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7월 27일 하루 새 그린란드에서 85억 톤의 빙상이 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전체를 약 5cm 깊이의 물에 잠기게 할 만큼의 양이라 충격을 자아낸다. CNN은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덴마크 기상연구소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그린란드 빙상의 녹은 양이 184억 톤 달한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는 보통 6월과 8월 사이에 얼음이 녹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기록은 평년에 비해 많은 편에 속한다. 덴마크 기상연구소는 이번 기록이 1950년 이후 2012년, 2019년 이후 그린란드에서의 세 번째로 큰 빙상 손실이라고 밝혔다. 역대 얼음이 가장 많이 녹아내린 2019년에는 1년 동안 그린란드에서 5320억 톤의 빙하가 녹아내렸다. 당시 바다로 흘러간 얼음은 지구 전체의 해수면을 1.5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사육장을 탈출한 곰의 숫자를 허위 신고한 의혹을 받는 농장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야생동물보호법 위반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추가해 사육 곰 농장주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탈출했는데 두 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했다. A씨의 허위 신고 때문에 용인시와 환경부 등 20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3주 동안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경찰은 A씨가 키우던 곰 한 마리를 불법 도축했는데, 이를 숨기기 위해 숫자를 바꿔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농장주의 거짓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농장주가 운영하는 경기 안성시 사육농가에서도 당초 곰 2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중 1마리는 농장주가 폐사 신고를 하지 않은 곰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외에도 농장주는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32마리 곰을 불법 증식하고, 지난해 6월에는 불법 도살과 취식 행위가 적발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해당 농장주가 수년에 걸쳐 사육곰 도살을 비롯해 수많은 불법을 자행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29일 스웨덴 출신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SNS에 나라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Worldover shootday)’이 적힌 사진이 업로드됐다. 그녀는 “오늘은 연간 세계 자원을 모두 써버린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라면서 “국가별로 날짜는 많이 다른데 스웨덴은 이미 4월 6일이었다. 우리는 단지 미래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다른 부분까지 훔쳐쓰고 있는 중”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천연자원에 대한 세계 인구의 수요가 그 해에 지구가 재생산할 수 있는 것을 초과하는 날짜다. 이 날 이후에는 생태 자원을 비축하는 것이아니라 폐기물을 축적하게 된다. 업로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지난 4월 5일이다. 툰베리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4월 5일부터 '생태 적자' 상태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생태자원 사용량이 커 날짜는 앞당겨 지는데 국가별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보면 미국은 3월 14일, 영국은 5월 19일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국제 비영리 단체인 지구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 GFN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만 맛을 낸 식물 기반(plant-based) 푸드 4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고기, 계란, 유제품, 해산물 등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고객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헤이즐넛 브라우니’는 다크 초콜릿과 두유를 활용한 쫀득한 브라우니와 고소한 헤이즐넛 토핑이 특징이며,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는 두유로 만든 폭신한 빵에 병아리콩과 국내산 보늬밤을 듬뿍 넣어 고소함과 달콤함을 모두 살렸다.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국내 최초로 '콜드 컷 비건 햄'을 사용한 샌드위치로 구수한 치아바타와 짭조름한 비건 햄, 은은한 향의 루꼴라, 토마토가 신선하고 든든한 한끼를 완성한다.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는 비건미트의 씹히는 질감과 펜네의 쫄깃함이 매력적이며 새콤달콤한 식물성 소스가 풍미를 더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식물 기반 음료 메뉴를 적극 개발하고 대체우유 중 하나인 오트밀크를 음료 선택 옵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푸드 뿐만 아니라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환경부와 교육부가 나선다. 27일부터 시작되는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통해 '슬기로운 환경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기후·환경 간접 체험교육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올해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외에도 학교, 바다, 숲 등 3개의 가상공간(메타버스)을 이용한 환경방학 탐구활동을 추가해 학생들이 대면 환경과 유사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환경방학 프로젝트’는 환경방학 워크북 배포·작성, 환경방학 선포식, 환경캠프 등 현장 체험교육으로 추진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온라인 환경방학 선포식,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으로 전환됐다. 참여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 태양광 발전기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기 찾기 △숲을 파괴하는 원인 찾기 등 여러 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한끼'에서 3주 동안 하루 한끼 비건에 도전하는 챌린저 1기를 모집한다. '채식한끼'를 운영하는 비욘드넥스트는 "맛있고 건강한 한끼의 채식을 통해 지구와 사람의 건강을 지키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채식한끼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이다. 이번 챌린지는 채식에 도전하고 실천하며 응원하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비욘드 넥스트 관계자는 " '다 함께 채식한끼'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채식에 관심은 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채식에 도전했다가 어려움을 느껴 중단한 경우 △혼자서 하는 채식 지향 생활이 외로운 경우 모두 참여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며 구글폼을 통해 참가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발표는 오는 29일 인스타 DM, 문자로 개별 연락한다. 챌린저로 선정된 20명은 오는 8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하루 한끼 비건 인증과 3주 활동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챌린저로 선정되면 채식상품 선물 세트, 활동 '인증서'를 증정한다. 또한 미션 완료 시 최대 10000 마일리지와 베스트 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카카오톡에서 최초로 비건 이모티콘인 '채식하는 호랑이, 채랑이' 24종이 출시됐다. 호랑이 캐릭터에 다양한 표정과 동작이 가미돼 '안뇽~', 채소가 보약', '사과드립니다', '사람될래', '비건 맛집 강추' 등 발랄한 모습을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해당 이모티콘을 구매한 비건주의자 A씨는 "비건 이모티콘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출시돼) 기쁘다"며 "채랑이가 너무 귀엽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편하게 비건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과거 육류 광고에는 주로 남성이 등장했다. 예컨대 남성이 고기를 뜯으면 근육이 생기면서 힘이 세지는 내용이었다. 이에 미디어는 근육질에 남성적 매력을 가진 남자를 ‘육식남(肉食男)’, 연약하고 힘이 없는 남자를 '초식남(草食男)' 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러한 육류 업계의 마케팅에 익숙해진 것일까? 채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채소보다 육류를 선호하는 사람을 남성성이 강하다고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식욕(appetite)’에 밝힌 연구자료에 따르면 고기를 먹는 남성을 남성성이 강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연구를 이끈 심리학자 다니엘 로젠펠드는 18세에서 88세 사이의 미국 성인 1706명을 대상으로 육식 습관, 채식주의자 또는 채식주의자로 전환하려는 의지, 전통적인 성 역할에 순응하는 경향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돼지, 소, 닭, 생선 등 모든 종류의 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며 전통적인 고정관념이 강한 남성일수록 소고기와 닭고기를 더 많이 소비했고 채식주의에 대한 개방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통념을 뒤집기 위한 노력은 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사육 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 마리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탈출한 곰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용인시에서 탈출한 곰을 죽이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수원시 장안구 모 초등학교 4학 2반 학생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 시간에 주민 참여에 대해 배웠고, 국어 시간에 마음읽기에 대해서도 공부했다”며 “얼마 전 용인에서 도망친 곰에 대한 기사를 통해 도망친 곰의 마음을 읽어봤다”고 청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곰에 의해 다칠까 봐 많이 겁이 날 것 같다”며 “하지만 곰의 입장에서는 지금 많이 행복하기도 하고 다시 잡히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곰 사육장에서 곰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알려주셨다”며 “인간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살아있는 곰을 그렇게 하는 것은 서서히 죽이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유를 만난 곰을 죽이지 말아달라. 살려달라. 지켜달라”며 “우리반 친구들이 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마취총으로 잡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이하 계양도서관)은 오는 8월 4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인문학 강좌 릴레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인문학 강좌 릴레이'는 시교육청 산하 8개 공공도서관이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계양도서관에서는 올해 여섯 번째로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란 주제로 4차시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실시하며 △8월 4일 '채식의 윤리'(최훈 강원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8월 11일 '음식이 나를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이의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8월 18일 '오늘 조금 더 비건'(박지혜 작가) △'동물성의 대체'(채선우 셰프) 등의 강의로 구성돼 있다. 계양도서관에 따르면 첫 번째 '채식의 윤리' 시간에는 채식도 윤리가 개입됨을 강조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두 번째 '음식이 나를 만들고, 지구를 만든다' 시간에는 음식 선택이 사람들의 건강과 지구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세 번째 '오늘 조금 더 비건' 시간에는 육식이 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비건을 쉽게 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국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후활동가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자체에서 홍보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은 종이 폐지와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을 포함하여 단독주택의 분리배출 장소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종이팩을 그대로 종이 폐지함에 버리고, 그 종이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아파트 내에는 종이팩만 별도로 분리할 수 있는 함이 설치 돼 있지 않다"며 "소중한 자원인 종이팩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청원인 관계자는 "우유는 마시지도 않는 저희가 분리수거 엉망진창인 곳에 수거함 만들고 분리배출 자진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두유, 주스 등 테트라팩이 휴지로 재탄생되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원은 17일 23시 기준 508명의 동의를 얻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도미노피자는 지구인컴퍼니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식물성 고기를 토핑으로 올린 신제품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을 지난 1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 중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는 한입 크기로 자른 식물성 고기를 통으로 올린 메뉴다. 식물성 고기는 후추향이 감도는 특제 간장 바비큐 소스로 양념해 그 자체로도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을 낸다. 달달하고 짭조름하게 양념한 쫄깃한 식감의 식물성 고기와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의 각종 채소, 진하고 고소한 풍미의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를 더해 영양을 강화한 식물성 고기로,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종류는 △식물성 미트 시그니처 피자 △식물성 미트 우리고구마 피자 △식물성 미트 하와이안 슈림프 피자 △식물성 미트 슈퍼디럭스 피자 △식물성 미트 슈퍼슈프림 피자 등 5종이다. 단,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의 고기 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풀무원 비건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 봉지를 넘어섰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들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정식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한 비건라면 2종 ‘정면’과 ‘정비빔면’의 판매량이 500만 봉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건라면인 ‘정면’은 2020년 8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기록했고, 꾸준한 판매 추이를 보이며 이달 420만 봉지를 넘어섰다. 정면은 꺾임 없이 매달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보통의 신제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출시 직후 6개월가량 판매가 급증하고 이후부터는 판매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정면은 비건들 사이에서 ‘맛있는 비건라면’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비건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라면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이 돌아오면서 정면을 냉라면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진하고 또렷한 맛을 내는 로스팅 국물 덕분에 꼭 채식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정비빔면’은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 정비빔면 역시 비건들 사이에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성산지역 주민과 청년 등으로 구성된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약 2년간 조사했던 자료들을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마무리에 앞서 환경부에 보낸 전문을 입수했다. 성산을 지키는 사람들은 수십차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법정보호종 조류가 29종으로 확인됐고, 두산봉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에 매가 서식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와 새매 같은 맹금류는 해발 200~300m 이상 높이 날아, 항공기와 충돌 위험이 있다며 환경부 등에 대책 제시를 요구했다. ■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 환경부에 보낸 전문 국민은 국가의 주인입니다. 그것은 정부의 모든 정책이 지향하는 바일 것입니다.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들 즉, 국민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정부사업의 진행상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으나 아직 우리사회에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국책사업은 ‘기본’이 아니라 ‘투명성’조차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발표. 제주 제2공항사업은 성산지역 주민과 제주도민이 모르고 있는 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제주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산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성산사람들)'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간 조사한 ‘성산지역의 생태환경(조류를 중심으로)’을 현재 국토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하고 있는 환경부에 보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서에는 △성산지역 법정보호종 조류 파일 △4차례 전문가조사 보고서 파일 △성산읍지역 마을신문 '곱을락' 보도내용 △오름 보고서 등이 담겨있다. 성산사람들은 성산읍 일대에서 직접 촬영하거나 녹음한 법정보호종 조류만 29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와 팔색조, 긴꼬리딱새, 황새, 검독수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성산 일대에서 발견돼 성산의 바다와 오름이 대체 불가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식물과 곤충, 파충류 등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음에도 맹꽁이와 비바리뱀, 전주물꼬리풀, 왕은점표범나비 등 보호종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성산사람들 관계자는 "부실한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두 번의 보완요청을 받았었던 국토부가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제출했다지만 국토부의 보완서가 성산의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지, 국토부의 대안(대체서식지 등)이 현실타당성이 있는지 환경부는 매의 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