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농장 동물의 자연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가. 돼지의 경우 평균 수명은 15년, 소는 20년, 닭의 경우 10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돼지, 소, 닭은 몇 살에 죽음을 맞이 했을까. 안타깝게도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소, 돼지, 닭 구분 없이 태어난 지 1년이 안 돼 도축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한 푸드테크 브랜드가 AI를 통해 농장 동물들이 도축되지 않고 수명대로 늙었을 경우의 초상화를 만들어 공개했다. 칠레의 푸드테크 브랜드 더 낫 컴퍼니 The Not Company(이하 낫코)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려고 한다”라는 글과 함께 AI를 통해 완성한 동물의 초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지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 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만든 날로 연구를 목적으로 전 세계 실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물의 희생을 종식시키고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찾기 위해 UN에서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동물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은 약 5억 마리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 실험에 희생된 동물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동물 실험에 동원된 동물의 수는 총 488만 252만 마리로 2020년 대비 73만 마리가 증가했다. 높은 강도의 동물실험 수도 늘어났다. ‘..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운동가들이 65만 개의 담배꽁초를 모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여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프랑스24, 유로뉴스 등 외신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중심부에서 기후운동가들이 65만 개에 달하는 담배꽁초를 모아 놓는 퍼포먼스를 통해 담배꽁초 투기로 인해 일어나는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독일의 기후운동가 안드레아스 노에(Andreas Noe)는 약 40개의 양동이를 채울 수 있는 양의 담배꽁초를 쌓아올린 다음 그 위에 방독면을 쓰고 올라가 담배꽁초가 일으키는 오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꽁초 안에 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나왔다”라면서 “단순하다고..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한국채식연합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육식은 채식에 비해 훨씬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은 "기후변화,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에게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이다"며 "건강과 동물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가공육 및 붉은 고기 섭취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핀란드 보건 복지 연구소(Finnish Institute for Health and Welfarer·THL)의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과 붉은 고기의 높은 소비는 제2형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콩류, 채소, 과일, 곡물 등 식물 기반 식품으로 대체했을 시 핀란드 성인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성인형 당뇨로도 불린다. 이는 비만, 몸에 나쁜 식이 습관,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가 혈당 항상성 유지(glucose homeostasis)에 영향을 미쳐 세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업의 친환경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이 그동안의 친환경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제품 등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한 성과를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3년 동안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 가량 절감한 성과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로 저탄소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이 적은 식물성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비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채식인들의 식탁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난 18일 동원홈푸드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 론칭 소식을 알리며 그 첫 번째 제품으로 비건표준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카레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비드그린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전문 브랜드로 국내 B2B 조미식품 시장 1위 브랜드인 동원홈푸드가 1000개 이상의 유명 식품 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소스 등을 판매하며 그동안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켰다. 비비드그린의 제품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라이프케어 컴퍼니 이롬(대표이사 김동원)이 식물성 영양 음료 ‘황성주 박사의 마시는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오는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간편하게 식물성 단백질과 원료 그대로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집중한 MZ 타깃 식물성 영양 드링크다. ‘마시는 영양식’은 이롬만의 25년 노하우를 담아 식물성 원료로만 단백질과 영양을 채웠으며, 동시에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손실이 적은 동결건조공법 기술로 제조한 곡물·야채 식물 유래 원료 7종을 함유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은 ‘황성주 박사의 영양식’ 건강 분말에서 기원이 돼 특징과 장점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기존 ‘황성주 박사의 영양식’의 단백질 함량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더 강화한 제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육류 생산 현장에서 비롯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 및 사망자 수가 205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7일 비영리단체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는 공장식 축산 현장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전 세계 사망, 질병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 ‘글로벌 공중 보건 보고서(Global Public H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세계동물보호단체는 전 세계 항생제의 약 4분의 3이 돼지, 닭, 소를 포함한 농장 동물에 사용되지만 공장식 축산에서 일어나는 항생제 남용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불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공장식 농장에서 투여되는 항생제의 84%가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 않고 질병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핸드크림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손잡고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박은 단백질이 약 27% 함유돼 있고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의 사료 정도로 사용돼 왔다. 이에 라피끄는 맥주박을 새활용해 맥주박의 브라이트닝 효능과 보습 특허성분을 핸드크림에 담았다. 핸드크림 패키지 상자에도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플라스틱 대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벚꽃이 떨어지면서 봄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지더니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봄철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더해져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할 시기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마늘은 한식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로 면역력 강화에는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착한 식재료다. 마늘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면역력 강화 이외에도 피로 해소,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해 환절기에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마늘의 알싸한 맛을 책임지는 알리신은 특히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과거 1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12주 동안 고농도의 알리신을 섭취한 결과 감기에 걸릴 확률이 64% 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활성화된 서양 국가에서 비건 친화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는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가운데 비건 친화적인 브랜드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프로베지 인터내셔널은 메인 메뉴, 사이드, 디저트, 메뉴 표시 및 라벨링 부문으로 나눠 비건 친화에 대해 비교 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위는 버거킹(Burger King)이 차지했다. 버거킹에 이어 샌드위치 체인점인 서브웨이(Subway)가 2위를 차지했고 맥도날드(McDonald)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피자헛(Pizza Hut)과 KFC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버거킹은 메인 메뉴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버거킹은 런던에 이어 브리스톨 등에서 100% 비건 메뉴만을 판매하는 비건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버거킹은 프랑스 식물성 스타트업인 라 비에(La Vie)의 베이컨, 비건 정육점인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의 대체육 패티, 그리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오라이프(Violife)의 비건 치즈로 구성된 비건 버거 3종을 상시 메뉴로 출시했다.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는 다양한 메뉴 가운데 비건 메뉴라는 표시 ‘VE’를 매겨 눈에 띠게 광고함으로써 메뉴 표시 부문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식물성 메뉴를 더했으며 식물성 패티에 ‘즙이 많은(Juicy)’과 같은 단어로 광고에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피자헛 역시 100% 식물 기반 메뉴를 도입했으며 KFC도 ‘오리지널 레시피 비건 버거’와 같은 완전 식물성 버거를 비롯해 감자튀김, 옥수수 등과 같은 비건 사이드 옵션을 제공해 점수를 얻었다. 자스민 드 부(Jasmijn de Boo) 프로베지 인터내셔널 CEO는 “패스트푸드 체인 브랜드가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고 홍보함으로써 기후 친화적인 식단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5개 주요 체인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있다”라고 전했다. 예컨대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은 모두 식물 기반 제품을 홍보하는 데 부족함을 보였다. 버거킹 제품의 라벨링은 일부 제품에 비건소사이어티의 인증 메뉴에는 비건 소사이어티 비건 라벨을 사용하고 다른 제품에는 자체 비건 라벨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스러움을 야기할 수 있었다. 아울러 맥도날드에서는 메뉴에 ‘비건’ 및 ‘채식주의자’와 같은 카테고리 이름을 ‘식물 기반’ 및 ‘100% 식물기반’으로 바꿔 더 넓은 범위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피자헛은 메뉴 전체에 식물성 제품이라도 관련 라벨을 붙이지 않고 홈페이지에 재료를 기재하지 않은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스민 드 부는 “버거킹은 또한 2030년까지 영국에서 50% 식물 기반이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는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른 매장에서 모방할 가치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식물성 식품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권위적인 장애물 경마대회인 ‘그랜드내셔널’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해당 대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가디언, B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에서 열린 ‘그랜드내셔널’에서 세 마리의 말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에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175회째 열리고 있는 장애물 경마를 폐지하고 훨씬 더 엄격한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랜드내셔널은 지난 1839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경주마들이 6.9km의 경마장을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트랙에는 크기가 제각각인 16개의 장애물이 존재하며 두 번을 연속해 뛰어야 하는 장애물이 그 중 14개에 해당하는 등 말들에게 어려운 대회로 여겨진다. 그만큼 부상도 잦다. 기수와 안장의 무게를 더하고도 엄청난 속도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하는육체적 도전으로 인해 일부 말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점프를 잘못해 넘어지는 것은 물론 울타리를 치고 회전 낙하를 하는 과정에서 목이 부러져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그랜드내셔널 기간에 죽은 세 마리 역시 경기 도중 장애물을 넘다 넘어져 목이 부러진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동물권리 단체 애니멀 애이드(Animal Aid)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에인트리에서 일어난 잔인한 공포를 방지하기 위해서 점프 경주는 금지돼야 한다”라면서 “오락과 도박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경주마들의 생명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에인트리를 비롯한 경마 산업 종사자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라고 비판했다.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PETA의 영국 지부 역시 그랜드내셔널을 “세계에서 가장 길고 위험한 레이스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높은 위험 요소가 이 레이스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거의 매년 말들이 3일간의 축제동안 악명높은 장애물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죽임을 당한다”라면서 “말이 지나치게 높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할 때마다 가느다란 앞다리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져 다리, 목, 등이 부러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랜드내셔널 주최 측과 말의 조련사들이 오히려 그랜드내셔널 폐지를 주장하기 위해 에인트리 경마장을 방문했던 시위자들이 말의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샌디 톰슨(Sandy Thomxon) 말 조련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지한 동물권리 시위자들 때문에 레이스의 시작이 14분이나 지연됐으며 이는 말들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결국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쓰러져 죽음에 이르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줄리 해링턴(Julie Harrington) 영국 경마 당국(BHA) 최고 경영자는 “스포츠의 지연과 말의 죽음 사이에 직접적인 유사점을 도출할 수 없지만 말들이 달리는 동안 어떤 식으로든 방해를 받았다면 정말 위험한 일이므로 규탄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위에 참여했던 애니멀 에이드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평화롭게 시위를 진행했으며 경찰이 시작 시간 직전에 코스 주위의 시위자들과 다툼을 벌이면서 100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돼 시작이 지연됐던 것일 뿐, 우리의 시위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잔혹한스포츠반대연맹(League Against Cruel Sports)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에인트리 경마장에서 죽은 말의 수가 62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4월 22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더 나은 지구 환경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날인만큼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친환경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크라운제과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C콘칲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크라운제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제품 42만 2000봉지를 한정 생산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포장 적용을 위해 크라운 C콘칲의 제품 상징인 옥수수 디자인까지 포장에서 삭제했으며 콘칩 특유의 노란색은 물론 제품 이미지도 콘칲 패키지에 사용하던 잉크를 7종에서 3종으로 줄이고 잉크 사용량을 70%가량 줄인 제품이다. 이번 C콘칲의 친환경 착한 포장으로만 200㎏의 탄소를 절감하게 된다. 30살 소나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비뇨기과의학 저널(Journal of 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 비뇨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교(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진들은 식물성 식단이 남성들이 흔히 겪는 비뇨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기존 연구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식물성 식단이 성 호르몬 수치 조절, 산화질소 수치 증가, 염증 수치 개선 등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세 가지 대표적인 남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의 이점은 불분명하다. 이에 연구진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