼내는 와인 등 술도 논비건과 비건 제품이 존재한다. 술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정제 과정에 청징제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맥주와 와인에는 동물성 청징제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청징제는 맥주와 와인 양조과정에서 나온 부유물이나 입자를 응집해 제거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동물성 청징제는 우유 단백질(카세인), 갑각류 껍질에서 채취한 섬유(키틴), 달걀 흰자에서 추출한 단백질(알부민), 생선 부레로 만든 젤라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 세계에서 비건 열풍이 불면서 비건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도 비건 와인, 비건 맥주 등 동물성 청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푸드테크 회사인 치노바 바이오웍스(Chinova B..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래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가 굶주림과 영양실조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를 늦추는 최적의 미래 식량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술지 글로벌 식량 안보(Global Food Security)에 게재된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프리드만 영양 과학 및 정책 대학원(Friedman School of Nutrition Science and Policy)의 최신 연구는 해조류 재배가 식량 불안 해결에 도움이 되며 해조류 생산 및 판매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 특히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해안 지역의 농부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축 사육에 대한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인 해조류 재배에는 토지, 담수 또는 화학 비료가 필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탄소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소비하는 물건의 탄소발자국을 알리기 위해 탄소발자국 라벨링을 표시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지속가능한 브랜드 연합(Sustainable Brands·SB)은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ASICS)가 환경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결정을 돕기 위해 제품 탄소발자국 라벨링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식스의 30번째 젤 카야노(GEL-KAYANO) 시리즈는 제품 수명 주기에 걸쳐 배출되는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부착한 아식스 첫 번 째 제품이다. 젤 카야노 시리즈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아식스의 지속가능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뷰티 컬렉션 REM 뷰티가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일 빌보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REM 뷰티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승인받았으며 곧 ‘글로벌 뷰티 위드아웃 버니스(Global Beauty Without Bunnies)’ 데이터베이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REM 뷰티 제품에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뷰티 위드아웃 버니스’ 로고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는 동물실험용으로 가장 많이 희생되고 있는 토끼를 상징하며 잔인하게 진행되는 동물실험 금지를 실천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적인 인증이다. 리사 랭(Lisa Lange) 페타 수석 부사장은 “모든 화장..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건 열풍이 이어지면서 식물성 대체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성 대체 음료는 젖소로부터 나오는 우유를 대신해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를 뜻하는 말로 귀리, 아몬드 등 곡물로 만들어진 제품부터 감자, 살구씨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식물성 대체 음료 디스펜서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업루트(Uproot)는 맛있는 식물성 유제품과 편리한 기계를 결합해 식품 서비스를 위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유제품이 없는 우유 옵션이 크게 부족하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디스펜서를 출시했다. 제품은 조제에서 유통까지 전체 솔루션을 최적화함으로써 업루트는 대량..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소시지의 나라’로 불리며 돼지고기 소비량이 높았던 독일에 채식 열풍이 불면서 어린이들의 식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독일의 공적보험 아오카(AOK) 건강보험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독일 전역에 걸쳐 식물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수도인 베를린의 경우 어린이의 절반 가까이가 육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거의 섭취하지 않고 있다. 아오카 건강보험은 독일 여러 지역에 걸쳐 가족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자 연구를 수행했으며 4세에서 14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 8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독일 어린이의 33%가 육류 섭취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를린에서는 모든 어린이의 47%가 식단에서 고기를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으며, 바덴뷔르템베르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6월 8일은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이다. 1992년 캐나다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행한 리우 회의에서 제안한 기념일로, 유엔에서 2008년 공식적으로 채택해 세계 기념일이 됐다. 세계 해양의 날은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지만 이러한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배 나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7일(현지시각) 가디언, BBC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먼 해양 환경을 여행하는 오션 레이스(Ocean Race) 동안 바다를 테스트하는 선원들은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6만 2000km 오션 레이스 중에 수행되는 과학 프로그램의 일부로 선원들은 과학..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여름에는 무더위에 체력이 금방 떨어지기 쉽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일수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섭취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이 제철인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비타민 B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옥수수를 충분히 섭취하면 신체 활력을 높이고 무기력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비타민 E의 경우 강력한 항산화 비타민으로 질병의 발병 및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 수염은 버리지 않고 달여서 옥수수 수염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수염에는 칼륨, 철, 식이섬유, 비타민 K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칼륨은 이뇨..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육식 위주의 서양식 식단이 소아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소화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 행사인 DDW(Digestive Disease Week)에서 발표된 호주 뉴캐슬 대학이 수행한 연구는 어린 나이에 육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서구식 식단에 자주 노출된 경우 염증성 장 질환(IBD)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소아 염증성 장 질환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염증성 장 질환 사례의 약 4분의 1은 21세 이전에 진단되는 만큼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 수정 가능한 요인에 대해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약 640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36개의 관찰 연구에 대한 메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건 트렌드에 동물성 유제품 대신 식물성 유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유제품 가운데 아몬드 기반 요거트의 영양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즈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특별호에 게재된 메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University of Massachusetts-Amherst) 식품 과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요거트와 동물성 유제품 요거트의 영양학적 비교에서 아몬드 우유 요거트가 1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동물성 식품 섭취 감소에 힘입어 식물성 요거트 시장은 2021년 16억 달러에서 2030년 65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유제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영국 번화가에 쓰레기로 만든 ‘소 조각상’이 전시됐다. 식물성 유제품 브랜드 플로라 플랜트(Flora Plant)가 의뢰하고 제로웨이스트 아티스트인 프톨레미 엘링턴(Ptolemy Elrington)이 디자인 및 제작한 소 조각상은 총 3가지로 각각 버려지는 자동차 부품, 의류의 조각, 드럼세탁기, 욕조 등을 활용해 실물 크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조각상을 의뢰한 플로라 플랜트에 따르면 세 가지 소는 각각 패스트패션, 자동차, 물 사용 등 환경에 미치는 요인들을 나타내며 소를 형상화한 것은 유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대체재를 촉구하는 ‘소를 건너뛰세요(Skip the C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소 조각상이 설치된 장소 역시 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6월 5일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은 5일부터 SSG닷컴, 테트라팩 코리아, 환경재단과 함께 올바른 종이팩 재활용을 위한 ‘캡틴쓱 시즌2: 팩체인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SSG닷컴,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테트라팩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종이팩 류의 올바른 분리배출법 교육과 함께 소비자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종이팩을 사용하는 누구나 자신의 소비량에 맞춰 ‘30개 챌린지’ 또는 ‘100개 챌린지’에 도전..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과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 환경을 위해 채식으로의 전환을 외쳤다. 단체는 축산업이 환경이 미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채식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유엔식량 농업 기구(FA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교통수단이 13%, 축산업이 18%를 차지했다”며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0배 강력하며 온실효과가 300배 이상 강한 아산화질소도 축산업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축 사육지와 사료용 작물을 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10곳에서 발표된 기후 관련을 분석한 결과 축산업이 미치는 기후 영향에 대해 약 7% 만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 뉴스조직인 센티언트 미디어(Sentient Media)와 연구단체 파우널리틱스(Faunalytics)가 ‘기후 변화 언론 보도에서 빠진 부분은 동물 농업 (Animal Agriculture Is The Missing Piece In Climate Change Media Coverag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디어가 동물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자 미국 최고의 언론매체의 최근 기후 관련 기사를 분석해 기후 문제를 보도할 때 언론이 축산업과 기후 변화를 얼마나 자주 연결하는지, 기후 변화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