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업가를 비롯한 자금수요자가 중개업자의 온라인플랫폼에서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개인이나 기업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대중으로부터 직접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대중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척도를 알 수 있으며 대중으로부터 순수한 의미로 받은 지원은 창의성을 보존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몇몇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성장하고 있는 비건 시장과 더불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도 비건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크라우드펀딩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기자가 선택한 비건 제품이다. [편집자주] 기후위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다가오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날인 만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식품업계가 환경을 위하는 저탄소 식단에 대해 알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풀무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아이파크몰 서울 용산점에서 '지구식단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지속 가능 식품 브랜드로 팝업스토어 '지구식단 캠퍼스'를 통해 저탄소 식단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지구식단 캠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졌다. 내부 공간은 △풀무원역사학과 △식물성스포츠학과 △지구식단모델학과 △단백질디자인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풀무원역사학과에는 풀무원 과거 사업들과 풀무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4월 17일은 세계 서커스의 날(World Circus Day)이다. 세계 서커스의 날은 2010년 세계 서커스 연맹(Fédération Mondiale du Cirque)에 의해 창립됐으며 서커스가 활성화된 약 50여 개국에서 서커스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제공한다. 아슬아슬한 재주를 넘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는 서커스가 사실 동물 학대 현장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서커스에서 동물을 이용한 공연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지만 동물 학대라는 비판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 ‘인 디펜스 오브 애니멀즈(In Defense of Animals)’는 세계 서커스의 날을 맞아 전직 코끼리 사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커스에 희생되는 코끼리의 삶을 재조명했다. 영국 최고 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꿀벌 없이 만든 비건 꿀이 출시된 가운데 뉴욕의 유명 비건 레스토랑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지난 12일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가 운영하는 식물기반 식료품 판매점 일레븐 매디슨 홈(Eleven Madison Home)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건 꿀 ‘멜로디’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멜리비오(MeliBio)는 몇 년간의 연구를 거쳐 비건 꿀 ‘멜로디’를 지난달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자연 제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에서 소비자들에게 정식 출시했다. 일레븐 매디슨 홈은 “꿀벌 없이 만든 최초의 꿀 ‘멜로디’는 실제 맛과 모양이 꿀과 같지만 토착 수분 매개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케임브리지(Cambridge) 대학교의 다윈 컬리지(Darwin College)가 학교의 전통 축제에 비건 메뉴만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케임브리지 대학 학보 바시티(Varsity)는 다윈 컬리지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의 파티인 메이볼(May Ball)에서 비건 메뉴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년 6월 말 열리는 대학 축제 메이위크(May Week)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메이볼은 1830년대부터 열리는 전통있는 파티로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음악과 술, 음료, 게임이나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약 700명의 학생들이 입장료 150파운드(약 25만원)을 내고 참가한다. 바시티의 보도에 따르면 메이볼 주최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메이볼은 가능한 한 많은 식이 요구 사항을 충족..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이하 치포틀레)이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치포틀레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100곳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날 발표된 치포틀레의 ‘2022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치포틀레의 총 에너지 소비량의 40%는 재생에너지로 사용됐다. ‘책임감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치포틀레의 새로운 레스토랑은 난방이나 요리를 위해 가스, 숯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전력을 사용한다. 또한 모든 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법안 발의 예고로 인해 개 식용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초청 오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면서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 여사는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고 밝히며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방지법’ 추진을 발표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라면서 “개식용 문제의 획을 그을 때가 됐다”라면서 “반려동물 시대, 한류 시대이며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행사가 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 소재가 된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개 식용 방지법에 대해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여당, 특히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일부 영국 축구 팬들에게 “개고기나 먹으라”는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이 ‘개 식용 종식’에 대해 잇따라 공식적인 언급을 하면서 한국 사회의 오래된 '개 식용 논란'이 끝을 맺을지 주목된다.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가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당시 육견단체와 동물보호단체 간 논쟁도 격화되면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활동 기한 연장을 거듭하다 지난해 7월 결국 무기한 연장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규모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전 세계 해양 어류 자원의 약 80%가 고갈된 상태다. 아울러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은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쳐 결국 인간이 수은 등 중금속을 비롯해 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주요 경로로 해산물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산물이 가지고 있는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와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 해산물이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비건 가리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식물기반 해산물 회사(Plant Based Seafood Co.)는 자사의 대체 해산물 라인인 ‘마인드 블로운(Mind Blown)’을 통해 비건 가리비를 출시했다. 이들이 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플레이션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지난해 식물성 식품 소매 판매량이 8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식물 기반 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1일 미국 식물기반식품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 이하 PBFA)와 비영리 조직 굿 푸드 협회(The Good Food Institute)는 스핀스(SPINS)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류한 새로운 보고서 ‘2022 시장 현황 요약 보고서(2022 State of the Marketplace Summary Report)’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2 시장 현황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식물성 식품 매출을 모든 카테고리에서 6.6% 증가한 8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총 식품 및 동물성 식품은 3% 감소했다. 식물성 식품 부문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7...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에서 농부 역할을 맡아 아기돼지 베이브와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헐리우드 배우 제임스 크롬웰(James Cromwell)이 영화에서처럼 실제 돼지를 구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배우 제임스 크롬웰이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와 함께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아기 돼지를 구하고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의 주인공 이름을 따 베이브(Babe)와 같은 이름을 지어줬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부활절을 앞두고 사육장에서부터 도살장으로 이동하던 수송 트럭에서 떨어지면서 생명을 구한 아기 돼지 한 마리를 페타가 구조했고 이 과정에서 제임스 크롬웰이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크롬웰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랑스러운 작은 녀석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금 당장 신발장으로 뛰어가 몇 켤레의 신발이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신발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매년 약 200억 개가 넘는 신발이 생산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신발 한 켤레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얼마일까. 2013년 발표된 MIT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러닝화 한 켤레는 100와트 전구를 일주일 동안 켜두는 것과 같은 30파운드(13.6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신발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가죽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신발 제작에는 동물의 가죽, 염료, 폴리우레탄과 같은 화학물질이 필수적으로 사용돼 환경을 해친다. 쓰임을 다한 신발은 매립되거나 소각되면서 환경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삶에 필수적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신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에서 기후변화를 부인하고 지구 환경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가득한 교과서가 수천 명의 미국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 지난 8일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 과학전문사이트 피스닷오르그(Phys.org) 등 외신은 최근 한 싱크탱크가 만든 과학 교과서 8000부가 미국의 과학 교사들에게 발송됐다고 보도했다. ‘교사와 학생을 위한 한눈에 보는 기후(Climate at a Glance for Teachers and Students)’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그래프, 차트, 및 인용으로 지구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약 80페이지의 책은 30섹션에 걸쳐 더 높은 이산화탄소 수준과 온난화가 작물과 산호초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이 포함했으며 아울러 남극과 북극의 눈의 감소는 무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비거니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5월, 서울혁신파크에서 비건 페스티벌 ‘비건 이즈 뉴노멀 2023(Vegan is new normal)’이 개최된다. 지난 5일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비건 이즈 뉴노멀 2023’이 5월 20일과 21일 양일 동안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비건 채식으로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고, 최선의 환경 운동을 지지하는 단체로 비거니즘의 활성화를 위해 ‘비건 이즈 뉴노멀 2023’를 기획했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비건 이즈 뉴노멀 2023’에 참여할 셀러 모집에 나선다. 매년 열리는 인기 비건 페스티벌인 만큼 셀러 선정에도 공을 들인다.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엄격한 비건 기준을 따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념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제로웨이스트, ESG, 비거니즘으로 대표되는 착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제로웨이스트’, 환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며 법과 윤리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인 ‘ESG’, 동물을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인 ‘비거니즘’, 하나만 지키기도 어려운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한 착한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직원 절반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 '동구밭'은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고체 화장품 업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동구밭 제품 하나를 사용할 때마다 액체 샴푸 사용 대비 최소 16.2g의 플라스틱 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 코끼리, 고래, 늑대 등 야생동물의 재야생화가 필수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영양 재야생화가 자연 기후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다(Trophic rewilding can expand natural climate solutions)’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야생동물 복원 및 보존 노력의 확대 또는 영양 재야생화(trophic rewilding)는 매년 64억 1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제거해야 하는 양의 약 95%를 차지한다. 예일대 환경대학원의 오스왈드 슈미츠(Oswald Schmitz) 교수 이끄는 연구팀은 생태계의 식물, 토양, 퇴적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