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 '제6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 개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신 비건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6회 비건페스타'는 8월 19일(금)~21(일) 3일간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비건 및 채식,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과 해당 산업의 바이어가 참석해 B2B, B2C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주간에는 제6회 비건페스타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선착순 이벤트 △3, 5, 10 비건 FLEX 이벤트 △비거니와 미션 임파서블 △비거니와 친구가 되어줘 △관람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경품으로는 △롯데제과 나뚜루 초콜릿 아몬드 바와 그린티&am..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후라이드 치킨을 메인으로 한 패스트푸드점 KFC가 호주 일부 매장에 식물성 치킨 메뉴를 도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은 완두콩 단백질을 원료로 한 대체육으로 만든 식물성 메뉴로 KFC의 위키드 윙스(Wicked Wings)와 동일한 향신료로 조리된 것이 특징이며 비건 라임 랜치 디핑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은 $2.95이며 박스, 보울 또는 음료와 함께 콤보 등 세가지 옵션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샐리 스프릭스(Sally Spriggs) KFC 호주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메뉴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인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을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년 중 어느 때보다 시원한 맥주가 끌리는 계절이다.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선물 같기도 하다. 실제 맥주 한잔 정도는 뇌졸중이나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맥주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탓에 맥주의 원료인 보리와 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맥주 수출국 중 하나다. 멕시코 통계청인 이네기(INEGI)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맥주 수출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일대에는 세계 1위 맥주업체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자회사 그루포모델로와 2위 업체 하이네켄 등 전 세계 맥주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모여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몬테레이 일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에게는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멕시코수자원공사(Conagua)는 현재 멕시코 전체 지역의 41%가 가뭄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피해를 겪고 있지만 맥주업체가 별다른 제한 없이 맥주 생산에 물을 사용하면서 최근 주민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커졌다. 이에 지난 8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심각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생산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더는 맥주를 생산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북부에서는 생산을 하지 않겠다”라며 “남동부 지역으로 맥주 공장을 옮길 경우에는 정부가 전적으로 지원해 주겠다”라고 선언했다. 세계 굴지의 맥주 업체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 세계 맥주 시장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맥주의 주 원료가 되는 보리 수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지속되면서 보리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에 직면하고 있는 유럽 국가의 경우 최대 38%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곡물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에 원료 공급에 더욱 심각한 차질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맥주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결국 이는 맥주 가격 폭등과 더불어 전 세계 맥주 소비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학술지 ‘네이처 플랜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실패할 경우 맥주 주요 생산국인 아일랜드, 벨기에, 체코의 맥주 소비량이 3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를 성공적으로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감하더라도 아일랜드, 벨기에, 체코 등의 맥주 소비량은 9∼13% 감소하고 캐나다와 독일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에 참여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의 스티븐 데이비스 교수는 "장래 기후와 이로 인한 가격책정 여건에 따라 전 세계 수억 명이 맥주를 즐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 제주 비건 페스티벌’이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술인들의 공연과 비건 음식, 체험교육, 기후위기 대응 및 비건 서적 구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비건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비건 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이후 건강을 생각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향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식물성 간편식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식물성 간편식은 편의점 업계가 때마다 선보이는 비건 라인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식품업계는 주먹밥, 컵밥, 냉동 볶음밥 등 다양한 제품을 식물성으로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일 국내 대표 일상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건 제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이들이 공개한 비건 품목 가운데 식품 부분의 경우 비건 김밥, 비건 볶음밥 등 비건 간편식이 대부분이었으며 마켓컬리 측은, 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중해 보석'으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몰타 공화국이 모피 농업과 푸아그라 생산을 금지했다. 지난 5일 몰타 현지 미디어 러빈몰타(Lovin Malta)에 따르면 몰타 공화국 농무부는 법적 고지 ‘187 2022’를 발표해 모피와 푸아그라 생산을 즉시 금지시켰다. 몰타의 비건 단체 베지 몰타(Veggy Malta)는 이 같은 금지령에 대해 “야만적인 축산인 푸아그라 산업이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미식 식재료로 알려진 푸아그라는 잔인한 사육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서는 가바주(Gavage)라는 사육기술이 사용되는데 거위의 위에 강제적으로 철제 호스를 끼워넣고 끊임없이 사료를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간이 급속도로 부풀면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풍미를 극대화 시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가바주 사육 기술을 적용한 푸아그라 사육을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생산 금지뿐만 아니라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위한 법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베지 몰타(Veggy Malta)는 "이번 법적 고지가 현지 푸아그라 및 모피를 수입·판매에 대한 금지 조치는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단계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몰타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는 동물 기반 농업에서 벗어나 동물 친화적이고 지구 친화적인 대체 식품 생산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빈 몰타에 따르면 이번 모피 생산 금지령은 몰타공화국 주변의 여러 국가들이 차례로 모피 생산을 금지시키면서 몰타지역으로 모피 농장이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 몰타에는 모피 농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현재 유럽국가 가운데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룩셈부르크, 세르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북마케도니아, 네덜란드, 영국은 모피 양식을 법적으로 금지했으며 벨기에에서는 모피 농업이 2023년에 종료될 예정이며 노르웨이에서는 모피 농업 금지가 2025년에 발효될 예정이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식량을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이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의약 분야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고자 11일 ‘식품·의약 분야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규제혁신을 위해 정부는 빠르면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관련법 및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규제 혁신 과제는 신산업 지원(19), 민생불편·부담 개선(45), 국제조화(13), 절차적 규제 해소(23) 등 식품분야와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100대 과제다. 대한상의를 비롯해 분야별 업계, 협회, 학계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발굴했으며, 국민대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대한상의는 “양 기관은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74년 만에 프랑스 센강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걱정을 끼쳤던 벨루가가 구조돼 이동하는 도중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벨루가는 특수 냉장 트럭에 실려 프랑스 북부 앞바다로 가던 중 호흡이 가빠졌다. 이후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안락사를 결정했다. 벨루가와 동행했던 수의사 플로랑스 올리베 쿠르투아는 “이동하는 중에 공기가 부족해 벨루가가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의사와 잠수부, 소방대원, 경찰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전날 저녁부터 벨루가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잠수부 10여 명을 투입해 벨루가를 그물에 안착시키는 데만 6시간 가까이 걸렸고, 이날 오전 4시가 돼서야 크레인을 이용해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청년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과학 저널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의 75%는 기후 변화가 심각해질 미래가 두렵다고 생각하며 45%는 기후 문제가 일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로 대표되는 미래 세대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해당 회의는 한국와 아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인 임수정이 SNS를 통해 비건 식단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건 요리를 게시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먹음직스러운 딤섬 사진과 함께 임수정은 "비건 딤섬 오랜만이야"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어진 피드에서도 임수정은 비건 가지덮밥과 토마트 샤베트를 차례로 올리며 비건 요리를 공유했다. 사실 임수정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채식주의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푸드 알레르기 검사를 한 후 동물성 단백질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것을 계기로 2015년부터 비건 식단을 유지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임수정은 채식주의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단계의 비건이라는 것이다. 육류는 물론, 어류 및 우유, 치즈 등 동물에게서 나온 부산물도 일절 섭취하지 않..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던 '제로서울 챌린지'가 성료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까지 실시한 ‘제로서울 챌린지’에 5만 9000여 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확산을 위해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 하는 ‘제로마켓’, 대학교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제로캠퍼스’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로서울 챌린지’ 역시 제로웨이스트 확산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를 제로 수준으로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 주제는 ‘일회용품 줄이기’로 텀블러나 다회용기, 장바구니 사용 등을 실천하고 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루한 장거리 비행에서 유일하게 기대되는 것은 바로 기내식이 아닐까? 하늘길이 열리며 비행 노선을 추가하는 항공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육식을 지양하고 식물성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내식 개편을 시도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제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대체육 브랜드인 임파서블 푸드와 손잡고 기내식과 공항 라운지에 비건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본토에서 800마일 이상 비행하는 국내선 항공편의 모든 일등석 고객에게 임파서블 미트볼이 더해진 메뉴를 제공한다. 해당 비건 메뉴는 브로콜리니, 쿠스쿠스, 허브가 들어간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비건 미트볼 3개로 구성된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및 샌프란시스코 폴라리스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로 임파서블 푸드의 소세지를 오믈렛 재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아론 맥밀런(Aaron McMillan) 상무이사는 “많은 여행자에게 공항과 하늘에서 선택하는 음식에 대한 기억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이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건 옵션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 3월 델타 항공과도 5가지 식물성 메뉴를 기내에 도입했다. 이들은 900마일 이상을 비행하는 항공편에서 한 달 동안 시험 도입됐으며 비즈니스클래스 또는 퍼스트 클래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기내식 메뉴에는 임파서블 푸드의 미트볼과 ‘고기 없는 양고기’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의 신생 기업 블랙 쉽 푸드의 비건 램이 포함됐다. 지난달 알래스카 항공도 비건 기내식 도입을 알렸다. ‘소이 미트 월드’라는 이름을 가진 비건 메뉴는 로메인, 상추를 기반으로 한 비건 샐러드로 구운 브로콜리, 신선한 오이, 파, 절인 당근, 현미, 튀긴 두부 등 든든한 속 재료들이 더해진 메뉴다. 해당 비건 식단은 1100마일 이상의 항공편에 제공되며 예정된 출발 20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알래스카 항공은 ‘소이 미트 월드’ 비건 기내식 이외에도 783마일을 초과하는 항공편에서 지중해식 피크닉 타파스 팩도 선보였다. 후무스, 올리브, 옥수수 크래커, 아몬드, 과일, 다크초콜릿으로 구성된 해당 메뉴는 항공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제주항공이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ORGANICA)와 함께 비건 기내식 ‘비건 함박스테이크’를 출시했다. 기내식 ‘비건 함박스테이크’는 100%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로, 진한 브라운소스에 재워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 토마토, 그린빈, 단호박, 알감자 등 구운 채소와 귀리 보리밥이 함께 제공된다. 모든 재료는 100% 식물성으로 채식 고객은 물론 장기간 비행 시 소화가 안 되는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해당 비건 기내식은 제주항공 모바일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줄이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가장 효과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이 주목받았다. 블루카본이란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처음 블루카본이 언급된 2009년 유엔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 따르면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산호초는 해양생태계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한 해양 오염과 더불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 보호와 건강한 삶 그리고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 및 친환경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원료 개발을 통해 탄소 절감과 식량 문제 개선 등의 효과를 유도하고, 채식으로 건강과 친환경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대체재 개발 또는 리사이클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가 놀랍다. 베지노믹스(Vegenomics) 즉, 채식 시장의 폭풍 성장은 식품 기업은 물론 패션·화장품·생활용품까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 시대의 사회·환경문제까지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제6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가 오는 19일부터 21일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엑스컴인터내셔널에서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사, 한국비건인증원,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후원하는 비건페스타는 국내 최대 베지노믹스 전문 전시회로서 채식 산업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비건 라인 구축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베지가든’과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먹거리 개발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는 ‘이노하스’ 등이 참여하며, 친환경 소재와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소개하는 ‘그린 플래닛(Green Planet) 존’과 다채로워진 비건 간식을 소개하는 ‘비건 스낵 존’, 그리고 전국 팔도 유기농·비건 생산품이 참여하는 ‘팔도 비건’이 특별관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2022년에 새로 출시하거나 출시 예정인 친환경·비건 브랜드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 특별관 ‘THE NEXT VEGAN’이 마련돼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UNFISK109’의 식물성 참치 브랜드 ‘언튜나(UNTUNA)’와 ‘고기대신’으로 유명한 ‘알티스트’의 식물성 도시락 시리즈를 비롯한 간편식, 코스메틱,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이 공개돼 현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건페스타 홈페이지에서 2차 사전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2차 사전등록은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이. 한편 사전등록 시 20% 할인 금액인 4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관람에 대한 문의는 전시사무국 전화 및 이메일로 가능하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양한 비건 식품과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즐길 수 있는 '2022 제주비건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건 문화 축제인 '2022 제주비건 페스티벌'은 '기후위기 대응.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가 주관하며 오는 13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비건 푸드와 제품을 즐기고 동물권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총 10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초청 뮤지션 공연(장필순 가수, 최승열 가수, 이정순 오카리니스트, 권우근 퍼커셔니스트) △아이스크림, 피자, 떡볶이, 김밥, 베이커리 등 다양한 비건 음식 맛보기 △업싸이클링 작품 전시 및 체험 부스 △토종 씨앗, 열대 과일, 유기 농산물 부스 △비건건강 온라인 상담 (베지닥터 송무호 박사)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