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기후 변화가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의 코코아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바게닝겐 대학교 및 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WUR)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은 코코아 재배에 적합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2060년까지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에서의 코코아 농업 전망을 컴퓨터 모델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코트디부아르에서 현재 코코아 재배에 사용되는 토지의 최대 50%가 비생산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나에서는 최적의 재배 지역이 중간 정도 손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은 적합한 재배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카메룬의 생산량은 최대 60% 증가할 수 있으며, 나이지리아는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는 이웃 국가 간의 상이한 기후 변화의 영향이 글로벌 코코아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다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종이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빨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서명한 해당 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가 자체 운영을 위해 종이 빨대 구매를 점차 줄여나가도록 요구하며, 종이 빨대 사용 종료를 위한 국가 전략 개발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35년까지 연방 운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즉 빨대, 식기 및 포장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전략을 뒤엎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런 것들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종이 빨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나는 여러 번 사용해봤고, 가끔은 부서지거나 터진다. 뜨거운 음료에 사용하면 몇 분, 때로는 몇 초도 견디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3억 9천만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되며, 대부분은 30분 이하의 짧은 시간 동안 사용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환경에서 분해되는 데 약 30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세 및 나노플라스틱이 인간의 뇌에 침투해 장기적인 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구팀은 52개의 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들 샘플에서 신장이나 간 조직보다 7배에서 30배 더 높은 수준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이 연구를 이끈 독성학자 매튜 캠펜(Matthew Campen)은 평균 뇌 샘플이 숟가락만큼의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출된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비닐봉지와 식품 포장에 흔히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사결정과 행동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피질이 특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미세플라스틱이 뇌 기능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서화된 치매 환자들이 뇌 샘플에서 나노플라스틱의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플라스틱 노출과 신경퇴행성 질환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캠펜은 “환자들이 들어야 할 가장 큰 점은 현재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전의 동물 연구들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도시 환경은 오염, 날씨 패턴, 인간 활동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형성되는 복잡한 생태계이다. 이러한 도시 기후를 형성하는 여러 요인 중에서 특히 공기 중 입자는 구름 형성과 복사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입자는 햇빛의 흡수 및 반사, 구름의 발달, 그리고 강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으로 과학 연구는 차량 배기 가스와 산업 공정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입자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2차 입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2차 입자의 기후 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서 형성된 새로운 입자가 대기 과정을 이전에 간과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헬싱키 대기 및 지구 시스템 연구소(INAR)의 마르쿠 쿨말라(Markku Kulmala) 박사는 “입자의 기후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수직 관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은 베이징의 325미터 기상탑을 활용해 여러 고도에서 입자 형성을 측정했다.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에 위치한 한 강이 높은 온도로 인해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끓는 강(Boiling River)'으로 알려진 이 지역의 물 온도는 섭씨 99도(화씨 210도)에 달하며, 이는 몇 초 만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한 수치다. 마이애미 대학교의 대학원생 라일리 포르티어(Riley Fort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페루 중부 마얀투야쿠 지역의 이 강을 따라 70개의 지점을 조사하고, 극심한 열이 주변 숲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포르티어는 "아마존의 기온이 상승할 것이므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 평균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생물 다양성이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과학자들은 이 강의 열기가 단층 활동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지하의 물 채널이 지구의 지열 에너지를 만나면서 형성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더운 지역에서는 나무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대형 나무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포르티어는 "전체적으로 나무 군집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더 뜨거운 지역에서는 종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서부 그린란드는 식수 공급과 대기 중 탄소 격리에 기여하는 푸른 호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2년 가을, 기록적인 더위와 폭우가 2개월간 이어지면서 연구자들은 약 7,500개의 호수가 갈색으로 변하고 탄소를 배출하기 시작했으며, 수질 저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극심한 기후 현상이 북극 호수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메인대학교 기후 변화 연구소의 재스민 사로스(Jasmine Saros) 교수는 국제 연구팀을 이끌며 이들 호수의 변화를 조사했다. 2023년 7월, 극심한 가을 날씨가 지나간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호수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특성이 광범위한 변화를 겪었다. 사로스 교수는 "이것의 규모와 변화 속도는 전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린란드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눈이 내리지만, 최근 기록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강수가 비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인 영구 동토층이 해빙되면서 유기 탄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물질이 유입됐다. 녹은 땅을 빗물이 씻어내리며 풍부한 탄소, 철, 마그네슘 등 여러 원소가 호수로 유입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세플라스틱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여섯 가지 생선에서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교(PSU) 연구팀은 오리건주에서 판매되는 생선의 식용 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입자를 검사한 결과, 블랙 록피시, 링코드, 치누크 연어, 태평양 청어, 태평양 램프레이, 핑크 새우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82개 샘플 중 180개에서 총 1,806개의 의심되는 미세입자를 발견했으며, 이 중 82%는 세탁 시 의류에서 떨어져 나오는 섬유로 확인됐다. 나머지 입자는 대부분 플라스틱 조각으로 구성돼 있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수잔 브랜더(Susanne Brander) 교수는 “미세섬유가 장에서 다른 조직, 특히 근육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는 다른 생물체, 잠재적으로 인간에게도 폭넓은 함의를 가진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물의 근육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추가로 입증하며, 이전 연구에서 발견된 이매패류와 물고기, 갑각류의 위장관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발견과 일맥상통한다. 연구진은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생선과 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뉴욕주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대형 석유 기업에 연간 30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후법을 시행한다. 최근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는 화석 연료 오염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간 30억 달러를 지불하도록 하는 기후 변화 슈퍼펀드법에 최종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1980년의 슈퍼펀드법을 모델로 기업이 석유 및 화학물질 유출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독성 폐기물 청소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한다. 특히 법안은 화석 연료 생산의 기후영향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화석 연료가 세계 온실 가스 배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며 극심한 기상 현상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번 법안과 관련해 “뉴욕주는 향후 25년간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총 7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면서 “부과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10억 톤을 넘는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기후 변화 슈퍼펀드법은 탄소배출량 증가에 책임이 있는 화석 연료 생산자로부터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 동안 750억 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것으로 해당 벌금을 통해 뉴욕 주민들의 세금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난 4일, ESG 캠페인 운영사무국인 ㈜리브위드 본사에서 위촉식을 갖고 'INKODE(인코드)' 소속의 가수 겸 배우 김재중과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특별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월드투어 in 부산'과 함께 하는 ESG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성황리에 마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데뷔해 K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으로, 최근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재중은 가족과의 특별한 인연과 대중으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세상과 나누고자 어린이병원 자선공연, 앨범 판매 수익금 기부 등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세이마이네임과 함께 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전시 주제인 생물 다양성 보존과 관련된 다양한 인식 개선 홍보 활동과 현장 봉사 활동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ESG 캠페인의 운영사무국인 ㈜리브위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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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및 외국 전쟁 개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전쟁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피케팅을 하고 있다.